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
웹드라마 <짧은대본> 황종순 PD 인터뷰
“대학생 땐 자연스럽게 사랑에 빠진다”

현실 연애 이야기로 많은 대학생에게 사랑받는 웹드라마가 있다. 바로 구독자 100만을 보유한 <짧은대본>이다. <짧은대본>은 조금은 추하고 찌질한 사랑을 이야기한다. 권태기 커플, 유사 연애하는 친구 사이, 헤어진 CC 등. 대학에서 사랑을 해봤다면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스토리 말이다.
마치 내 이야기 같은 <짧은대본>은 가끔 풀리지 않는 연애 문제에 해답을 주기도 한다. 연애 교양수업 같은 <짧은대본>을 만든 황종순 PD를 만나, 대학생의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마치 내 이야기 같은 <짧은대본>은 가끔 풀리지 않는 연애 문제에 해답을 주기도 한다. 연애 교양수업 같은 <짧은대본>을 만든 황종순 PD를 만나, 대학생의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짧은대본>의 배경이 주로 대학인 이유는 무엇인가?
가장 재미있게 쓸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대학은 많은 첫 경험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당연히 처음이다 보니 정말 많은 실수를 한다. 나만 해도 남중, 남고를 나와 대학생 때 처음 연애를 해봤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그때 저지른 실수만큼 재밌는 이야기가 없더라.
주로 사랑과 연애를 다룬다. 대학생의 사랑과 연애가 다른 시기보다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뭐라고 생각하나?
우리는 누군가와 헤어질 때마다 저런 사람을 만나지 않겠다며 결격사유를 하나씩 추가한다. 이러다 보면 내가 원래 어떤 사람을 좋아했었는지조차 잊어버린다. 그에 반해 대학생 땐 자연스럽게 사랑에 빠진다. 단순히 축구를 잘 해서 사랑에 빠지고, 과대의 책임감 있는 모습에 반하기도 한다. 나는 외모만 봤지만. (웃음)
대학생 때는 돈이 없어도 행복한 데이트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함께 도서관을 가고, 애인 수업을 도강하기도 한다. 둘 중에 한 명이 자취라도 하면, 방에서 닭발을 시켜 먹기만 해도 행복하다.
가장 재미있게 쓸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대학은 많은 첫 경험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당연히 처음이다 보니 정말 많은 실수를 한다. 나만 해도 남중, 남고를 나와 대학생 때 처음 연애를 해봤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그때 저지른 실수만큼 재밌는 이야기가 없더라.
주로 사랑과 연애를 다룬다. 대학생의 사랑과 연애가 다른 시기보다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뭐라고 생각하나?
우리는 누군가와 헤어질 때마다 저런 사람을 만나지 않겠다며 결격사유를 하나씩 추가한다. 이러다 보면 내가 원래 어떤 사람을 좋아했었는지조차 잊어버린다. 그에 반해 대학생 땐 자연스럽게 사랑에 빠진다. 단순히 축구를 잘 해서 사랑에 빠지고, 과대의 책임감 있는 모습에 반하기도 한다. 나는 외모만 봤지만. (웃음)
대학생 때는 돈이 없어도 행복한 데이트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함께 도서관을 가고, 애인 수업을 도강하기도 한다. 둘 중에 한 명이 자취라도 하면, 방에서 닭발을 시켜 먹기만 해도 행복하다.
연애하는 대학생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
부럽다. 현실감이 없어도 가능한 연애, 이별 없이 결혼까지 갈 것 같은 그런 연애를 한다는 게.
부러운 그들을 위해 마지막 한 마디
대학생 때는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다. 자연스레 누군가가 좋아지고, 욕을 먹고 버림을 받기도 한다. 어차피 쪽팔림은 시간이 지나면 재밌는 추억이 된다. 이 행동이 구설에 오를까하지 말고 마음껏 연애하고 즐겼으면 좋겠다. 술자리가 판치는 대학에선 뭘 해도 입소문의 대상이 된다. 아무 짓도 안 하고 소문이 도느니, 뭔 짓이라도 하는 게 덜 억울하지 않겠나? (웃음)
부럽다. 현실감이 없어도 가능한 연애, 이별 없이 결혼까지 갈 것 같은 그런 연애를 한다는 게.
부러운 그들을 위해 마지막 한 마디
대학생 때는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다. 자연스레 누군가가 좋아지고, 욕을 먹고 버림을 받기도 한다. 어차피 쪽팔림은 시간이 지나면 재밌는 추억이 된다. 이 행동이 구설에 오를까하지 말고 마음껏 연애하고 즐겼으면 좋겠다. 술자리가 판치는 대학에선 뭘 해도 입소문의 대상이 된다. 아무 짓도 안 하고 소문이 도느니, 뭔 짓이라도 하는 게 덜 억울하지 않겠나? (웃음)
어떻게 보면 많이 무의미하지도,
그렇게 유의미하지도 않은 게 사람 사이 같다.
모든 행동에는 책임이 따르지만,
모든 일에 책임을 질 필요는 없는 게.
지금 좋았던 기억이
나중에 가장 아픈 추억일 수도 있고,
마지막이라 생각했던 사람과
이유 없이 평생 갈 수도 있는 게
어찌 보면 지극히 평범한
사람 사는 이야기니까.
-유튜브 <짧은대본> ‘연애 초반 특’ 中
그렇게 유의미하지도 않은 게 사람 사이 같다.
모든 행동에는 책임이 따르지만,
모든 일에 책임을 질 필요는 없는 게.
지금 좋았던 기억이
나중에 가장 아픈 추억일 수도 있고,
마지막이라 생각했던 사람과
이유 없이 평생 갈 수도 있는 게
어찌 보면 지극히 평범한
사람 사는 이야기니까.
-유튜브 <짧은대본> ‘연애 초반 특’ 中
Special.
남사친 여사친이 있다고 생각하나?
없다, 아니 사실 있다.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방법을 알려주겠다. 남사친의 인스타그램에 들어가서 얼굴을 확인해 봐라. 만약 그 친구가 잘생겼다면 경계 대상 1호가 되는 것이고, 못생겼다면 자연스럽게 그냥 남사친이구나 싶을 거다. (웃음)
남사친 여사친이 있다고 생각하나?
없다, 아니 사실 있다.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방법을 알려주겠다. 남사친의 인스타그램에 들어가서 얼굴을 확인해 봐라. 만약 그 친구가 잘생겼다면 경계 대상 1호가 되는 것이고, 못생겼다면 자연스럽게 그냥 남사친이구나 싶을 거다. (웃음)
Editor 백송은
Photographer 안규림
Designer 몽미꾸
Photographer 안규림
Designer 몽미꾸
#4월호#인터뷰#짧은대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