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
밥 짓는 자취생의 구원자,마포농수산쎈타
트위터 최고의 레시피 및 행복 전도사
자취생에게 식사란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인 동시에 가장 귀찮은 행위다. 그런 우리에게 꼭 “밥 챙겨먹어요,,”라며 위로를 건네는 아저씨(일단은). 이제는 트위터 최고의 레시피 및 행복 전도사로 자리 잡은 마포농수산쎈타를 만났다.
안녕하세요. 쎈타장님! 대학내일 독자는 처음이죠? 인사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셔요, 이렇게 뵙게 되어 참 반갑습니다 ^ ^ 밥 해 먹는 마포농수산쎈타라구 합니다..
자취생을 위한 레시피를 왜 하필 ‘트위터’에 공유해야겠다고 생각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지금도 그렇지만은 레시피를 올리는 계정이라기보다는
오늘은 이런 걸 먹었다, 요즘 요게 참 맛이 좋더라..
일기글처럼 그날 먹은 밥 사진을 올리기 시작했지요.,
인용글이나 덧글로 들어오는 레시피 질문에 답하다보니
이렇게 레시피 책도 나오게 되구 그러네요. . 아이구 ^ ^
트위터가 참 간편하니 잘 맞어요..
인스타그램은 복잡한 기능이 많어서 그런지 영 익숙해지질 않더라구요,.

안녕하세요. 쎈타장님! 대학내일 독자는 처음이죠? 인사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셔요, 이렇게 뵙게 되어 참 반갑습니다 ^ ^ 밥 해 먹는 마포농수산쎈타라구 합니다..
자취생을 위한 레시피를 왜 하필 ‘트위터’에 공유해야겠다고 생각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지금도 그렇지만은 레시피를 올리는 계정이라기보다는
오늘은 이런 걸 먹었다, 요즘 요게 참 맛이 좋더라..
일기글처럼 그날 먹은 밥 사진을 올리기 시작했지요.,
인용글이나 덧글로 들어오는 레시피 질문에 답하다보니
이렇게 레시피 책도 나오게 되구 그러네요. . 아이구 ^ ^
트위터가 참 간편하니 잘 맞어요..
인스타그램은 복잡한 기능이 많어서 그런지 영 익숙해지질 않더라구요,.
‘순두부열라면’ 같은 조합을 발견하시는 능력이 굉장하신 것 같아요. 솔직히 조합하고 나서 맛이 없어서 공개하지 못한 레시피들도 있나요?
아이구, 왜 없겠어요..
이건 도저히 못먹겠다 두손 두발 다 들었던 적이 있지요,.
평소처럼 절반 남은 순두부에 적당히 쑥갓을 넣구 폴폴폴.. 국물삼아 끓이는데
그 당시 여기저기 끼얹어먹던 화조유(얼얼한 산초기름)가 눈에 딱 들어오더라구요. .
얌전히 국간장만 넣었어두 산뜻하니 맛난 국물이 되었을것을
새로운 맛을 내보겠답시구 식초에 화조유에 겨란에 뭐에.,
있는거 없는거 죄다 넣고나니까는
둥둥 뜬 기름은 느끼하지, 겨란은 단단하게 엉겨서는 시큼털털하지, 쑥갓은 미끈거리지..
꾸역꾸역 겨우 한그릇 비워내고 하루종일 속이 아렸던 기억이 나네요.,
아이구, 왜 없겠어요..
이건 도저히 못먹겠다 두손 두발 다 들었던 적이 있지요,.
평소처럼 절반 남은 순두부에 적당히 쑥갓을 넣구 폴폴폴.. 국물삼아 끓이는데
그 당시 여기저기 끼얹어먹던 화조유(얼얼한 산초기름)가 눈에 딱 들어오더라구요. .
얌전히 국간장만 넣었어두 산뜻하니 맛난 국물이 되었을것을
새로운 맛을 내보겠답시구 식초에 화조유에 겨란에 뭐에.,
있는거 없는거 죄다 넣고나니까는
둥둥 뜬 기름은 느끼하지, 겨란은 단단하게 엉겨서는 시큼털털하지, 쑥갓은 미끈거리지..
꾸역꾸역 겨우 한그릇 비워내고 하루종일 속이 아렸던 기억이 나네요.,

배달음식이나 외식의 유혹에 둘러싸인 자취생들이 끼니마다 집밥을 챙겨 먹는 건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아요. 스스로 챙겨 먹도록 동기부여를 하는 요소는 무엇일까요?
혼자 살림을 챙기면서 매 끼니까지 뚝딱 만들어 먹는다는 게 보통 일이 아니지요..
청소에 빨래, 거기다 장보고 설거지하고 하다보면은
기력이 쪽 빠지니까 배달음식으로 손이 가는게 당연지사입니다..
무조건 직접 만들어먹는 집밥이 최고다 는 요즘 세상에 틀린 말인 것 같어요 ^ ^
그래두 바깥음식을 먹다보면은
제육볶음, 김치찌개같이 늘상 먹던 것이라두..
아이구.. 내가 원하는 맛이 아닌데, 이 맛이 아닌데 하고 아쉬울 때가 있어요.,
음식따라 다르지만 속이 더부룩할 때도 많지요..
매일은 아니라도 내 입에 잘맞고, 몸에 잘맞는 맛으로 밥 때를 챙겨보는 날은
음식 메뉴가 무어냐를 떠나서 마음도 뱃속도 아주 뿌듯해질거예요.,
그러다 또 피곤하구 지친 날에는 에라 모르겠다,
배달도 시켜먹구 그래야 다른날에 집밥을 만들어 먹을 힘이 나지요..

찐 노포 감성의 그릇을 자주 활용하시더라고요. 이런 그릇들은 대체 어디에서 구하시는 건가요?
이게 대체 언제부터 여기있었나.. 싶을만치 오래된 놈도 있구요,
짝이 맞지 않는 그릇은 오다가다 동네 천원샵에서 사기도 하구
이사가는 이웃집서 얻을 때도 있지요..
분식집 떡볶이가 어울릴 법한 녹색접시나 백반집 스뎅 밥그릇 같은 건
오랜 친구가 들락거릴 때마다 한두개 씩 놓고 가더라구요,.
요런건 또 어디서 구하는건지.,
쎈타장님이 추천하시는 음식 중에서, 하기 쉬우면서도 자주 먹어도 쉽게 질리지 않고 건강에도 좋은 레시피 딱 한 가지를 꼽아본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뭐니뭐니해도 야채 왕창 넣어 만드는 찜요리가 제격입니다 ^ ^
책에 실린 레시피 중에서 꼽자면은
파채를 산더미처럼 쌓아다가 돼지고기에 액젓, 다진마늘정도 해다가
한번 포옥 끓여 땡인 대파돼지찜이 있지요,.
한번 해보면은 배추 양배추 숙주 청경채 두부 콩나물 미나리 등등.,
뭐든간에 폭 쪄서 초간장 초장 칠리소스 땅콩소스 참깨소스,.
찍어먹는 소스를 바꿔가며 여러가지로 돌려먹을 수 있으니 참 편하구 좋아요..
뭐니뭐니해도 야채 왕창 넣어 만드는 찜요리가 제격입니다 ^ ^
책에 실린 레시피 중에서 꼽자면은
파채를 산더미처럼 쌓아다가 돼지고기에 액젓, 다진마늘정도 해다가
한번 포옥 끓여 땡인 대파돼지찜이 있지요,.
한번 해보면은 배추 양배추 숙주 청경채 두부 콩나물 미나리 등등.,
뭐든간에 폭 쪄서 초간장 초장 칠리소스 땅콩소스 참깨소스,.
찍어먹는 소스를 바꿔가며 여러가지로 돌려먹을 수 있으니 참 편하구 좋아요..
빠르게 식재료를 소진하지 않으면 금세 상해서 버리는 경우도 많잖아요? 관리나 맛, 응용성 측면에서 “아 이 식재료는 정말 최고다” 싶은 게 있을까요?
첫번째로 양배추는 랩만 꽁꽁 싸두면은 한달도 끄떡없이 버텨주지요..
두번째로 돼지고기 다릿살은 동네 정육점에서 아주 싸게 파는 놈을 얼려두면 좋습니다,.
절반은 국, 찌개용으로 뭉텅뭉텅 썰어두면 뭐든 든든한 국물요리 하나가 뚝딱이구
절반은 불고깃감으로 얇게 썰어두면 여차할 때 금방 해동해다 볶아먹구 있구 아주 편해요. .
생고기 칼질은 손 베이기 십상이니 꼬옥 정육점에다 썰어달라구 하셔요..
세번째로 순두부는 양배추, 돼지고기에 비하면 유통기한이 짧지만
한 봉다리 전자렌지 땡 돌려 양념간장 곁들이면은 추운 날 아침밥이 뚝딱.,
애매하게 남은 국물에 반 봉다리 넣어다가 소금 간장 간 하면은 푸짐한 한그릇 국이 되고,
속에 부담없는 야식으로 여기저기 넣어 먹기에두 참 좋지요..
첫번째로 양배추는 랩만 꽁꽁 싸두면은 한달도 끄떡없이 버텨주지요..
두번째로 돼지고기 다릿살은 동네 정육점에서 아주 싸게 파는 놈을 얼려두면 좋습니다,.
절반은 국, 찌개용으로 뭉텅뭉텅 썰어두면 뭐든 든든한 국물요리 하나가 뚝딱이구
절반은 불고깃감으로 얇게 썰어두면 여차할 때 금방 해동해다 볶아먹구 있구 아주 편해요. .
생고기 칼질은 손 베이기 십상이니 꼬옥 정육점에다 썰어달라구 하셔요..
세번째로 순두부는 양배추, 돼지고기에 비하면 유통기한이 짧지만
한 봉다리 전자렌지 땡 돌려 양념간장 곁들이면은 추운 날 아침밥이 뚝딱.,
애매하게 남은 국물에 반 봉다리 넣어다가 소금 간장 간 하면은 푸짐한 한그릇 국이 되고,
속에 부담없는 야식으로 여기저기 넣어 먹기에두 참 좋지요..
이번호 주제가 <자취하는 대학생>인데요, 쎈타장님이 생각하시는 자취에서 가장 중요한 것, 조언 한마디만 부탁드릴게요!
조급해하지 말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남과 비교하지 말고,
하루의 완벽함이 아니라 꾸준히 지속 가능한 것에 중점을 둘 것..
요정도가 되겠습니다.,
조급하면 설익거나 태워버리고
설거지에 스트레스 받으면은 밥맛도 뚝 떨어지고,
남과 비교하면 자꾸만 밥상이 초라해보이고 그런 법이지요..
나와 잘 맞는 생활방식을 찾아가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급해하지 말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남과 비교하지 말고,
하루의 완벽함이 아니라 꾸준히 지속 가능한 것에 중점을 둘 것..
요정도가 되겠습니다.,
조급하면 설익거나 태워버리고
설거지에 스트레스 받으면은 밥맛도 뚝 떨어지고,
남과 비교하면 자꾸만 밥상이 초라해보이고 그런 법이지요..
나와 잘 맞는 생활방식을 찾아가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간 내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자취생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 같아요.
아이구.. 말재간이 없는 편이라 재미나게 읽으셨는지를 모르겠어요,.
밥을 해먹었을 뿐인데두 이렇게 좋은 인연을 많이 만나 인터뷰까지 하게 되다니 참 신기하지요,.
늘 맛좋은 밥 때 되시구 감기 조심하셔요..
행복하세요, 저도 행복할게요..
꾸벅
#집밥#마포농수산쎈타#자취생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