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
표지모델! 숭실대 국어국문학 17 김도연
일을 할 때는 많이 웃게 돼요.
재킷은 콜라보토리, 원피스는 바네사브루노아떼, 부츠는 레이첼콕스
01 이거 하나만은 자신 있다! 하는 나의 장점은?
음… 뭔가를 혼자 하는 거? 마이웨이 스타일이에요. 예를 들자면 혼밥? 김밥천국부터 시작해서 애슐리까지 혼자 안 가본 데가 없어요.(웃음) 쇼핑도, 산책도, 영화 관람도 혼자 잘 해요. 우울한 날에는 갑자기 버스 터미널에 가서 낯선 지명으로 향하는 표를 끊고 혼자 떠나버리기도 하고요.
02 대학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한 장면이 있다면?
공강 시간에는 혼자 주변 산을 오르거나 아무도 오지 않는 정자에서 낮잠을 자곤 하는데요. 어느 날 평소처럼 산에 올라서 아무 벤치에나 누워 낮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날이 어둑해지고 나니 도심의 야경이 보이는 거예요. 갑자기 눈물이 나와서 펑펑 울다가 다시 산을 내려왔어요. 축제, 입학식, 오티 등 많은 행사들이 있었지만 이상하게도 이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03 사진 촬영을 많이 하는 것 같던데 언제부터 촬영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나요?
작년에 우연히 한 사진작가 분이 제 인스타그램을 보고 작업을 함께하고 싶다고 연락을 주셔서 카메라 앞에 서게 되었어요. 좋은 기회가 많이 들어와서 이제는 정식으로 모델 일을 하고 있어요. 카메라 앞에 서면 저를 더 사랑하게 되는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 자신감도 생기고요. 그리고 평소에는 제가 많이 무기력한 사람이라는 평을 듣는데 일을 할 때는 ‘이게 내가 맞나?’ 할 정도로 활기차고 많이 웃게 돼요. 제게 웃음을 주는 일이에요.
셔츠와 코트 모두 스튜디오톰보이, 부츠는 레이첼콕스, 스커트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04 이번 주 스페셜 기사에서 디지털 디톡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데요. 스마트폰을 덜 사용하기 위한 도연씨만의 팁이 있을까요?
음, 일단 저만 해도 스마트폰 중독이 정말 심한 편이라….(웃음) 그래서 저녁이나 오후쯤 두 시간 정도 스마트폰을 책상 서랍에 넣어놓고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는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해요. 물론 매일 지켜지지는 않지만요. 작은 것이더라도 자신이 지킬 수 있는 규칙을 한두 개 만들면 조금씩 줄여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05 촬영 마치고 학교에 휴학계를 내러 간다고 했는데, 휴학 후 어떻게 지낼 예정인가요?
사실 학기 초반에는 올해까지는 마치고 휴학해야지, 하는 마음이었는데 점점 일과 학업을 병행하기 힘들어지더라고요. 어느 날 일어나서 멍하니 누워 있다가 이대로 가다간 몸이 망가지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중도 휴학을 결심했죠. 휴학 후에는 일에 좀 더 집중하고, 보고 싶었던 사람들도 만날 계획이에요. 여행도 다녀오고, 하루 종일 집에서 쉬기도 하고, 온전히 저를 위해 시간을 쓰고 싶어요.
06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궁금해요.
음… 저는 오랫동안 행복이라는 게 뭔지, 나를 위한다는 게 뭔지 모른 채 살아온 것 같아요. 정말 긴 시간 동안 우울에 빠져 살았거든요. 하지만 저를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사람들 덕분에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요. 이제는 예전보다 자주 웃을 수 있게 됐고요. 거창한 계획보다는 그냥 하루하루 행복한 기억을 만들어가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소박하면서도 이루기 힘든 소망인 것 같지만, 정말 그래요. 시간이 많이 지났을 때, 행복하고 편안한 웃음을 짓던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02 대학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한 장면이 있다면?
공강 시간에는 혼자 주변 산을 오르거나 아무도 오지 않는 정자에서 낮잠을 자곤 하는데요. 어느 날 평소처럼 산에 올라서 아무 벤치에나 누워 낮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날이 어둑해지고 나니 도심의 야경이 보이는 거예요. 갑자기 눈물이 나와서 펑펑 울다가 다시 산을 내려왔어요. 축제, 입학식, 오티 등 많은 행사들이 있었지만 이상하게도 이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03 사진 촬영을 많이 하는 것 같던데 언제부터 촬영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나요?
작년에 우연히 한 사진작가 분이 제 인스타그램을 보고 작업을 함께하고 싶다고 연락을 주셔서 카메라 앞에 서게 되었어요. 좋은 기회가 많이 들어와서 이제는 정식으로 모델 일을 하고 있어요. 카메라 앞에 서면 저를 더 사랑하게 되는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 자신감도 생기고요. 그리고 평소에는 제가 많이 무기력한 사람이라는 평을 듣는데 일을 할 때는 ‘이게 내가 맞나?’ 할 정도로 활기차고 많이 웃게 돼요. 제게 웃음을 주는 일이에요.

04 이번 주 스페셜 기사에서 디지털 디톡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데요. 스마트폰을 덜 사용하기 위한 도연씨만의 팁이 있을까요?
음, 일단 저만 해도 스마트폰 중독이 정말 심한 편이라….(웃음) 그래서 저녁이나 오후쯤 두 시간 정도 스마트폰을 책상 서랍에 넣어놓고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는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해요. 물론 매일 지켜지지는 않지만요. 작은 것이더라도 자신이 지킬 수 있는 규칙을 한두 개 만들면 조금씩 줄여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05 촬영 마치고 학교에 휴학계를 내러 간다고 했는데, 휴학 후 어떻게 지낼 예정인가요?
사실 학기 초반에는 올해까지는 마치고 휴학해야지, 하는 마음이었는데 점점 일과 학업을 병행하기 힘들어지더라고요. 어느 날 일어나서 멍하니 누워 있다가 이대로 가다간 몸이 망가지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중도 휴학을 결심했죠. 휴학 후에는 일에 좀 더 집중하고, 보고 싶었던 사람들도 만날 계획이에요. 여행도 다녀오고, 하루 종일 집에서 쉬기도 하고, 온전히 저를 위해 시간을 쓰고 싶어요.

06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궁금해요.
음… 저는 오랫동안 행복이라는 게 뭔지, 나를 위한다는 게 뭔지 모른 채 살아온 것 같아요. 정말 긴 시간 동안 우울에 빠져 살았거든요. 하지만 저를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사람들 덕분에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요. 이제는 예전보다 자주 웃을 수 있게 됐고요. 거창한 계획보다는 그냥 하루하루 행복한 기억을 만들어가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소박하면서도 이루기 힘든 소망인 것 같지만, 정말 그래요. 시간이 많이 지났을 때, 행복하고 편안한 웃음을 짓던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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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간단한 소개와 개인정보(연락처/학교/인스타그램 등의 SNS 계정)
어떤 일을 하는지?
1. 대학내일 표지와 내지를 장식하는 화보 촬영 진행
2. 짧은 인터뷰
[869호 - cover model]
Photographer 배승빈 STUDIO LUNABLUE Stylist 한주영 black lip Hair & makeup 김미선, 김은주
#대학내일 표지모델#커버 모델#김도연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