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
표지모델!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16 이서영
주변인들에게, 그리고 세상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는 것


쉽게 다치는 게 특기(?)예요. 넘어지고, 부딪히고, 멍드는 게 일상이에요. 재작년에 큰마음 먹고 헬스를 끊었는데 러닝머신 타다가 넘어져서 턱, 팔다리 다 까져서 헬스장이 아닌 피부과를 열심히 다녀야 했어요. 몇 달 전에는 학교 정문 앞에서 버스 안 놓치려고 전력 질주하다가 넘어져서 아이처럼 엉엉 울고 팔다리에 피 뚝뚝 흘리면서 하교한 적도 있어요. 어휴, 하루하루가 서바이벌이에요.
#세상에서_제일_좋아하는_것
“고구마 귀신 붙었니?”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고구마를 사랑해요. 어느 정도로 좋아하냐면, 고구마 찌다가 손을 데었던 적이 있는데, 눈앞의 고구마가 너무 먹고 싶은 나머지 응급처치를 미뤄서 일주일 동안 왼손을 붕대로 감고 다녀야 했어요. 아! 그리고 고구마만큼이나 단호박이랑 팥도 정말 좋아해요. 고소하고 담백한 그 맛… 생각만 해도 행복하네요.
#본능에_충실해지기
모든 것에 있어 ‘최적의 선택’만을 하려는 경향이 있어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선택의 기로에 서있을 때마다 이성적으로만, 전략적으로만 고민했었는데요. 이러한 사고방식 덕분에 이룬 것도 많지만, 반대로 제가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모른 채 지나친 기회들도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앞으로는 순간순간의 본능적 감정에 조금 더 충실해지려고요!
앞으로 어떤 길을 걷든 결과적으로 주변인들에게 그리고 세상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고 싶어요.




자유전공학부에서는 대부분의 전공을 선택할 수 있고, 학생 본인이 직접 전공을 만들 수도 있어요. 제 경우 2학년 후반까지 계속 고민하다가 경영학과, 아시아언어문명학부에 진입했어요. 경영학을 선택한 이유는 확실한 로드맵을 갖고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 수 있는 점이 제 성향과 잘 맞겠다는 판단을 해서고요, 아시아언어문명학의 경우엔 하나의 지역과 언어를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였어요. 기대했던 공부를 하고 있어 만족스럽습니다.
#지금_나에게_바라는_것
생각이 편협해질까봐 두려워요. 항상 유연하게 사고하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사람이고 싶은데요. 졸업을 하고, 나이를 먹고, 커리어적인 측면에서든 그 외적인 측면에서든 크고 작은 경험이 쌓이면서 저만의 협소한 세상에 갇혀버리게 될까봐 두려워요. 나이가 들어도 Seo ‘young’ 하게 살 수 있겠죠? 그랬으면 하는 게 지금의 바람이에요.
#인생의_목표가_있다면
어떤 일을 할 때 ‘그냥 해보자’ 마인드로 몰입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저는 스스로 생각하기에 제가 하는 일에 의미를 찾지 못하면 의욕이 확 떨어지는 스타일이에요. 의미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 기준에서 의미 있는 일이란 영향력 있는 일이에요. 앞으로 어떤 길을 걷든 결과적으로 주변인들에게, 그리고 세상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는 것이 제 목표예요. 이름 석 자를 남기고 죽고 싶습니다.(웃음) 파이팅!

대학생이라면, 대학내일의 커버모델에 도전하세요!
신청은 어디로?
covermodel@univ.me
어떤 걸 보내면 되죠?
① 본인의 매력과 끼를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사진 (15장 이내)
② 간단한 소개와 개인정보(연락처/학교/인스타그램 등의 SNS 계정)
어떤 일을 하는지?
1. 대학내일 표지와 내지를 장식하는 화보 촬영 진행
2. 짧은 인터뷰
[897호 - cover model]
Photographer 배승빈 스튜디오 루나블루
Stylist 김아영
Hair & Makeup 한주영 blacklip
Stylist 김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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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호 cover model#이서영#자유전공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