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
알아두면 쓸데 있는 대학 잡학사전
단국대가 첫 사립대학이라고?

대학의 뿌리를 찾기 위해 첫 고등 교육의 시작을 찾았다. 372년 고구려의 태학이 기록상 첫 학교 교육이며, 뒤를 이어 신라의 국학, 고려의 국자감, 조선의 성균관으로 이어졌다.

광복 이전 대학의 틀을 갖추어 교육을 시작한 곳은 어디일까? 바로 숭실대학교다. 1987년 설립된 숭실학당은 1906년 대학부를 설치한 후 숭실대학으로 불렀다. 이후 1908년 대한제국이 숭실학교를 사립학교로 인가, 1912년에는 조선총독부가 숭실대학을 정식으로 인가했다. 다만 1925년 일제 탄압으로 숭실대학은 전문학교로 개편됐다.

4년제 대학으로 공식 인가를 받은 최초의 ‘근대적 대학’은 아쉽게도 일제가 1924년에 설립한 경성제국대학이다. 당시 이화학당, 숭실학당, 연희전문학교(현재 연세대), 보성전문학교(현재 고려대) 등은 일제의 탄압으로 대학으로 인가받지 못하며 전문학교에 머물렀다.

대한민국 최초의 국립종합 대학은 1946년 10월 15일 개교한 서울대학교다.

해방 후 첫 사립대학은 단국대학교다. 1947년 12월 8일 개강식을 열고 수업을 시작하며 최초의 사립대학으로 기록되었다.

이화여자대학교가 대한민국 여대의 시작이라는 사실에는 누구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 이화여대는 1886년 이화학당으로 시작하여 1912년 대학과를 설치하고 1925년 이화여자전문학교로 개칭했다. 현재의 종합대학인 이화여자대학교는 1946년 설립되었다.

해방 후에는 각 대학이 자체 기준으로 학생을 선발했다. 지원자가 적어 정원 미달이 이어지자 무자격자의 입학 문제가 생겼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1954년 대학입학 연합고사가 생겼지만 한 해만 운영되고 폐지되었다. 1969년 되어서야 예비고사 제도가 생겼고, 지금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994년에 도입되었다.

국가기록원에 따르면 현대적 의미의 첫 대학 축제는 경희대학교의 전신 신흥대학교다. 1956년 10월에 ‘제1회 대학제’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1947년 20개뿐이던 대학은 2022년 9월 기준 336개로 늘어났다.
대학교마다 교육과 역사의 정의가 다를 수 있습니다.해당 내용은 참고용이며 각 대학교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 : 국가기록원, 통계청,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Editor 김학성
Designer 몽미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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