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
학교에서 꼭 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게 있다면?
5. 최선을 다 해서 팀플에 참여해보기

찐 대학생 7인에게 디엠으로 물었다.

음대 성악과 학생들이 하는 오페라 공연 <사랑의 묘약>을 본 적이 있는데, 퀄리티가 진짜 좋더라고. 돈 내고 봐야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
미대에 아는 사람은 없지만 올해도 졸업 전시회를 보러 갔어. 상상 이상으로 작품들이 좋더라. 전시나 예술에 관심 있다면 꼭 가보는 걸 추천해!
- 16학번, @meena_kim

건물을 진짜 깨부수라는 건 아니고, 공강 때마다 학교 곳곳을 돌아다니는 게 취미거든. 우연히 옥상에서 본 학교 풍경이 너무 예뻐서 아직까지 기억에 남아.
수업만 들으면 특정 건물만 들락거리는데, 비싼 등록금 내고 학교 건물 중 일부만 사용하는 건 너무 아깝잖아? 가만 보면 캠퍼스가 꽤 예뻐.
- 14학번, @mj_120695

학교 식당 건물 2층 창가 쪽에 긴 책상이랑 의자가 있거든? 거기가 내 아지트야. 빵 먹으면서 노래 듣거나 과제도 하고… 특히 가을에는 단풍나무가 창문 밖 풍경을 꽉 채워서 정말 좋아.
북적이는 캠퍼스에서 나만 아는 공간이 있다는 게 의외로 위로가 될 때도 있고, 혼자 공강 시간 때우기에도 딱 좋아서 추천하고 싶어.
- 23살, @goodsta_r

학교 포털에서 프로그램 공지를 확인할 수 있어. 대부분 비용 부담이 적은 프로그램이고 오히려 참가 비용이나 장학금을 주는 경우가 더 많더라고.
다들 학교 공지는 잘 안 읽잖아…? 참여자가 적어서 경쟁률 뚫기도 수월해. 덕분에 작년엔 학교 돈으로 해외 연수도 짧게 다녀왔어😎. 다들 등록금 뽕 뽑고 졸업하자구!
- 17학번, @peach.__.punch

팀플이 여러 밈이나 짤의 소재가 되면서 ‘대학가서 하면 안 되는 것’, ‘무임승차 빌런’ 등으로 소비되어 왔잖아? 그래서 나도 1학년 때 팀플 있는 수업은 무조건 피했어.
그런데 전필 때문에 몇 번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발표 실력, PPT 실력이 늘더라? 지금은 PPT 버스기사로 조별과제에서 하드캐리하는 편이야. 대충 흐지부지 끝내는 것보단, 열심히 불태워서 뭐라도 남기는 게 훨씬 낫지 않아?
- 16학번, @newnew_hazzi

얼마 전, 교수님과 줌으로 1:1 상담을 했어. 처음엔 수업 관련해서 가볍게 얘기 나누다가, 어느새 코로나 블루랑 진로 고민을 얘기하면서 내가 울고 있더라?
교수님이 “눈물 참지 말고 편히 울어” 라고 해주셨는데 너무 감동이었어.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이야기를 잔뜩 해주셔서 도움도 많이 됐고.
-19학번, @pretty00house

학점교류란 타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해당 학점을 본교에서 인정받는 제도야. 예를 들어 내가 숙대생이라면 학점 교류로 부산대 수업도 들을 수 있는 거!
나는 아예 한 학기를 통으로 타학교에서 보냈어. 다른 학교의 문화를 경험해보는 게 너무 좋더라고. 그 학교 학생이 아니더라도 똑같이 수업을 들어볼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한 경험이었어!
- 익명
#대학생인터뷰#대학생활 추천#디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