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
오늘이 무대, 지금의 방학 <티키틱>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뮤지컬 채널
일상을 뮤지컬로 담아내는 유튜브 팀이 있다. 이신혁(신혁-음악 제작, 연출), 오세진(세진-연기), 추지웅(추추-조명), 김은택(은택-디자인), 네 명이 모여 만들어 낸 크리에이티브 팀, ‘티키틱’이다. 유독 캠퍼스의 이야기를 많이 담는 이들의 활동은 대학생들과 몹시 닮아있다. 매 콘텐츠가 ‘팀플’이다. 5년째 무임승차 없이 A+를 받기 위해 달리고 있다는 티키틱은 어쩌면 창작자를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꿈일지도 모른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아하는 일을 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유튜브 시장에서 잊히지 않으려면, 크리에이터는 꾸준히 영상을 올려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티키틱은 꽤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이제 막 방학을 맞은 대학생보다 한발 앞서 ‘쉼’을 선택한 것. 유튜브 채널 <티키틱>의 멤버들을 만나 그 이유를 물었다.
<딴짓의 이해>, <제가 왜 늦었냐면요> <홧김에 확> 처럼 유독 ‘대학생‘의 이야기를 다룬 에피소드가 많았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신혁) 지금까지는 나와 내 주변 이야기를 다루는 게 가장 솔직하게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거의 일기 쓰듯 창작 활동을 했다. <티키틱>을 시작할 때가 마침 딱 대학 졸업반이었던 것도 이유였을 거다. 다만 요즘은 다들 나이가 들면서 생각이 바뀌고 있다.
어떤 변화가 생기고 있는지?
신혁) 예전에는 ‘리얼리티’를 중심에 두고 그걸 더욱 촘촘하게 표현하는 데 집중했었다. 그런데 졸업하고 나니 리얼리티를 살리는 데 한계가 있더라(웃음). 그래서 무대는 여전히 캠퍼스로 고정하되, 리얼리티 대신 감정을 건드리기로 했다. 대학 생활의 보편적인 감정, 우리는 그걸 ‘공명’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여전히 캠퍼스를 무대로 삼는 이유는?
신혁) 대학생은 아직 모르는 게 많지만, 고등학생처럼 마냥 천진난만하지도 않다. 넘치는 에너지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몰라 갈팡질팡한다. 그렇게 흔들리고 요동치는 나이이기에, 우리의 이야기가 대학생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감정을 다 가지고 있는 존재니까. 그래서 캠퍼스라는 키워드는 한동안 쭉 가지고 갈 것 같다.
그동안 방학을 여러 번 했다. 주기적으로 콘텐츠를 올려야 하는 크리에이터로서 위험한 시도였을 텐데, 이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
신혁) 쉼 없이 달리면 아이디어가 고갈되기도 한다. 그래서 당시에는 휴식하며 콘텐츠의 영감을 수확하려 했다. 올해부터는 방학 대신 콘텐츠 업로드 주기를 바꾸기로 했다. 효율적으로 쉬기 위해서다. 좋은 콘텐츠를 만들려면 휴식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그럼 확실히 휴식 전과 후가 다른가?
신혁) 사람들이 착해졌다(웃음). 그리고 훨씬 부담이 줄었다. 주기적으로 콘텐츠를 내면 이전 작품보다 퀄리티가 좋아야 한다는 강박이 생긴다. 업로드 주기를 바꾸고, 좀 더 여유롭게 콘텐츠를 만들다 보니 확실히 강박에서 자유로워진 기분이다. 앞으로도 쉬는 시간은 꼭 가질 예정이다.
티키틱의 활동을 대학생에 대입하자면 일종의 ‘팀플’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대학교 팀플과 다른 점이 있다면? 비슷한 점도 좋다.
세진) 각자 맡은 역할이 있다. 신혁은 5년 내내 조장을 하고 있고(웃음). 나는 발표를 맡았다. 정말 대학교 팀플과 비슷하다. 대신 누가 시켜서 하는 조별 과제가 아니다 보니, 아쉬운 부분에 대해 마음 편히 물어보고, 부탁한다.
신혁) 가장 큰 특징으로는 무임승차가 없고, 모두가 A+을 받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 정도가 있을 것 같다.
은택) 맞다. 내가 맡은 파트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욕심을 부린다는 점에서 팀플과 비슷하다고 느낀다.
상업 촬영 현장과는 다른, 티키틱 촬영 현장만의 특별한 분위기가 있을까?
신혁) 모두 즐겁고 재미있는 현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참여해 주는 게스트들에게 천문학적인 출연료를 주지 못하니, ‘적어도 이 현장은 재미있었다’는 생각은 안고 가게 하려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미 미움받았겠지(웃음).
은택) 훨씬 유연하다. 다소 딱딱하게 경직된 상업 촬영 현장과 다르게, 현장에서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연출 방향을 바꿔서 새로운 장면을 찍는 경우도 있다.
‘사람들이 그들의 하루를 바라보는 시선을 더욱 즐겁게 변화시키자’는 창작 1원칙이 인상적이다. 실제로 멤버들이 하루를 바라보는 시선이 궁금하다.
은택) 못나 보이는 순간을 가만히 놔두면 초라해지지만, 그 순간도 뮤지컬처럼 각색하면 좀 더 다채로워진다. BGM, 조명을 배치하며 스케치하는 거다. 일상을 각색하는 습관이 하루를 재미있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신혁) 콘텐츠를 보듯이 모든 일상의 순간을 ‘시청’한다. 친구들과 대화할 때도 어조나 습관을 관찰하고 공부한다. 사소한 것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깊이 생각하는 편이다.
멤버들 모두 ‘UCC’ 시절부터 영상 창작을 하던 사람들이다. 당시와 지금의 유튜브는 어떤 것이 가장 다르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세진) 이제는 영상 창작이 직업이 될 수 있는 것 같다. 예전에는 장래 희망이 UCC 만드는 사람이라고 하지는 않았는데, 이제는 초등학생 꿈이 유튜버라고 하지 않나(웃음). 확실히 이 일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었다.
신혁) 꿈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많이 늘어난 것 같다.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졌다. 나의 일도, 일하는 태도도 똑같은데, 우리를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었다고나 할까? 사람들이 콘텐츠를 진지하게 바라보기 시작했다. 좋은 변화이자, 우리에게는 행복한 시대이다.
은택) 영상 창작이라는 분야가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 지속성을 가지게 된 것도 달라진 점이라고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추추) 맞다. 예전에는 “내가 만든 영상을 봐”의 관점이었다면, 지금은 “영상을 만드는 나를 봐”의 시대이다. 이젠 영상 창작 자체가 자기 PR이자 포트폴리오, 브랜드가 된다.
많은 대학생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어 한다. 그런 일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로서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신혁) 좋아하는 일을 해서 행복하지만, 그대로 안주하기도 쉽다. 자극은 금세 익숙해지기 때문에, 매번 새로운 자극을 찾아 나가야 발전할 수 있다. 취미와 일은 다르다. 일에는 노력이 필요하다.
세진) 버티는 순간까지 좋아할 수 있는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버틸 수 없다면 그 일을 하라고 강요할 수 없다. 그래도 버티고 싶다면, 그 시간을 최대한 즐겁게 보내길 바란다.
추추)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건, 결국 일하러 가는 일이 즐겁다는 뜻이다. 그건 마치 트램펄린을 타는 것과 같다. 더 높이 뛸 힘을 이미 발밑에 두고 있는 거다.
‘티키틱’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추추) 언젠가 ‘티키틱’이 하나의 장르가 되어 “우리는 티키틱을 만든다”라는 말을 하는 것.
신혁) 하고 싶은 이야기를 오랫동안 들려주고 싶다. 늘 같은 자리를 지키면서도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세진)10대였던 구독자가 대학생이 되어 우리를 찾아온다. 시간이 흘러도 우리 콘텐츠가 유의미하다는 뜻이 아닐까. 가능한 한 건강하게, 오래, 그리고 적당히 행복하게 영상을 찍는 게 목표다.
은택) 영상 창작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티키틱처럼’이라는 말로 좋은 영감과 영향을 주는 팀이 되고 싶다.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은택) 어영부영 방학이 지나가는 것 같다면 한 가지 테마를 정해 방학을 보내 보는 것은 어떨까.
추추) “방학 때 뭐 했느냐”는 질문에 정답은 없다. 걱정은 제쳐 두자.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방학이면 충분하다.
세진) 쉬어도 좋고, 놀아도 좋다. 하고 싶은 걸 해라. 대학에서 제적당한 나도 당당하게 대학내일 인터뷰를 하고 있잖은가(웃음). 즐기며 남은 방학을 끝까지 잘 완주하길 바란다.
신혁) 저마다 일상을 누리는 템포가 다른 법. 각자의 템포에 발걸음을 잘 맞춰 나가면 좋겠다.
티키틱은 울림을 전할 때 타인의 서사를 통한 감동보다 보통의 경험을 건드리는 걸 더 선호하는 편이다.
일상은 원래 사소하다. 우리와 가까운 것일수록 더 작고 보잘것없다.
- 티키틱, <오늘이 무대, 지금의 노래> 114p.
Photograph 안규림
빠르게 변화하는 유튜브 시장에서 잊히지 않으려면, 크리에이터는 꾸준히 영상을 올려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티키틱은 꽤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이제 막 방학을 맞은 대학생보다 한발 앞서 ‘쉼’을 선택한 것. 유튜브 채널 <티키틱>의 멤버들을 만나 그 이유를 물었다.

<딴짓의 이해>, <제가 왜 늦었냐면요> <홧김에 확> 처럼 유독 ‘대학생‘의 이야기를 다룬 에피소드가 많았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신혁) 지금까지는 나와 내 주변 이야기를 다루는 게 가장 솔직하게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거의 일기 쓰듯 창작 활동을 했다. <티키틱>을 시작할 때가 마침 딱 대학 졸업반이었던 것도 이유였을 거다. 다만 요즘은 다들 나이가 들면서 생각이 바뀌고 있다.
어떤 변화가 생기고 있는지?
신혁) 예전에는 ‘리얼리티’를 중심에 두고 그걸 더욱 촘촘하게 표현하는 데 집중했었다. 그런데 졸업하고 나니 리얼리티를 살리는 데 한계가 있더라(웃음). 그래서 무대는 여전히 캠퍼스로 고정하되, 리얼리티 대신 감정을 건드리기로 했다. 대학 생활의 보편적인 감정, 우리는 그걸 ‘공명’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여전히 캠퍼스를 무대로 삼는 이유는?
신혁) 대학생은 아직 모르는 게 많지만, 고등학생처럼 마냥 천진난만하지도 않다. 넘치는 에너지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몰라 갈팡질팡한다. 그렇게 흔들리고 요동치는 나이이기에, 우리의 이야기가 대학생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감정을 다 가지고 있는 존재니까. 그래서 캠퍼스라는 키워드는 한동안 쭉 가지고 갈 것 같다.
그동안 방학을 여러 번 했다. 주기적으로 콘텐츠를 올려야 하는 크리에이터로서 위험한 시도였을 텐데, 이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
신혁) 쉼 없이 달리면 아이디어가 고갈되기도 한다. 그래서 당시에는 휴식하며 콘텐츠의 영감을 수확하려 했다. 올해부터는 방학 대신 콘텐츠 업로드 주기를 바꾸기로 했다. 효율적으로 쉬기 위해서다. 좋은 콘텐츠를 만들려면 휴식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그럼 확실히 휴식 전과 후가 다른가?
신혁) 사람들이 착해졌다(웃음). 그리고 훨씬 부담이 줄었다. 주기적으로 콘텐츠를 내면 이전 작품보다 퀄리티가 좋아야 한다는 강박이 생긴다. 업로드 주기를 바꾸고, 좀 더 여유롭게 콘텐츠를 만들다 보니 확실히 강박에서 자유로워진 기분이다. 앞으로도 쉬는 시간은 꼭 가질 예정이다.
티키틱의 활동을 대학생에 대입하자면 일종의 ‘팀플’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대학교 팀플과 다른 점이 있다면? 비슷한 점도 좋다.
세진) 각자 맡은 역할이 있다. 신혁은 5년 내내 조장을 하고 있고(웃음). 나는 발표를 맡았다. 정말 대학교 팀플과 비슷하다. 대신 누가 시켜서 하는 조별 과제가 아니다 보니, 아쉬운 부분에 대해 마음 편히 물어보고, 부탁한다.
신혁) 가장 큰 특징으로는 무임승차가 없고, 모두가 A+을 받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 정도가 있을 것 같다.
은택) 맞다. 내가 맡은 파트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욕심을 부린다는 점에서 팀플과 비슷하다고 느낀다.
상업 촬영 현장과는 다른, 티키틱 촬영 현장만의 특별한 분위기가 있을까?
신혁) 모두 즐겁고 재미있는 현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참여해 주는 게스트들에게 천문학적인 출연료를 주지 못하니, ‘적어도 이 현장은 재미있었다’는 생각은 안고 가게 하려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미 미움받았겠지(웃음).
은택) 훨씬 유연하다. 다소 딱딱하게 경직된 상업 촬영 현장과 다르게, 현장에서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연출 방향을 바꿔서 새로운 장면을 찍는 경우도 있다.

‘사람들이 그들의 하루를 바라보는 시선을 더욱 즐겁게 변화시키자’는 창작 1원칙이 인상적이다. 실제로 멤버들이 하루를 바라보는 시선이 궁금하다.
은택) 못나 보이는 순간을 가만히 놔두면 초라해지지만, 그 순간도 뮤지컬처럼 각색하면 좀 더 다채로워진다. BGM, 조명을 배치하며 스케치하는 거다. 일상을 각색하는 습관이 하루를 재미있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신혁) 콘텐츠를 보듯이 모든 일상의 순간을 ‘시청’한다. 친구들과 대화할 때도 어조나 습관을 관찰하고 공부한다. 사소한 것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깊이 생각하는 편이다.
멤버들 모두 ‘UCC’ 시절부터 영상 창작을 하던 사람들이다. 당시와 지금의 유튜브는 어떤 것이 가장 다르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세진) 이제는 영상 창작이 직업이 될 수 있는 것 같다. 예전에는 장래 희망이 UCC 만드는 사람이라고 하지는 않았는데, 이제는 초등학생 꿈이 유튜버라고 하지 않나(웃음). 확실히 이 일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었다.
신혁) 꿈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많이 늘어난 것 같다.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졌다. 나의 일도, 일하는 태도도 똑같은데, 우리를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었다고나 할까? 사람들이 콘텐츠를 진지하게 바라보기 시작했다. 좋은 변화이자, 우리에게는 행복한 시대이다.
은택) 영상 창작이라는 분야가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 지속성을 가지게 된 것도 달라진 점이라고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추추) 맞다. 예전에는 “내가 만든 영상을 봐”의 관점이었다면, 지금은 “영상을 만드는 나를 봐”의 시대이다. 이젠 영상 창작 자체가 자기 PR이자 포트폴리오, 브랜드가 된다.
많은 대학생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어 한다. 그런 일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로서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신혁) 좋아하는 일을 해서 행복하지만, 그대로 안주하기도 쉽다. 자극은 금세 익숙해지기 때문에, 매번 새로운 자극을 찾아 나가야 발전할 수 있다. 취미와 일은 다르다. 일에는 노력이 필요하다.
세진) 버티는 순간까지 좋아할 수 있는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버틸 수 없다면 그 일을 하라고 강요할 수 없다. 그래도 버티고 싶다면, 그 시간을 최대한 즐겁게 보내길 바란다.
추추)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건, 결국 일하러 가는 일이 즐겁다는 뜻이다. 그건 마치 트램펄린을 타는 것과 같다. 더 높이 뛸 힘을 이미 발밑에 두고 있는 거다.

‘티키틱’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추추) 언젠가 ‘티키틱’이 하나의 장르가 되어 “우리는 티키틱을 만든다”라는 말을 하는 것.
신혁) 하고 싶은 이야기를 오랫동안 들려주고 싶다. 늘 같은 자리를 지키면서도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세진)10대였던 구독자가 대학생이 되어 우리를 찾아온다. 시간이 흘러도 우리 콘텐츠가 유의미하다는 뜻이 아닐까. 가능한 한 건강하게, 오래, 그리고 적당히 행복하게 영상을 찍는 게 목표다.
은택) 영상 창작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티키틱처럼’이라는 말로 좋은 영감과 영향을 주는 팀이 되고 싶다.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은택) 어영부영 방학이 지나가는 것 같다면 한 가지 테마를 정해 방학을 보내 보는 것은 어떨까.
추추) “방학 때 뭐 했느냐”는 질문에 정답은 없다. 걱정은 제쳐 두자.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방학이면 충분하다.
세진) 쉬어도 좋고, 놀아도 좋다. 하고 싶은 걸 해라. 대학에서 제적당한 나도 당당하게 대학내일 인터뷰를 하고 있잖은가(웃음). 즐기며 남은 방학을 끝까지 잘 완주하길 바란다.
신혁) 저마다 일상을 누리는 템포가 다른 법. 각자의 템포에 발걸음을 잘 맞춰 나가면 좋겠다.

티키틱은 울림을 전할 때 타인의 서사를 통한 감동보다 보통의 경험을 건드리는 걸 더 선호하는 편이다.
일상은 원래 사소하다. 우리와 가까운 것일수록 더 작고 보잘것없다.
- 티키틱, <오늘이 무대, 지금의 노래> 114p.
Photograph 안규림
#인터뷰#티키틱#뮤지컬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