[축제대신 3일] 1. 축제 대신 인류 통찰
“우리 종의 역사를 이해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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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가슴이 두근대지 않는가. 유발 하라리의 걸작『사피엔스』의 첫 문장이다. 곱씹을수록 고개가 끄덕여진다. 우리 종의 역사를 이해하는 건 정말 중요한 일이다.
“도대체 왜 저런 후보를 찍는 거야?” 인류 역사를 알게 되면 주변 인류의 불합리한 행태가 저절로 해석된다.
「대학내일」 독자들은 유달리 지적 수준이 높은 걸로 알고 있다. 축제 술 파티보다 인류 통찰에 관심이 클 터. 에디터가 3일 동안 짱박혀 터득한 3가지 노하우를 전한다.
step 1
읽을 만한 책을 고르자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때문에 읽는 재미라도 있어야 인류 통찰 과정이 덜 고통스럽다. 빅히 스토리 장르의 양대 산맥 『총 균 쇠』와 『사피엔스』를 둘 다 읽었다. 경험자로서 둘 다 읽길 권하지만 그 중 잘 읽히는 걸 추천하자면 『사피엔스』다. 유발 하라리는 무슨 소재든 맛깔나게 쓴다. 인간 언어가 동물 언어보다 유연하다는 점을 설명하며 “녹색원숭이는 동료들 에게 ‘조심해! 사자야!’라고 외칠 수 있지만, 현대 여성은 친구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오늘 아침 강이 굽어지는 부근에서 한 무리의 들소를 쫓는 사자 한 마리를 보았어.’” 연예 썰이라도 유난히 재밌게 풀어내는 친구가 있지 않은가? 유발 하라리가 그렇다.
step 2
통찰에 최적인 장소를 찾자
정독도서관 어문학 족보실
① 적당한 조용 : 시끄러워도 안 되지만 너무 적막해도 불안하다. 어문학 족보실은 서가라서 약간의 소음이 있다. 직원들이 작게 잡담하는 것도 마음에 든다.
② 커다란 창 : 정독도서관 열람실은 너무 밀폐된 느낌이었다. 반면 어문학 족보실엔 하늘이 보이는 커다란 창이 있다. 가끔 하늘을 보며 생각을 정리하면 굳.
③ 산책 코스 : 몸이 찌뿌듯할 때 정독도서관 앞 넓은 정원 거닐며 몸풀기 좋다. 에디터는 매일 1시간 정도 정원 벤치에서 책을 읽었다.
# 인류통찰 핫플레이스: 도서관 정문 앞 ‘스트릿 츄러스’에서 츄러스와 커피를 마시자. 설탕, 밀, 커피. 농업혁명이 우리에게 선사한 즐거움을 실시간으로 체감할 수 있다.
step 3
하루 치씩 목표를 짜자
첫날은 인지혁명, 둘째 날은 농업혁명
인류가 곡식을 심은 게 농업혁명이다. 떨어진 걸 주워 먹던 수렵채집 인류는 농업 혁명을 통해 음식을 쌓아두기 시작한다. 재산은 늘어가지만 작물의 노예가 된다. 하나의 혁명마다 한 챕터씩 나뉘니 독자들 께선 첫날은 인지혁명, 다음 날은 농업혁명, 마지막 날은 과학혁명 순으로 읽으면 되겠다. 중간에 있는 ‘인류의 통합’ 섹션은 분량 상 농업혁명과 함께 읽는 게 좋겠다.

총 균 쇠 난이도 중
저자 제레드 다이아몬드
출판사 문학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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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역사 난이도 상
저자 피터 왓슨
출판사 들녁

사피엔스 난이도 하
저자 유발 하라리
출판사 김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