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

표지모델! 경기대 연기학 17 최유림

조급함도 즐기려고 해요

   

니트톱은 노스 프로젝트 by 플랫폼 플레이스, 스커트는 로우클래식, 슈즈는 레이첼 콕스.

   

팬츠는 타라자몽, 스니커즈는 베자 by 플랫폼, 니트는 본인 소장품.

톱은 바네사브루노, 스커트는 YMC, 슈즈는 슈콤마보니.

   

01. 중간고사 기간은 무사히 보냈나요?

시험 기간엔 왠지 평소에 자주 할 수 없는 것들을 더 해보고 싶어요. 수업들을 전부 자체 휴강하고 월미도에 가서 스트레스를 풀었어요! 요즘 뭔가 슬럼프를 겪고 있었는데 일탈하는 게 때론 도움이 되는 거 같아요. 바다 보면서 사진도 많이 찍고 조개구이도 먹었어요.

   

02. 이거 하나만은 자신 있다!

음, 프로필에 쓸 때나 자기소개할 때 중국어라고 항상 말하긴 하는데요. 진짜 자신 있는 건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하는 거예요. 해피 바이러스! 분위기를 띄운다기보다는 한 사람한테 좋은 에너지를 주고 잘 웃고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거 하나만은 정말 자신 있어요.

   

03. 요즘 날씨가 너무 좋은데 이번 가을의 계획이 있다면?

가을이면 항상 입시 때문에 바빴던 학창 시절을 보내서 그런지, 이번 가을이 유독 긴 느낌이에요. 저만 그런가요?ㅎㅎ 돈 걱정 없이 쇼핑도 해보고 싶고, 핼러윈 메이크업하고 이태원에 놀러 가보고도 싶어요. 우선은 알바도 하고 과제도 끝내야 하긴 하지만요….

   

04. 나만의 아지트가 있다면?

삼각지역 근처에 있는 작은 카페요. 약간 전시장처럼 생겨서 유리창이 뚫려 있는데 테라스도 있고 카페가 너무 예뻐요. 그래서 좋아하는 건 아니고, 얼마 전 우울하게 마냥 걷다가 이 카페에 들어가서 펑펑 울었거든요. 울다보니까 마음이 좀 풀리더라고요. 그래서 저한텐 좀 특별해졌어요.

   

05. 요즘 이 낙에 산다!

몇 년 동안 조급하게 앞만 보고 달려오다가 요즘 ‘여유를 갖자!’는 말을 완전 실천하고 있어요. 늘 배우고 싶었던 어반 댄스도 배우고 있고요. 일주일에 한 번이긴 하지만 땀 흘리고 웃고 움직이면 살아있는 느낌을 받아요. 춤 배운다는 핑계로 좋은 사람들도 만나고요. 끝나고 커피나 맥주 한잔하면 더 좋죠!

   

06. 어떤 20대를 보내고 싶은지?

제가 연기한다고 하면 처음 만나는 사람들은 꼭 ‘뭐하려고 하냐’면서 물어봐요. 그럼 농담처럼 슈퍼스타나 대배우라고 말하곤 하거든요. 쉽지 않은 길일 테고 힘들겠지만 남은 20대엔 제가 생각하는 성공을 위한 준비들을 단단히 하고 싶어요.


Photographer 박시열

Stylist 김미선 김은주Hair & makeup 정현영

[832호 – 표지모델] 


#832호#832호 대학내일#832호 표지모델
댓글 0
닉네임
비슷한 기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