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 6:30 내일이 시험인데 무슨 말이 더… 

도서관에 공부하러 왔어요. 제가 듣는 수업이 시험이 조금 일러요. 바로 내일이에요. 교수님이 기말 프로젝트를 어렵게 내는 대신 시험을 당겨서 치자고 하셨거든요. 다른 과목 시험 기간이랑 겹치는 것보단 낫죠. 평소보다 일찍 왔는데 사람도 별로 없고 조용해서 좋네요.  
 

AM 6:50.알바+과제=밤샘 

동아리방에서 과제하고 있었어요. 어젯밤 12시에 학교 와서 지금까지 했는데도 조금 남았네요. 사실 마감은 이미 지났어요. 최대한 빨리 제출하려고 노력 중이죠. 알바를 저녁 6시부터 11시 반까지 하고 있거든요. 과제는 많은데 할 시간이 없네요.  
 

AM 7:00 상쾌한 아침 스텝 

한국무용 실기 시험 스텝이 나오는 날이에요. 오늘 교수님이 시범을 보여주시면 저희가 따라 하고, 일주일 동안 연습해서 시험을 보거든요. 시험문제인 셈이죠.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오느라 조금 피곤하긴 하네요. 그래도 아침 일찍 연습하면 몸이 상쾌해요.  
 

AM 7:10 에어컨을 피하는 방법 

임용고사 자습실 자리 신청이 8시부터라 자리 잡으러 왔어요. 에어컨 바람 안 오는 자리를 미리 선점하려고요.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거든요. 저는 여름이 되면 더 추워요. 지금도 에어컨 바람을 많이 쐐서 감기 걸렸어요. 바람 안 오는 자리는 인기가 없다고요? 그럼 다음엔 조금 여유 있게 와야겠네요.  
 

AM 7:20 공시생보단 복학생 

도서관 가는 길이에요. 휴학하고 공무원 시험 준비하고 있거든요. 시험이 얼마 안 남아서 7시 반에 와서 밤 11시 반까지 있다가 가요. 준비한 지 1년 됐는데 올해 안에 합격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어요. 시험 끝나면 복학해서 학교 다니고 싶어요.  
 

AM 7:45 일찍 일어난 새가 주먹밥 먹는다 

수업은 9신데 출근 시간을 피해서 일찍 왔어요. 집이 분당이라 1시간 조금 넘게 걸려요. 서서 오는 것보다 일찍 일어나서 편하게 오는 게 낫거든요. 아침을 못 먹어서 주먹밥 샀어요. 동아리방에서 먹고 쉬다가 가려고요. 자취를 너무 하고 싶은데 부모님이 허락을 안 해주시네요. 어쩔 수 없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