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

우리들의 온전한 밤을 그립니다

일러스트레이터 our own night 인터뷰

Who?

Illustrator 박효원(our own night)

 instagram@our_own_night

Portfolio: www.behance.net/our_own_night

 

NIKE WOMEN 01_javelin throw

NIKE WOMEN 02_high jump

NIKE WOMEN 03_pole vault

NIKE WOMEN 04_shot put

 

I am  
안녕하세요, ‘our own night’이라는 필명으로 활동 중인 일러스트레이터 박효원입니다. 주로 라인 일러스트와 캐릭터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1년 반의 취준 생활 중 뜻밖에 작가가 되었다고?  
당시 편집 디자인 쪽으로 구직하고 있었는데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았어요. 프로그램을 켜면 포트폴리오를 편집하는 시간보다 그림 그리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았거든요. 그러다 웹 포트폴리오를 개설해 틈틈이 작업하던 것들을 업로드하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그저 취업 준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고 시작한 일이었는데, 정말 예상치 못하게 많은 분들이 작품들을 좋아해주셨어요! 그 후로 차츰 인터뷰나 외주 등 감사한 기회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필명 ‘our own night’에 담긴 의미는? 
제가 그린 밤이라는 시간을 모두에게 공유한다는 뜻입니다. 밤은 제 스스로를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시간대이고, 이 시간 동안 그려낸 작업물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기 때문이에요.
 
Moonlight 

 

An autumn evening 

 

Fixed on you 

 

Before Sunset   

 

어떤 마음가짐으로 작업하려 하는지?  
시각적으로 제 모든 의도를 느낄 수 있도록, 무엇을 어떤 구도로 보여줄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단계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소요하는 것 같습니다. 작업하며 가장 중시하는 부분 또한 전체적인 레이아웃인데요. 각 작업물마다 늘 더 새롭고 더 유연한 레이아웃을 적용하려 노력하고 있어요.  

지금의 작업 스타일을 어떻게 잡게 되었는지?  
일러스트를 막 시작했을 때, ‘상업적으로 사용하기 딱 좋은 그림’이라는 평을 들은 적이 있어요. 그때는 정확히 무엇을 어떻게 표현하고 싶은지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아직도 여러 레이아웃과 라인, 조화로운 색감을 구상하는 것에 대해 하나씩 적용해보며 실험 중이에요. 개인적으로 제게 많은 영향을 준 작품은 체코의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 <패트와 매트>입니다. 특유의 둥그런 캐릭터와 멍한 표정, 엉뚱한 행동들, 항상 나누는 그들만의 경례 등 보고만 있어도 유년 시절로 돌아가는 느낌이에요.  

지면에 소개된 ‘NIKE WOMEN’ 작업을 좀더 소개해준다면?  
NIKE만의 역동적인 광고 영상에 영감을 받아 작업하게 된 포스터 시리즈인데요, 다양한 여성의 신체와 힘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기획했던 프로젝트입니다. 가장 중시한 부분은 힘이 느껴지는 레이아웃과 강인한 근육 표현이에요. 이 작업물들을 국내외 포트폴리오 사이트 비핸스(Behance)에 업로드한 후, 팔로워가 1500명 정도 늘었어요.(웃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요즘은 영상이나 디자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요. 스톡 사이트를 통해 프레젠테이션용 아이콘이나 캐릭터를 제작하여 판매하는 작업인데요. 추후에 직접 콘텐츠를 만들어 판매해보고 싶어 연습 중입니다. 또 3분 내외의 간단한 애니메이션도 제작해보고 싶고. 영어 공부도…. 인생 부지런히 살아야 할 것 같아요. 다짐한 대로 모두 이룰 수 있게 앞으로도 열작 하겠습니다!
 
BALL BOYS  

 

*자신의 작업을 소개하고 싶은 20대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작품 투고 magazine@univ.me 


[873호 - 20's art work]

#일러스트레이터#박효원#our own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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