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와 장마가 시작되면, 아끼는 옷이 젖을까 봐 쉽사리 꺼내입지 못한다. 비 때문에 패션 센스가 돋보이기 힘든 장마철엔 어떻게 개성을 표현할까?

꿀꿀한 날씨에도 굴하지 않고 자기만의 톤앤매너로 옷을 입는 대학생들, 우산 아래서 각자 개성을 드러내는 대학생 다섯 명을 만났다.  
     
김보미 서울예술대학교 공연창작학부 23
“추위를 많이 타서, 비가 오는 날엔 주로 긴 옷을 입어요.
코디까지 어두우면 기분까지 다운될까 봐 일부러 밝은색 옷을 입는 편이에요”      박영주 신안산대 실내디자인과 21
“다운된 기분을 업시키기 위해 프린팅이 큰 밝은색 옷을 자주 입어요.
입으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마술이죠(웃음)”  
     
이인서 명지대학교 경영학과 21
“습한 장마철에는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반바지를 선호해요.
여기에 레인부츠를 매치한 귀여운 코디를 주로 입어요”  
     
윤수안 서울예술대학교 공연창작학부 23
“바지가 젖는 걸 싫어해서 가벼운 소재의 여름 반바지를 입어요.
그리고 비가 내리고 난 후에는 날이 추워져서 긴팔 셔츠를 매치합니다.”
       
박상아 서울예술대학교 미디어창작학부 23
“편리함과 멋을 둘 다 챙길 수 있는 고프코어 룩을 좋아해요.
상의로는 바람막이, 하의로는 우비 바지, 그리고 물에 젖어도 괜찮은 신발을 믹스했어요.
비 한 방울도 허락하지 않는 패션이죠?(웃음).  


Campus Editor 고덕환
Designer 몽미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