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
표지모델! 서울여대 경제학과 김주연
인생은 결코 강의실에서, 책 속에서만 배울 수 있는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일단 표지 감상




대학생활 끝자락인데 뭐하고 지내는가? 자소서 쓰고, 면접 준비도 하며 취업 준비로 이래저래 바쁘게 지내고 있다. 하지만 너무 지치지 않으려고 일부러 시간을 내서 나 자신이 즐거운 일들도 틈틈이 한다. 봉사 활동을 하며 마음을 따뜻하게 채우고, 좋은 사람들 만나서 기운도 받고 말이다.
그야말로 긍정의 마음가짐이 필요하겠다. 마음을 다잡는 주문 같은 게 있는가? ‘1℃ 더 뜨겁게’. 사람들의 평균 체온대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고 한다. 50년 전에 비해 1℃ 더 낮아졌다고 하더라. 몸뿐 아니라 마음의 온도까지 다들 차가워져가는 것 같다. 더 따뜻하게 생각하고 느끼며 살아가려고 한다.
학교 다니면서 가장 고민스러웠던 일은? 그것을 어떻게 헤쳐나갔는가? 전공과 다른 진로를 정하기로 했을 때 가장 많이 고민했다. 그냥 떠밀리듯 3년을 학교에 다녔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왜 금융 3종 자격증을 따야 하지? 나는 경제학과니까 그냥 이 길을 쭉 가야하나?” 일단 멈추기로 하고 휴학을 결정했다. 그렇게 생긴 시간 동안 내가 뭘 좋아하고 뭘 잘하며, 어떤 사람일까 답을 찾기 위해 이것저것 참 많이 해봤다. 대학 생활은 전공 공부만으로는 정의되지 않는 무언가가 분명 있다. 그리고 그 무언가를 찾기 위한 시간이 충분히 주어지는 때이기도 하다. 나에겐 이 방황기가 대학 4년 중 제일 잘 보낸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가장 즐거웠던 일은? 졸업할 때 되어 돌이켜 보니, 대학생이기에 누릴 수 있었던 게 참 많았구나 싶다. 대학생이기에 매주 월요일 아침 학교에서 대학내일을 집어 볼 수 있었고, 대학생이기에 ‘내일로 기차여행’, 대외활동, 교환학생 등을 해볼 수 있었다. 하다못해 학교 앞 카페에서 학생증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까지도 즐겁다. 그동안 당연시 여기고 누리던 것들인데 졸업하고 나면 이젠 못 하는구나 싶은 게 참 아쉽더라.
신입생들이 이것은 꼭 알았으면 하는 게 있다면? 인생은 결코 강의실에서, 책 속에서만 배울 수 있는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많이 돌아다녀보고, 떠나고, 보고, 듣고 느끼길 바란다. 세상은 저어어어엉말 넓고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참 많다.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경험의 문들이 열려 있더라. 맘껏 두들겨보고 들어가보시길
Editor in chief 이정섭 munchi@univ.me
Model 서울여대 경제학과 09 김주연
Photographer 배승빈 Hair & makeup 정현영




그야말로 긍정의 마음가짐이 필요하겠다. 마음을 다잡는 주문 같은 게 있는가? ‘1℃ 더 뜨겁게’. 사람들의 평균 체온대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고 한다. 50년 전에 비해 1℃ 더 낮아졌다고 하더라. 몸뿐 아니라 마음의 온도까지 다들 차가워져가는 것 같다. 더 따뜻하게 생각하고 느끼며 살아가려고 한다.
학교 다니면서 가장 고민스러웠던 일은? 그것을 어떻게 헤쳐나갔는가? 전공과 다른 진로를 정하기로 했을 때 가장 많이 고민했다. 그냥 떠밀리듯 3년을 학교에 다녔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왜 금융 3종 자격증을 따야 하지? 나는 경제학과니까 그냥 이 길을 쭉 가야하나?” 일단 멈추기로 하고 휴학을 결정했다. 그렇게 생긴 시간 동안 내가 뭘 좋아하고 뭘 잘하며, 어떤 사람일까 답을 찾기 위해 이것저것 참 많이 해봤다. 대학 생활은 전공 공부만으로는 정의되지 않는 무언가가 분명 있다. 그리고 그 무언가를 찾기 위한 시간이 충분히 주어지는 때이기도 하다. 나에겐 이 방황기가 대학 4년 중 제일 잘 보낸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가장 즐거웠던 일은? 졸업할 때 되어 돌이켜 보니, 대학생이기에 누릴 수 있었던 게 참 많았구나 싶다. 대학생이기에 매주 월요일 아침 학교에서 대학내일을 집어 볼 수 있었고, 대학생이기에 ‘내일로 기차여행’, 대외활동, 교환학생 등을 해볼 수 있었다. 하다못해 학교 앞 카페에서 학생증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까지도 즐겁다. 그동안 당연시 여기고 누리던 것들인데 졸업하고 나면 이젠 못 하는구나 싶은 게 참 아쉽더라.
신입생들이 이것은 꼭 알았으면 하는 게 있다면? 인생은 결코 강의실에서, 책 속에서만 배울 수 있는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많이 돌아다녀보고, 떠나고, 보고, 듣고 느끼길 바란다. 세상은 저어어어엉말 넓고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참 많다.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경험의 문들이 열려 있더라. 맘껏 두들겨보고 들어가보시길
Editor in chief 이정섭 munchi@univ.me
Model 서울여대 경제학과 09 김주연
Photographer 배승빈 Hair & makeup 정현영
#683호#김주연#대학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