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

생일 관련 고민, 딱 정해 드립니다

생일만 되면 고민하는 사람 주목!

JTBC <청춘시대> 


12시 땡 하면 축하해줘야 할까?  

놉. 12시 땡 하자마자 타임라인에 생일 축하해주던 시절은 고등학교로 끝. ‘공부-학원-자습’이라는 지루한 하루가 반복되던 10대 때나 축하 시간에 연연했던 것일 뿐이라고. 각자의 삶이 바쁜 지금은 축하해주는 마음만으로 충분하다. 하지만 어디에나 마지노선은 존재한다. 생일 당일에 축하를 놓쳤다면 적어도 다음 날까지는 축하 메시지를 보내자. 2일 이상 지나면 본인도 더는 생일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기 때문. 괜히 서로 머쓱해 질 수 있다.


   

MBC 에브리원 <주간 아이돌> 


누구까지 축하 메시지를 보낼 것인가  

생일 때‘만’ 연락하는 사람이라면 굳이 축하해줄 필요 없다는 의견이 대세. 아무리 짱구를 굴려봐도 ‘생일 축하해, 잘 살고 있지? 맛있는 거 많이 먹고 행복하게 보내.’ 밖에 할 말이 없다면 더더욱. 김사과(L대 15학번)씨는 “저런 건 솔직히 답장 보내는 게 더 고역이에요.”라는 진솔한 의견을 전했다. 그럼 이제 기준을 정하자. 6개월 이내에 갠톡 한 사이라면 축하 필요. 단톡에서만 얘기하는 사이라면 단톡에서 축하. 둘 다 아니라면 쿨하게 패스.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누구까지 선물을 줄 것인가  

6개월 이내에 갠톡은 했었고, 다 같이 종종 보기도 하는데 둘만 있으면 어색한 웃음만 가득한 사이. 우리는 이런 사이에 선물을 줄지 말지 고민한다. “맨입으로 말만 하긴 좀 그러니까 부담 없는 선물이라도 줘야지.” 하지만 받은 선물은 다시 돌려줘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부담이 된다는 의견이 대세였다. 둘만 있으면 어색한 사이에는 감사 인사만 전해도 충분하다는 것. 진심이 담긴 축하의 말만으로도 고마웠다는 사람도 있으니 믿어도 좋다.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7> 


선물, 만나서 줘야 한다 vs 기프티콘도 좋다  

좀처럼 좁히기 어려웠던 기프티콘에 대한 의견 차이. 정답은 없으니 마음이 끌리는 선택지를 택하시길. 대세 의견1 만나서 줘야 진짜 선물! 무릇 선물이란 마음과 정성의 전달이 중요하다. 뭘 주느냐보다 ‘어떻게’ 주느냐가 중요하다. 대세 의견2 기프티콘도 어쨌거나 내 생일을 신경 써서 주는 것. 떨어져 있거나 바빠서 당분간 만나기 힘들다면 따뜻한 멘트와 기프티콘으로도 마음을 전할 수 있다.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애인 생일과 기념일이 3일 차이, 따로 챙길까?  

“두 번이나 따로 챙기는 건 부담스럽고 번거롭잖아. 애인과 이야기해서 더 중요한 날에 집중하기로 하는 게 좋지 않을까?” 대세 의견 땅땅. 하지만 커플 바이 커플이라서 서로 간의 합의가 가장 중요하다. 대부분 따로 챙기는 건 부담스러우니까 하루로 퉁치고 대신 정성을 더 보여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이벤트를 준비하거나 선물의 금액을 높이거나. 단, 무조건 따로 챙겨주길 원하는 사람도 있었으니 반.드.시 상대방의 의견을 물어볼 것.


   

tvN <치즈인더트랩>


생일 당일 누구랑 보내야 할 것인가  

정해진 법칙은 없다. 누구를 만날지는 생일을 맞은 자의 자유! 보통 가족, 애인, 베프들과 생일 당일을 보낸다. 여기서 중요한 건 나의 생일을 축하해주고 싶은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말기. 올해 생일은 누구와 함께 보내겠다고 미리 지인들에게 말하고 대신 가까운 날짜에 약속을 잡는 게 좋다. 점심은 베프와, 저녁은 애인과, 밤에는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자. 솔직히 실망하는 건 막을 수 없고, 실망을 줄이기라도 하자는 취지임을 명심하기!


 

동아제약 박카스 '생일파티'편


베프 생일 카톡은 장문? 손 편지?  

대부분의 사람이 베프나 애인에게는 정성이 담긴 장문의 카톡을 바란다. 그렇지만 자기 얘기만 늘어놓은 길이만 긴 카톡은 별로라는 의견이 대세였다. 상투적인 축하가 아님을 보여주기 위한 정성은 필요하다고. 좀 복잡한가? ‘알림창에 미리보기가 안 뜰 정도의 장문 정도’로 정리하자. 내용은 같아도 정성이 훨씬 많이 담긴 손 편지를 받을 때, 감동의 차원이 다르다는 의견도 있었다. 아직도 어렵다면 14p, ‘생일 편지 대신 써 드립니다’ 코너를 참고하자.


     

JTBC <청춘시대>


생일 파티, 밥값은 축하 받는 사람이?  

돈 걱정하는 것만큼 불행한 생일이 또 있을까. 보통 축하 받는 사람이 밥값 정도는 내는 추센데 인원이 많을수록 부담감이 만만찮다. 생일을 맞은 사람이 밥값을 다 내기보다 메인 메뉴(피자나 탕수육)를 사는 걸 추천. 음식 값은 더치페이 하고 노래방비를 생일자가 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이렇게 룰을 정해 놓아야 다른 사람 생일에 모였을 때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기분 좋자고 모인 날이지 축하를 빌미로 뽕 뽑으려고 모인 날은 아니니까.


[894호 - special]

#894호 special#생일#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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