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
인테리어 고민 중인 자취생을 위한 온라인 집들이
내 개성을 담은 방꾸 노하우
누구나 예쁜 집에서 살고 싶어 한다. 그렇다면, 예쁜 방은 어떤 방일까? 블랙 앤 화이트로 깔끔하게 꾸며진 방, 아니면 오늘의집에서 본 것 같은 아기자기한 방? 뭐니 뭐니 해도 내 맘에 쏙 드는 방은 나의 취향이 담긴 방일 것이다. 사랑하는 것으로 가득한 나만의 공간은 그 자체로 나의 세상이 된다.
여기, 나만의 개성으로 가득한 공간을 꾸린 20대들이 있다. 자신의 취향을 담은 방으로 다른 사람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는 이들에게, 내 방 자랑부터 자취하는 대학생과 내 개성을 담은 방을 갖고 싶은 대학생에게 도움이 될 방꾸 노하우까지 전부 들어보았다.

여기, 나만의 개성으로 가득한 공간을 꾸린 20대들이 있다. 자신의 취향을 담은 방으로 다른 사람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는 이들에게, 내 방 자랑부터 자취하는 대학생과 내 개성을 담은 방을 갖고 싶은 대학생에게 도움이 될 방꾸 노하우까지 전부 들어보았다.


이지은
방 컨셉명 오렌지 & 네이비 조합, 감성적인 척 하지만 은근슬쩍 끼워넣은 오타쿠 덕질(?)의 흔적들...
스타일
미드센추리로 꾸민 방들을 많이 참고했고 실제로도 미드센추리란 단어로 서치해 많이 구매했습니다!
꾸민 방의 대략적인 평수 : 방 자체는 2.15평이지만 꾸민 부분만 계산하면 1500*1500, 대략 0.7평입니다.
방꾸미기 예산
약 110만원
내 방 자랑과 인테리어 팁
내 방 자랑 : 적절한 감성과 적절한 덕질이 섞인 방이랄까요... ^^; 도저히 덕질을 숨길 수가 없어 슬쩍슬쩍(?) 끼워넣은 방이지만 나름대로 균형을 잘 맞춘 것 같아요. 그리고 오렌지 & 네이비 조합도 열심히 고민해서 꾸몄답니다. 예전부터 이 색조합을 좋아했기 때문에 나중에 꼭 이 색들로 포인트 줘서 꾸며야지! 했는데 잘 실현했네요. 지저분한 건 전부 쳐내고 실용적이면서도(중요!!) 예쁘게 꾸미고자 노력했어요. 그리고 0.7평이란 협소한 공간을 이것저것 잘 활용하고 너무 과하지 않게 포인트 줘서 꾸민 것 같아 스스로 뿌듯해하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팁
1. 포인트가 되는 컬러 한 가지를 정하면 훨씬 꾸미기 쉬워요! 요즘은 제품 구매할 때 색을 지정해서 볼 수 있으니까 포인트 컬러를 정하면 굳이 다른 색들의 제품까지 살펴볼 필요도 줄어들고요. 시간도 아끼고 여러모로 편하답니다.
2. 또 해두면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방의 크기와 가구들 길이를 재어두는 거예요! 대충이라도 도면 그리듯이 그려놓고 길이를 적어두면 굳이 방꾸미기가 아니더라도 나중에 활용할 곳이 많아지더라고요. 이것만큼은 방꾸미기 시작할 때 꼭 해두면 좋겠어요. 고생한 줄자에게 고마움을...
3. 벽걸이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아요. (벽걸이 타공판이나 벽선반 등등) 저는 책상을 넓게 쓰고 싶기도 했고 지저분한 게 싫어서 벽걸이 선반과 타공판을 사서 걸어놨는데 잘 정돈해둔다면 인테리어적으로도 예쁘게 쓸 수 있어요. 텅 빈 벽을 활용하는 거니까 좁은 방에서는 더욱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벽걸이 템 사용시 주의할 점은 중량 제한을 잘 체크해야 돼요! 중량이 초과하지 않더라도 벽에서 떨어질 수 있으니까 무게에 여유를 두고 쓰는 것이 좋아요. 저는 벽걸이 제품에 둔 물건들은 전부 저울에 무게를 재보고 올려두었답니다!
4. 바닥에 늘어진 전선이나 벽의 얼룩, 손상 등은 포스터나 액자로 가리면 인테리어 포인트로 감쪽같이 둔갑시킬 수 있어요! 포스터 하나로 쉽게 가리고 필요할 땐 치우면 되니 편해요.
5. 같은 제품이어도 판매처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니까 사이트를 여러 개 서치해보는 것도 좋겠어요! 저는 어플(오늘의집, 29CM, 집꾸미기 등등)을 여러 개 깔아두고 찾아봤는데 같은 판매처인데도!! 어플에 따라서 가격이 2배 넘게 차이가 나더라고요. 예산이 한정적이라면 번거로워도 많이 서치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6. 이것도 인테리어 팁일진 모르겠지만... 조립 가구를 산다면 꼭꼭 설명서를 천천히 잘 정독하고 조립하세요! 설명서가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니 귀찮다고 건너뛰지 말고 설명서 순서대로 조립하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가구
1. 타공판 - 사길 아주 잘했다고 생각이 드는 제품입니다... 처음엔 벽에 그냥 포스터를 붙여서 꾸며야겠다~ 생각했으나 너무 흔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잡동사니(?)와 오브제를 잘 쓰고 싶었어요! 책상에 두기엔 지저분하고 그럼 벽을 활용해보자 싶었죠. 책상 옆에 걸어두고 쓰니까 편하기도 하고 자석이라 메모같은 것들을 붙여두기도 편해요.
2. 스탠드 - 다소 광고처럼 느끼실 수 있겠지만... 와이드로 넓어서 빛도 잘 퍼지고 온도와 밝기 조절되는 것도 좋았어요. 또 지지대? 부분이 철사처럼 잘 휘어져서 각도조절이 엄청 편해요! 이것도 산 뒤 아주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3. 티슈케이스 - 티슈만 두기엔 지저분해보일 것 같아 케이스를 샀는데 주변에서 다들 귀엽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쨍한 색감으로 사서 밋밋해보일 수 있는 화이트 책상에 포인트로 두었어요.
4. 트롤리 - 바퀴가 달려있어서 이동도 편하고 책상과 방문 사이 길이를 재서 딱 맞는 트롤리를 찾았어요! 잡동사니를 두기도 좋고, 지저분해보일까봐 걱정된다면 쉬폰포스터 같은 제품을 걸어두고 써도 좋고요. 틈새 빈 공간 활용도가 높습니다.
5. 기타 : 방꾸미기가 시작하기엔 큰 결심이 필요하지만 시작하면 힘들더라도 재밌고 뿌듯하게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요. 예쁘게 꾸미면 자랑하는 맛도 있고요 ㅎㅎ. 방꾸미기에 큰 장벽을 느끼시는 분들은 사소한 거라도 괜찮으니 이리저리 배치를 바꿔본다든가 엽서를 붙인다든가 이렇게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방꾸미기는 저마다의 개성이 있으니깐요, 모든 방꾸미기와 그 안에서의 삶을 응원합니다!
방 컨셉명 오렌지 & 네이비 조합, 감성적인 척 하지만 은근슬쩍 끼워넣은 오타쿠 덕질(?)의 흔적들...
스타일
미드센추리로 꾸민 방들을 많이 참고했고 실제로도 미드센추리란 단어로 서치해 많이 구매했습니다!
꾸민 방의 대략적인 평수 : 방 자체는 2.15평이지만 꾸민 부분만 계산하면 1500*1500, 대략 0.7평입니다.
방꾸미기 예산
약 110만원
내 방 자랑과 인테리어 팁
내 방 자랑 : 적절한 감성과 적절한 덕질이 섞인 방이랄까요... ^^; 도저히 덕질을 숨길 수가 없어 슬쩍슬쩍(?) 끼워넣은 방이지만 나름대로 균형을 잘 맞춘 것 같아요. 그리고 오렌지 & 네이비 조합도 열심히 고민해서 꾸몄답니다. 예전부터 이 색조합을 좋아했기 때문에 나중에 꼭 이 색들로 포인트 줘서 꾸며야지! 했는데 잘 실현했네요. 지저분한 건 전부 쳐내고 실용적이면서도(중요!!) 예쁘게 꾸미고자 노력했어요. 그리고 0.7평이란 협소한 공간을 이것저것 잘 활용하고 너무 과하지 않게 포인트 줘서 꾸민 것 같아 스스로 뿌듯해하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팁
1. 포인트가 되는 컬러 한 가지를 정하면 훨씬 꾸미기 쉬워요! 요즘은 제품 구매할 때 색을 지정해서 볼 수 있으니까 포인트 컬러를 정하면 굳이 다른 색들의 제품까지 살펴볼 필요도 줄어들고요. 시간도 아끼고 여러모로 편하답니다.
2. 또 해두면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방의 크기와 가구들 길이를 재어두는 거예요! 대충이라도 도면 그리듯이 그려놓고 길이를 적어두면 굳이 방꾸미기가 아니더라도 나중에 활용할 곳이 많아지더라고요. 이것만큼은 방꾸미기 시작할 때 꼭 해두면 좋겠어요. 고생한 줄자에게 고마움을...
3. 벽걸이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아요. (벽걸이 타공판이나 벽선반 등등) 저는 책상을 넓게 쓰고 싶기도 했고 지저분한 게 싫어서 벽걸이 선반과 타공판을 사서 걸어놨는데 잘 정돈해둔다면 인테리어적으로도 예쁘게 쓸 수 있어요. 텅 빈 벽을 활용하는 거니까 좁은 방에서는 더욱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벽걸이 템 사용시 주의할 점은 중량 제한을 잘 체크해야 돼요! 중량이 초과하지 않더라도 벽에서 떨어질 수 있으니까 무게에 여유를 두고 쓰는 것이 좋아요. 저는 벽걸이 제품에 둔 물건들은 전부 저울에 무게를 재보고 올려두었답니다!
4. 바닥에 늘어진 전선이나 벽의 얼룩, 손상 등은 포스터나 액자로 가리면 인테리어 포인트로 감쪽같이 둔갑시킬 수 있어요! 포스터 하나로 쉽게 가리고 필요할 땐 치우면 되니 편해요.
5. 같은 제품이어도 판매처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니까 사이트를 여러 개 서치해보는 것도 좋겠어요! 저는 어플(오늘의집, 29CM, 집꾸미기 등등)을 여러 개 깔아두고 찾아봤는데 같은 판매처인데도!! 어플에 따라서 가격이 2배 넘게 차이가 나더라고요. 예산이 한정적이라면 번거로워도 많이 서치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6. 이것도 인테리어 팁일진 모르겠지만... 조립 가구를 산다면 꼭꼭 설명서를 천천히 잘 정독하고 조립하세요! 설명서가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니 귀찮다고 건너뛰지 말고 설명서 순서대로 조립하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가구
1. 타공판 - 사길 아주 잘했다고 생각이 드는 제품입니다... 처음엔 벽에 그냥 포스터를 붙여서 꾸며야겠다~ 생각했으나 너무 흔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잡동사니(?)와 오브제를 잘 쓰고 싶었어요! 책상에 두기엔 지저분하고 그럼 벽을 활용해보자 싶었죠. 책상 옆에 걸어두고 쓰니까 편하기도 하고 자석이라 메모같은 것들을 붙여두기도 편해요.
2. 스탠드 - 다소 광고처럼 느끼실 수 있겠지만... 와이드로 넓어서 빛도 잘 퍼지고 온도와 밝기 조절되는 것도 좋았어요. 또 지지대? 부분이 철사처럼 잘 휘어져서 각도조절이 엄청 편해요! 이것도 산 뒤 아주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3. 티슈케이스 - 티슈만 두기엔 지저분해보일 것 같아 케이스를 샀는데 주변에서 다들 귀엽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쨍한 색감으로 사서 밋밋해보일 수 있는 화이트 책상에 포인트로 두었어요.
4. 트롤리 - 바퀴가 달려있어서 이동도 편하고 책상과 방문 사이 길이를 재서 딱 맞는 트롤리를 찾았어요! 잡동사니를 두기도 좋고, 지저분해보일까봐 걱정된다면 쉬폰포스터 같은 제품을 걸어두고 써도 좋고요. 틈새 빈 공간 활용도가 높습니다.
5. 기타 : 방꾸미기가 시작하기엔 큰 결심이 필요하지만 시작하면 힘들더라도 재밌고 뿌듯하게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요. 예쁘게 꾸미면 자랑하는 맛도 있고요 ㅎㅎ. 방꾸미기에 큰 장벽을 느끼시는 분들은 사소한 거라도 괜찮으니 이리저리 배치를 바꿔본다든가 엽서를 붙인다든가 이렇게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방꾸미기는 저마다의 개성이 있으니깐요, 모든 방꾸미기와 그 안에서의 삶을 응원합니다!


박지윤
방 컨셉명 작지만 아늑한 다락방 분위기의 2.5평 방
스타일
내추럴
평수
약 2.5평
방꾸미기 예산
30만원
내 방 자랑
“저희 집은 방이 3개인데, 제 방은 그 중 가장 작고 구석에 위치해 있어서 처음엔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하지만 조금씩 제 스타일로 방을 꾸미다 보니 작고 구석에 있다는 것조차 매력포인트라고 생각이 바뀌더라구요. 지금은 제 방에서 하루를 보낼 수 있을 만큼 만족하며 지내고 있어요. 제가 제일 사랑하는 시간은 노란 조명만 켜 두고 일기를 쓰거나 책 읽는 시간입니다”
인테리어 팁
“방을 꾸미고는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막막한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팁이 있다면 전 처음부터 컨셉을 잡고 방을 꾸미지 않았어요. 그냥 제가 끌리는 디자인의 가구나 소품들을 하나씩 모으다 보니 방이 자연스럽게 제 모습과 많이 닮아 있더라고요. 오히려 큰 주제를 정해서 꾸미려고 하면 방 꾸미기가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때문에 저의 팁은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것! 그래도 막막하시다면 핀터레스트나 오늘의 집과 같은 플랫폼에서 마음에 드는 인테리어 사진들을 저장하고 모아보면 내가 추구하는 스타일을 대략 파악할 수 있어요. 이를 토대로 조금씩 꾸민다면 어렵지 않으실 거예요!
가장 마음에 드는 가구
“아빠가 만들어 주신 책장을 가장 좋아해요. 원래 이 책장은 연한 하늘색의 2단 책장이었는데요, 반을 잘라내고 갈색 페인트로 다시 칠해서 새로운 가구로 탄생 시켰어요. 이 전에는 책장 용도로만 사용했는데 지금은 책도 꽂아 두고, 위에는 제가 좋아하는 소품들을 같이 올려 두니 제 방의 분위기를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어요.”
기타
“방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말처럼 나를 닮은 내 공간이 있다는 사실은 일상에서 꽤나 큰 활력소가 되어주는 것 같아요. 내가 머무는 공간이 생각보다 많은 영향을 주거든요. 특히나 개인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내 방을 꾸미는 일은 꼭 시도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최근엔 방에서 지내는 시간이나 일상 등을 영상으로 기록해보고자 유튜브를 새롭게 시작했는데요, 저와 취향이 같으시다면 ‘인프피의 방’ 채널로 슬쩍 놀러와주세요! :D ”


방 컨셉명 노랑덕후의 방
스타일
다채로운 색으로 가득 채운 모던한 분위기의 방
꾸민 방의 대략적인 평수
약 3.3평
방꾸미기 예산
80만 원 대
내 방 자랑
제가 좋아하는 노랑으로 가득하고, 곳곳에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쫌쫌따리 숨어있거든요. 또 제가 환장하는 색 조합들로 공간을 구성해서 너무너무 행복해요. 작업을 하는 책상에는 노란 데스크 매트와 핑구, 미키와 미니가 있고, 침대 공간은 노란 벽과 침구들 거울이 비치는 벽에는 좋아하는 작가님의 일러스트가 담긴 돗자리가 걸려있어 눈길 닿는 곳마다 애정이 가득한 공간이에요. 직접 땀 흘리며 설치한 것들이라 남들 눈에는 완벽하지 않더라도 저한테만큼은 너무너무 완벽하고 사랑스러운 공간이에요. 최근까지도 제 방이 엄청 더러웠었거든요, 물건은 많고 정리는 되어있지 않고… 예쁜 방을 나도 가져볼 수 있을지에 대한 상상만 해왔는데 이전에 비해 깔끔한 공간으로 변하니까 예전 방의 모습이 생각나기도 하면서 더욱 마음에 드는 것 같아요.
인테리어 팁
꼼꼼하게 실측하고 도면을 그린 후 구상을 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오늘의 집 3D도면도 좋아요.) 스케치를 하면 확실히 어떤 그림이 나올지 예상이 가거든요. 다양하게 배치하고 공간을 분리해 보며 가장 마음에 드는 스케치를 완성해 보세요. (유튜브에서 오늘의 집, 집 꾸미기 채널을 보시는 것 추천드려요.) 가구와 공간이 잘 어울릴 수 있도록 공통분모를 찾아보세요. 현실적으로 교체하기 힘든 몰딩, 벽지, 바닥재와 기존에 가지고 있던 가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가구들로 골랐어요.
제 방을 예시로 들자면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밝은 원목 색상으로 이루어져 있더라고요, 방의 전체적인 조화를 위해서 구입할 가구들은 화이트와 원목으로 통일하였습니다. 좋아하는 색으로 포인트 주면서 색상 톤 맞추기. 하늘 아래 같은 노랑은 없다.. 저는 그냥 노랑덕후가 아니라 ‘퍼머넌트 옐로우 딥’ 덕후라서 색상 톤을 매우 중요하게 봤습니다. 차가운 계열보다는 따듯한 톤으로 구성했어요. 노랑으로만 꽉 차면 공간과 어우러지지 못하니까 베이지 톤의 소품들로 풀어주었습니다. 서브 컬러로 초록색을 활용하여 조금 더 다채로운 분위기를 만들었어요.
가장 마음에 드는 가구
수납 침대, 제 방 MVP에요. 짐이 엄청 많은 저한테는 필수품인데요, 이 침대가 없었으면 제 방은 답도 없었을 거예요.. 매트리스를 들지 않고 짐을 넣을 수 있는 슬라이딩 도어 형대로 아주 깊고 높은 수납공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칸에 검찰박스 2개가 들어가고도 남습니다.. 맥시멀리스트들 당장 모엿 :P
기타
원래 정리 정돈과는 정말 거리가 있는 사람이었는데, 방을 정리하고 난 후, 청소와 정리가 조금씩 재밌어지더라고요. 사실 중요한 것은 꾸미기 보다 깔끔한 공간이겠죠. 오래 걸려도 괜찮습니다. 저는 6년 걸렸거든요… 차근차근 물건들을 비워내고 정리를 하다 보면 바뀌어 가는 게 보일 거예요. 그리고 나면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보면서 나만을 위한 공간을 가꾸어 보기도 하고. 그러다 보면 내 공간에 대해 애정이 생기면서 긍정적인 작용들이 나올 거예요. 공간이 주는 힘은 확실하게 있는 것 같아요. 우리 모두 긍정적인 공간 경험을 해봅시다! 자취하는 대학생들 파이팅! 자취할 졸업 예정자들도 파이팅..!!


김가을
방 컨셉명 예쁘지만 실용적일 수는 없는 걸까
스타일
내추럴, 모던, 코지
꾸민 방의 대략적인 평수
약 3평
방꾸미기 예산
방 하나를 통째로 리모델링 했을 때, 300만 원 대
내 방 자랑
”작은 방에서 내가 좋아하는 모든 걸 이룰 수 있게 만들었어요. 인테리어를 하다 보면 미감과 실용성을 둘 다 잡기 쉽지 않거든요. 저는 세상에서 가장 아늑하고 편안한 저만의 만능 아지트를 만들고 싶었어요."
인테리어 팁
”한정된 공간을 십분 활용하고 싶다면, 침대는 소파베드, 책상과 책장은 시스템 책장을 활용해 보세요. 목적에 따라 형태를 변경할 수 있는 가구가 있다면 더 넓은 공간을 쓰면서도 원하는 일은 모두 할 수 있어요.
가장 마음에 드는 가구
“깔끔했으면 좋겠지만, 귀여운 건 포기할 수 없어요. 기본적으로 화이트 색상의 가구에 내추럴한 우드톤 소품을 매치해서 아늑함을 더했어요. 특히 침대 머리맡엔 항상 갓을 뒤집어 쓴 오리 친구가 함께한답니다.
기타
자신에게 공간이 주는 의미를 떠올려보고 마음에 드는 가구로 채워가다 보면, 매일 마주하는 방에서도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이도
방 컨셉명 이곳은 작업실인가 자취방인가..
스타일
따뜻하고 복잡한 미국 작업실 느낌을 좋아해요! 전구색 조명을 이곳저곳에 많이 배치해놓고 종이, 빈티지, 공부 느낌을 살리려 노력했습니다.
꾸민 방의 대략적인 평수
약 5평
방꾸미기 예산
60만 원 대
내 방 자랑과 인테리어 팁
- 수직으로 뻗는 시선을 활용하라!
제 방의 층고가 그리 높지 않은데, 놀러오는 친구들마다 방이 답답하지 않고 트여보인다고 하더라고요. 시선을 끌어올리려 좁고 긴 철제 파티션을 세우고 벽에는 대형 코르크보드와 자석보드를 부착한 것 덕분인 것 같아요. 포스터와 엽서도 세로로 걸고, 커튼도 창문보다 길어 바닥에 살짝 끌리는 제품을 선택했고요. 세로 시선을 잡으면 층고가 낮고 방이 좁아도 개방감을 줄 수 있답니다!
- 없으면 개조하고 만들라.
자석보드는 다이소에서 사서 직접 검정색으로 칠해 철제 파티션과 색을 맞췄어요. 크기가 작은 인테리어 용품은 다이소에서 구매 후 원하는 색으로 리폼해주는 것을 추천해요!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모습의 인테리어 용품을 얻을 수 있거든요. ‘이걸 언제 다 해?’싶지만 색을 바꾸는 정도는 다이소 물감과 붓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니 의지만 있다면 쉽게 하실 수 있을 거예요.
내 방 자랑
전혀 절제되지 않은 인테리어라 융통성이 있다는 게 마음에 듭니다..ㅎㅎ 바깥에서 새 물품 하나가 들어왔을 때 자연스레 공간에 녹아들 수 있어요. 기념품, 티켓, 스피커, 책... 이것저것 수집하는 취미가 있다면 더없이 좋은 인테리어예요. 방을 어질러놓은 것 같지만 사실 인테리어야, 하면 그럴듯해보이는 환경을 갖춘 거죠. 책상도 두 개, 코르크보드도 두 개, 침대도 벙커로 2층... 물건을 배치할 수 있는 쪼개진 공간도 많고요.
인테리어 팁
사실 막상 방을 꾸미려 하면 막막할 때가 많아요. 대략 내가 어떤 분위기를 좋아하긴 한데, 세부적으로는 정리가 잘 안되는 느낌? 그래서 핀터레스트라는 사진모음 앱을 써서 먼저 ‘내 스타일’을 찾는 걸 추천하고 싶어요. 퀄리티가 좋은 인테리어 사진들이 많고 마음에 드는 사진을 누르면 그 밑에 비슷한 사진들이 줄지어 나오기 때문에 취향을 수집하기 좋거든요. 그 다음엔 흔한 팁이지만 당근 키워드 알림 설정, 오늘의 집 및 쿠팡 서치하기가 있어요. 제 방 인테리어의 반은 쿠팡이에요. 생각보다 질 좋은 가구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조립형이 많지만 친구나 가족 한명만 있으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수준이니까요. 꿈 많고 열정있는 자취 시작러에게 추천합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가구
가구라고 할 수 있을 지 모르겠는데, 초등학생 때부터 사고 싶었던 대형 코르크보드예요. 최근에 내가 뭘 보고 뭘 하고 다녔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잖아요. 벽에 걸린 보드에 부착해놓으면 최근 일상이 한눈에 보여서 좋아요! 저는 공연 ·전시 관람을 좋아해 티켓이나 엽서가 많고 딱 그 정도 크기인 수많은 네컷사진들을 소중히 여기는데, 이정도 사이즈의 종이들은 바닥에 나뒹굴기 쉽더라고요. 이런 것들을 코르크보드에 고정해놓으면 잃어버릴 일도 없고, 인테리어도 자동으로 된답니다.
Campus Editor 최수연
#대학생 방꾸미기#방꾸#인테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