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

뉴비를 위한 대학생활 튜토리얼 - 알바 구하기 편

알바 구하세요? 그럼 이 글을 필독하세요.
1. 공고가 너무 자주 올라온다? 걸러라
알바를 구하기 위해 드릉드릉하는 당신의 폰엔 ‘알바몬’과 ‘알바천국’이 무조건 깔려있을 거다. 그리고 주식하는 사람마냥 원하는 공고가 올라왔는지 수시로 앱을 확인하겠지. 공고를 쭉 보다 보면 일주일 전에 올라온 공고가 또 올라올 때가 있다. 누군가가 일주일 만에 튀었다는 건데, 왜 튀었을까...? 그러니 우리는 ‘휴, 저번에 놓쳤는데 다행이다. 당장 써야지!’가 아니라, ‘엥, 또?!’라는 합리적 의심을 해야 한다.  


 2. 지원하기 전에 ‘에타’를 확인해라
완전 마음에 드는 알바를 찾았다면 당장 지원 하...기 전에! ‘에브리타임’에 검색해봐라. 특히 학교 앞 아르바이트라면 더더욱 검색해봐라. 제 2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선배들의 따뜻한 인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3. 카페 알바도 ‘경력직’을 우대한다
기업 정규직만 경력직을 우대하는 것이 아니다. 마치 대외활동이 수많은 대외활동 경험자를 우대하듯이 말이다. 그러니 1살이라도 어릴 때 카페 알바를 노크해봐라. 처음만 뚫리면 그다음은 프리패스다. 처음 뚫는 게 어렵다면? 카페 대신 파리바케트처럼 ‘커피도 파는 베이커리’를 공략해 보는 건 어떨까?  

4. 알바 초년생이라면 ‘프랜차이즈’를 추천한다
왜냐하면 첫째, 근로계약서, 야간수당, 주휴수당 등을 알.잘.딱.깔.센하게 챙겨준다.
둘째, 향후 해당 기업에 지원할 때 가산점을 얻을 수도 있고, 브랜드 경험으로 있어빌리티하게 자소설을 채울 수 있다.
셋째, 가끔 명절 선물을 챙겨준다. (이걸 제일 포기할 수 없지.)  


5. 일 하는 곳의 분위기를 미리 알고 싶다면

공고 말투를 유심히 봐라 
“결근할 사람 아예 신청하지 마세요.”, “성실한 사람 구해요” 같이 단호한 투로 공고를 올리는 곳이 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경험상 위 공고를 올린 사장님들은 대학생인 내가 상대하기에 좀 무서운 편이었다. 같은 공고라도 “같이 웃으면서 일해요”, “활발한 사람 환영합니다”라고 올리는 곳은 항상 분위기도 좋았다.

손님으로 SSG 가봐라
 
테이블 개수는 몇 개인지, 사장님 인상은 어떤지, 매장 분위기는 어떤지... 직접 확인하는 게 가장 정확하다.  

6. 면접 꿀팁 - 긍정 파워 장착하기
보통 알바는 손님을 응대하는 서비스업이라 긍정적일 수록 어필이 된다. 그러니
첫째, 발랄한 척하라.
둘째, 눈을 초롱초롱하게 떠라.
셋째, 뭐든 할 수 있다고 대답하라.



7. 무조건 챙겨야 하지만, 생각보다 챙기지 못 하는 ‘근로계약서’
최종 합격했다고 마냥 좋아하기엔 아직 이르다. 당신의 권리 보호를 위해 반드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라. 알바는 비정규직인데 작성해야 하냐고? 물론이다. 처음 약속한 시급보다 더 적은 급여를 받기 싫다면 무조건 작성해야 한다. 남들 다 놀 때 놀지도 않고 돈만 바라보고 일 한 건데, 정당한 보상도 못 받으면 어쩌란 말이냐고...  

8. 알바 장소는 가까울 수록 좋다
한창 패기 넘치던 스무살 때는 괜히 유명한 곳에서 알바를 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집에서 한 시간이 넘게 걸리는 영화관이었고, 결론은 진짜 뒤지는 줄 알았다. 무조건 가까운 곳이나 대중교통으로 최대 30분정도 걸리는 곳을 추천한다. 그렇지 않다면, 책임감은 흐린 눈 하고 냅다 그만둬 버리는 자신의 연약한 모습에... 실망할지도...



9. 고양이가 추천하는 꿀 알바는? 블로그 포스팅 알바
건당 일정 금액을 주는 알바다. 이게 개꿀인 이유는 수업을 들으면서도, 개강 총회를 들으면서도, 친구랑 수다를 떨면서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험담이다. 그러니 원고 작성, 블로그 포스팅이 적힌 공고를 잘 찾아봐라!  

10. 알바하면 애인 생기나요?
안 생긴다. 그럼 이만  
 
#대학생알바#알바#카페알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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