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건축학 교수이자 최근에는 100만 유튜버가 된 유현준 교수는 “공간을 소유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망“이라 하였다. ‘집’이란 인간에게 가장 오래되고 당연한 욕망이다. 건축학과를 다니는 리틀 유현준들은 집을 어떻게 생각할까? 학교는 달라도 같은 학문을 배우는 대학생 6명에게 집의 의미를 물었다.  
 나를 나타내는 작은 세계다. 가구와 소품, 심지어 공간을 채우는 향기까지. 집을 보면 그 집에 사는 사람을 알 수 있다.
- 영남대 건축학부 20 조용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곳, 바쁜 일과 후 숨을 돌릴 수 있는 곳이다.
- 영남대 건축학부 23 한수지  
 편안함의 공간이다. 사람마다 느끼는 편안함은 다 다르므로, 집의 의미도 모두에게 다 다르다.
- 광운대 건축공학과 20 멋쟁이  

 삶 그 자체다. 내가 살아온 방식과 나를 구성하는 모든 것이 담겨있는 공간이다.
- 이화여대 건축학과 20 빌트인  

 창의적인 공간이다. 지을 때부터 예술과 감각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 광운대 건축공학과 23 삼삼오오  

 라이프 스타일, 태도, 취향, 습관, 가치관 등... 내가 누구인지 드러나는 가장 직관적이고 은유적인 기준이다.
- 영남대 건축학부 18 박수현  

 타인을 만나며 느낀 감정은 서서히 사라지고, 나를 보여주기 위해 소비한 에너지가 점점 충전되는 공간이다.
- 광운대 건축공학과 23 김먼지  

 숙제 같다. 어디서 본 것들, 내 취향, 누가 떠넘긴 물건들, 오가는 사람들이 남긴 흔적을 내가 알아서 정리하고 다듬어야 하니까. 마치 숙제처럼 가끔은 재밌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는 곳이다.
- 가천대 건축공학과 20 쭈꾸미  


Designer 몽미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