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
방학을 끝낸승헌쓰
여러분^^ 인사즘.. 한 번 드릴게요 뫃뫃뫃!
말없이 입대하여 팬들에게 강제 방학을 선물했던 승헌쓰가 돌아왔다. 18개월이라는 공백이 무색할 만큼 그의 끼는 여전했고, 풍부한 표정과 앙칼진 말투는 오히려 배가 됐다. 이제 10년차 인플루언서로서, 팬과 서로 드립 치며 라방 하는 게 즐겁다는 승헌쓰를 오랜만에 만났다.

전역 후 어떻게 지냈는가?
일본과 유럽 여행을 다녀왔다. 새로운 일들도 생겨서 생각보다 바쁘게 지내고 있다. 전역하면 여름방학처럼 편하게 쉴 줄 알았는데 반대였다. 다양한 곳에서 협업 문의도 오고 있다. 대학내일은 5년 전 표지모델을 했던 추억이 있어서 반갑게 인터뷰에 응했다.
최근 르세라핌과의 충성송 챌린지가 화제였다. 어떻게 성사된 것인지?
일본 여행 중에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콜래버 요청 메일이 왔다. 평소 채원님과 윤진님이 내 말투를 써준 적이 있어서 감사함을 표하고 싶었던 차에 기회가 온 것이다. 원래 충성송 콜래버는 계획에 없었지만 담당자님이 제안해 주셔서 성사되었다.
‘충성송’의 원작자로서, 입대 후 간부들을 봤을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 궁금하다.
계급 체계도 모를 때 만든 노래였다. 막상 군대에 가보니 ‘내가 미쳤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웃음). 요즘 충성송 부를 때는 실제 간부님들 얼굴이 떠오른다. 중대장님까지는 나이가 비슷해서 일어나라고 하겠는데, 대대장님은 어른이라 조금 곤란하다. 그래도 전역했으니 계속 부를 거다.
말 없이 입대를 했었다. 팬이 줄어들까 걱정되지는 않았는지.
내향형이라 입대 소식을 알리는 게 부담스러웠고, 이미 분에 넘치는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았다. 입대를 하니 세상과 단절되어서 힘들었다. 그래서 주랄라에게 인터넷 편지 쓰는 방법을 팬들에게 알려달라고 했다.
기억에 남는 편지가 있었다면?
‘고구려의 흥망성쇠’가 기억난다. 에스파와 아이브의 춤을 글로 알려줄 테니 연습해달라는 편지도 있었다(웃음). 스도쿠를 보내준 팬도 있었는데, 훈련소 동기들이 좋아해서 나중에 더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라방을 보면 예전보다 앙칼진 말투가 업그레이드 된 것 같다.
시간이 흐를수록 말투가 달라지는 걸 느낀다. 팬들과 오랜 시간 소통하다 보니 편해져서 그런 게 아닐까? 예전에는 서로 아껴주는 느낌의 라방이었다면, 지금은 서로 드립을 주고받고 싸우면서 소통하는 느낌이다(웃음).
라방이 끝난 후에는 무엇을 하나.
일단 눕는다. 라방 때의 텐션을 계속 유지할 거라고 생각하는 분이 많은데 오해다. 혼자 있을 때는 오히려 정적이다. 유튜브를 보거나, 디스코드를 켜고 친구들과 롤을 한다.
팬들이 웃긴 2차 창작물을 많이 만든다. 기억에 남는 채널이 있는지?
유튜브 ‘폴킴폴킴’ 채널이 생각난다. 본계정보다 영상이 자주 올라오니 군대에서도 ‘네가 폴킴폴킴 걔야?’라고 물어볼 정도였다. 나도 재미있게 보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highlight.feellikefeel 계정이 2차 편집의 시초 같은 느낌인데, 지금은 계정이 사라졌다. 이 인터뷰를 보신다면 계정을 살려주면 좋겠다.
승헌쓰도 고민이 있는지, 있다면 어떻게 해소하는지 궁금하다.
잡생각이 많아서 걱정도 많다. 요즘 제일 큰 고민은 살찌는 것과 내가 가진 역량보다 늘어난 관심이다. 살은 빼면 되지만, 관심은 해결 방법이 없어서 그냥 최대한 생각하지 않고 즐기며 살려고 한다.
내년 복학 예정이다. 남은 대학 시기를 어떻게 보낼 예정인가?
한숨부터 나온다. 복학하면 3학년인데, 나와 학교라는 시스템이 안 맞는다. 재수해서 들어간 학교라 졸업은 해야 하니 열심히 공부할 예정이다. 얼마 전 본 사주에서 20대 후반에 새로운 것에 흥미가 생겨 평생 공부한다고 들었다. 그게 어떤 분야일지 궁금하다.
SNS를 보며 ‘나랑 비슷한 기운을 가졌는데?’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 있었는지.
최근 한림예고 다니는 남학생의 충성송 챌린지를 봤다. 직접 노래 부르며 춤추는데 너무 잘해서 인상적이었다. 댓글도 남겼다(웃음).
5년 전 표지모델 촬영 때와 같은 질문을 하고 싶다. 졸업 후 새롭게 해보고 싶은 일이 있을까?
고민이 많다. 요즘 즐겁고 새로운 경험은 많은데 내 길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사주에서 말한 것처럼 공부에 전념할 수도 있지 않을까?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물론 라방은 관짝 들어갈 때까지 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보내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안녕하세요 대학내일 구독자 여러분^^
인사즘.. 한 번 드릴게요 뫃뫃뫃!
제 나이가 벌써 몇갠데.. 아직도 대학생이냐 하실 수도 있겠네요~ 쪌!
전 언제나 푸르른 신입생의 마음으로 살아갈 것이옵니다 :)
그렇다면 5년 뒤에 또 대학내일 인터뷰로 뵈어요 막~이래!
여름철 건강 관리 잘 하시구 항시 행복 애나 즐거운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라요!
그럼 안녕히..
from, 응언.
Photograph 김윤희
Hair&Makeup 이솔
Designer 몽미꾸

일본과 유럽 여행을 다녀왔다. 새로운 일들도 생겨서 생각보다 바쁘게 지내고 있다. 전역하면 여름방학처럼 편하게 쉴 줄 알았는데 반대였다. 다양한 곳에서 협업 문의도 오고 있다. 대학내일은 5년 전 표지모델을 했던 추억이 있어서 반갑게 인터뷰에 응했다.
최근 르세라핌과의 충성송 챌린지가 화제였다. 어떻게 성사된 것인지?
일본 여행 중에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콜래버 요청 메일이 왔다. 평소 채원님과 윤진님이 내 말투를 써준 적이 있어서 감사함을 표하고 싶었던 차에 기회가 온 것이다. 원래 충성송 콜래버는 계획에 없었지만 담당자님이 제안해 주셔서 성사되었다.
‘충성송’의 원작자로서, 입대 후 간부들을 봤을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 궁금하다.
계급 체계도 모를 때 만든 노래였다. 막상 군대에 가보니 ‘내가 미쳤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웃음). 요즘 충성송 부를 때는 실제 간부님들 얼굴이 떠오른다. 중대장님까지는 나이가 비슷해서 일어나라고 하겠는데, 대대장님은 어른이라 조금 곤란하다. 그래도 전역했으니 계속 부를 거다.

말 없이 입대를 했었다. 팬이 줄어들까 걱정되지는 않았는지.
내향형이라 입대 소식을 알리는 게 부담스러웠고, 이미 분에 넘치는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았다. 입대를 하니 세상과 단절되어서 힘들었다. 그래서 주랄라에게 인터넷 편지 쓰는 방법을 팬들에게 알려달라고 했다.
기억에 남는 편지가 있었다면?
‘고구려의 흥망성쇠’가 기억난다. 에스파와 아이브의 춤을 글로 알려줄 테니 연습해달라는 편지도 있었다(웃음). 스도쿠를 보내준 팬도 있었는데, 훈련소 동기들이 좋아해서 나중에 더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라방을 보면 예전보다 앙칼진 말투가 업그레이드 된 것 같다.
시간이 흐를수록 말투가 달라지는 걸 느낀다. 팬들과 오랜 시간 소통하다 보니 편해져서 그런 게 아닐까? 예전에는 서로 아껴주는 느낌의 라방이었다면, 지금은 서로 드립을 주고받고 싸우면서 소통하는 느낌이다(웃음).
라방이 끝난 후에는 무엇을 하나.
일단 눕는다. 라방 때의 텐션을 계속 유지할 거라고 생각하는 분이 많은데 오해다. 혼자 있을 때는 오히려 정적이다. 유튜브를 보거나, 디스코드를 켜고 친구들과 롤을 한다.
팬들이 웃긴 2차 창작물을 많이 만든다. 기억에 남는 채널이 있는지?
유튜브 ‘폴킴폴킴’ 채널이 생각난다. 본계정보다 영상이 자주 올라오니 군대에서도 ‘네가 폴킴폴킴 걔야?’라고 물어볼 정도였다. 나도 재미있게 보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highlight.feellikefeel 계정이 2차 편집의 시초 같은 느낌인데, 지금은 계정이 사라졌다. 이 인터뷰를 보신다면 계정을 살려주면 좋겠다.

승헌쓰도 고민이 있는지, 있다면 어떻게 해소하는지 궁금하다.
잡생각이 많아서 걱정도 많다. 요즘 제일 큰 고민은 살찌는 것과 내가 가진 역량보다 늘어난 관심이다. 살은 빼면 되지만, 관심은 해결 방법이 없어서 그냥 최대한 생각하지 않고 즐기며 살려고 한다.
내년 복학 예정이다. 남은 대학 시기를 어떻게 보낼 예정인가?
한숨부터 나온다. 복학하면 3학년인데, 나와 학교라는 시스템이 안 맞는다. 재수해서 들어간 학교라 졸업은 해야 하니 열심히 공부할 예정이다. 얼마 전 본 사주에서 20대 후반에 새로운 것에 흥미가 생겨 평생 공부한다고 들었다. 그게 어떤 분야일지 궁금하다.
SNS를 보며 ‘나랑 비슷한 기운을 가졌는데?’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 있었는지.
최근 한림예고 다니는 남학생의 충성송 챌린지를 봤다. 직접 노래 부르며 춤추는데 너무 잘해서 인상적이었다. 댓글도 남겼다(웃음).
5년 전 표지모델 촬영 때와 같은 질문을 하고 싶다. 졸업 후 새롭게 해보고 싶은 일이 있을까?
고민이 많다. 요즘 즐겁고 새로운 경험은 많은데 내 길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사주에서 말한 것처럼 공부에 전념할 수도 있지 않을까?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물론 라방은 관짝 들어갈 때까지 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보내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안녕하세요 대학내일 구독자 여러분^^
인사즘.. 한 번 드릴게요 뫃뫃뫃!
제 나이가 벌써 몇갠데.. 아직도 대학생이냐 하실 수도 있겠네요~ 쪌!
전 언제나 푸르른 신입생의 마음으로 살아갈 것이옵니다 :)
그렇다면 5년 뒤에 또 대학내일 인터뷰로 뵈어요 막~이래!
여름철 건강 관리 잘 하시구 항시 행복 애나 즐거운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라요!
그럼 안녕히..
from, 응언.
Photograph 김윤희
Hair&Makeup 이솔
Designer 몽미꾸
#대학생인터뷰#승헌쓰#인플루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