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상권에는 그 대학교 학생들만 아는 술집, 카페, 식당 등이 있다. 그곳에 가면 손님부터 아르바이트 점원까지 내가 아는 동기와 선후배들로 북적인다.  

졸업한 선배들부터 입학한 새내기까지, 우리 학교 학생이라면 모두 '어? 여기!' 라며 반가워할 만한 장소들을 모았다.  
  
한양대학교 에리카 ‘에이플러스’ 
편의점처럼 주류 종류가 신제품부터 기성 제품까지 다양한 게 특징이에요. 그리고 화장실이 진짜 깔끔하고 좋아요.  
 건국대학교 ‘가츠시’ 
모든 돈가스 양이 많고 고기가 진짜 부드러워요. 저렴해서 학교 앞에서 가볍게 먹기 좋아요.  
 서울예술대학교 ‘추냄포차’ 
개총, 종총 뒤풀이로 많이 가는 술집이에요. 평상시에는 대형 스크린에 아이돌 영상을, 월드컵 때는 경기를 틀어줘서 너나 할 거 없이 응원했던 기억이 있네요.  
 한국외국어대학교 ‘탐스’ 
미국 서부 지역에 있을 법한 나무판자 인테리어가 특징입니다. 동기들과 수다 떨며 칵테일 마시기 좋아요.  
 

한양대학교 ‘이모네 북어찜’ 
갈 때마다 사장님이 계란 프라이 위에 케첩으로 재밌는 글씨를 써주세요. 가게 이름답게 북어찜이 가장 맛있어요.  


Campus Editor 고덕환
Designer 이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