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

표지모델! 중앙대학교 공연영상창작학부 사진학과 19 송은지

먼저 다가가면 새로운 기회가 생겨요

사진학과 학생은 표지모델을 한 적이 없다며 당당하게 메일을 보낸 학생이 있다. 바로 중앙대학교 공연영상창작학부 사진학과 19학번 송은지다.  

멋진 사진을 찍는 패션 포토그래퍼가 꿈이지만 졸업 전 카메라 앞에 서서 모델이 돼보고 싶었다는 그녀는 전문 모델 못지않은 의외의 솜씨를 뽐냈다. 오늘의 경험으로 더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다는 그녀와의 인터뷰를 전한다.  
 

Q ‘자취하는 대학생’이 이번 테마다. 자취에 대한 로망이 있는지? 
로망은 없고 통학 거리 때문에 자취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끔 한다. 서울에서 놀 때 막차 시간을 검색하지 않아도 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쏟는 체력을 아낄 수 있을 테니까.  

Q 독일 교환학생 시절 자취 로망이 깨진 게 아닌지… 
빨래부터 청소, 식재료 구매와 요리까지 내가 챙기고 움직이지 않으면 집과 내 몸 상태가 망가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독일에서 부모님의 대단함을 새삼 알게 되었다.  
  
Q 교환학생 당시 프랑스에 있는 포토그래퍼에게 연락해서 스페인 촬영에 동행했다고 들었다.
패션 포토그래퍼가 꿈이라 포토그래퍼 어시스턴트를 종종 했다. 유럽에서 활동하는 한국 포토그래퍼들에게도 관심이 많았는데, 독일에 간 김에 팔로우하던 포토그래퍼에게 SNS 메시지로 촬영 현장을 경험해 보고 싶다고 보냈다. 다행히 작업실로 초대해 줘서 16시간 동안 기차를 타고 파리에 갔다가 스페인 출장까지 따라가게 되었다. 이때 정말 많이 배웠다.

회색 맨투맨은 ADAUL 
 Q 타지에서 그 정도 적극성이면 대문자 ‘E’일 것 같다. 
대문자 ‘I’다.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지금 생각해도 어떻게 먼저 연락하고 촬영 장소까지 따라갈 용기가 생겼는지 기억이 안 난다.  

Q ‘패션 포토그래퍼’라는 꿈이 있어서 용기를 낸 것이 아닐까? 
그럴지도 모른다. 패션 사진은 자신만의 색을 투영할 수 있는 매력적인 분야라고 생각한다. 여러 유명인과 작업하는 모습도 멋있다. 어시스턴트 생활을 할 때는 카메라 뒤에 있거나 테스트 모델만 해봤기 때문에 오늘처럼 내가 모델이 되는 현장도 궁금했다.
  
Q 직접 모델이 되어보니 소감이 어떤지? 
스태프와는 다른 무게감이었다. 정식 포토그래퍼가 되어 모델에게 디렉션을 줄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Q 첫 작품 활동을 하고 싶은 연예인이 있다면? 
예전부터 팬이었던 서인국과 촬영하고 싶다. 대형 기획사의 아이돌 앨범 재킷 촬영도 재밌을 것 같다.
  
Q 예비 포토그래퍼이자 사진학과 학생이 사용하는 카메라 모델이 궁금하다. 
과제 할 때는 ‘캐논 EOS 5D Mark III’를 주로 사용한다. 가볍게 사진을 찍고 싶을 때는 오늘 가져온 ‘후지필름 X100V’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남들과 똑같이 스마트폰 카메라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촬영과 인터뷰를 준비하며 대학생활을 돌아보니, 대학생이라는 이유로 교수님, 포토그래퍼 실장님, 학교 선배님 등 많은 인생 선배가 도움을 주었다. 혼자라면 이루지 못할 일도 많았다. 이 글을 읽는 대학생들도 관심 있는 분야의 전문가에게 먼저 다가가 많은 도움을 받고 경험을 쌓으면 좋겠다.
  

Editor 김학성
Photograph 안규림
Stylist 한솔
Hair & Makeup 은성경
Designer 몽미꾸  

#표지모델#사진학과#송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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