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우스는 앤더슨벨, 베레모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대학내일X순하리 복숭아 소다 콜라보 표지의 주인공이 되었어요. 기분이 어떤가요?  

콜라보 모델이 되었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날아갈 만큼 기분이 좋았어요. 하지만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전 감자 같은(웃음) 존재라서 과연 복숭아 같은 과즙미와 상큼함을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더라고요. 성격이 과일같이 상큼하다기보다 감자처럼 친근하고 털털해서인 것 같아요. 감자인 제가 나름 열심히 표현한 복숭아 느낌을 좋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순하리 복숭아 소다를 즐기는 민아씨만의 팁을 알려준다면요?  

저는 술자리의 분위기를 좋아할 뿐 아니라 마음만은 정말 ‘술파’지만, 몸이 ‘안술파’여서 늘 아쉬웠어요. 순하리 복숭아 소다는 저처럼 술이 약하거나 술을 처음 접하는 분들이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어 좋아요. 또 오늘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았다! 하는 날, 매운 음식으로 스트레스 풀 때 시원한 탄산과 달달한 복숭아 맛의 순하리 복숭아 소다와 함께하면 환상의 짝꿍이 될 것 같아요.
 블라우스는 로켓런치, 팬츠는 프레드페리   

평소 친구들하고 여기저기 놀러 다니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집에 있는 시간도 좋아하지만, 밖에서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걸 더 좋아해요. 생각이 많을 때는 시간과 날씨에 상관없이 무작정 걸으며 생각을 정리하기도 하고, 날씨 좋은 날엔 광합성 하면서 에너지를 얻는 편이에요. 특히 친구들과 예쁜 카페를 찾아가 좋아하는 얼그레이 차를 마시면서 수다를 왕창 떠는 건 제 삶의 원동력이에요. 또 친구들과 놀이공원 가는 걸 정말 좋아하는데, 사실 합격 연락이 왔을 때도 놀이기구 타려고 기다리고 있었어요!(웃음)  

촬영날 친구 입시를 응원하러 먼 길 간다는 얘기를 듣고 의리파라고 생각했어요.  

초중고를 함께 나온 친구라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을 때 꼭 바로 옆에서 힘이 돼주고 싶었어요. 친구라는 존재는 저에게 정말 중요해요. 제가 털털하고 덤벙거리는 성격이라 마음만큼 친구들에게 표현을 잘 못 하는데 이런 저를 이해해주고 챙겨주는 친구들에게 항상 고맙거든요. 친구들이 힘들 때나 기쁠 때 변함없이 절 지지해주는 만큼, 저도 힘이 되어주고 싶어요. 특히 힘들 때 의지할 수 있는 의리 있는 친구가 되면 좋겠어요.  

플레이리스트 엔딩 시리즈 후속작에 출연하게 되었다고요?  

플레이리스트 엔딩 시리즈를 즐겨 보던 애청자였는데, 기쁘고 감사하게도 엔딩 시리즈 후속작을 통해 또 다른 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되었어요. 촬영날이 다가올수록 들뜨고 설레는 마음을 꾹꾹 누르면서 저만이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와 더 좋은 연기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내년 상반기에 만나요! 마지막으로 저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꼭 전하고 싶어요. 그 힘으로 성장하고 깊어지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스웨트셔츠는 스튜디오 톰보이, 팬츠는 몬츠, 스니커즈는 컨버스   

Photographer 배승빈 
Stylist 김은주 
Hair & makeup 한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