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
연말 소개팅 성공을 위한 대화법 7
더 이상 솔로로 남을 수 없다
올해는 기필코 솔로 대열에서 탈출하겠다는 다짐으로 소개팅을 잡은 그대. 근사한 옷과 멋진 장소는 준비됐지만 무슨 대화를 나눌지 걱정된다면 잘 찾아왔다. 소개팅 성공률을 10% 정도 올려줄 나름 과학적인 대화법 7가지를 소개한다.
소개팅 상황 전제
- 만나기 전 메신저로 사적인 대화는 하지 않음
- 서로의 학교, 학과, 나이, 거주 지역은 알고 있음
- 모든 소개팅은 사바사이므로 맹신하지는 말 것!

1. 소개팅 전 말투 점검
- 욕하지 않기
- 거칠게 말하지 않기
- 쉽게 흥분하지 않기
- 중간에 말 끊지 않기
아주대학교 김경일 인지심리학 교수는 “대화할 때 상대방의 말투가 좋으면 호감이 가고, 나아가 더 많은 관심이 간다. 그래서 선행되어야 할 것은 비호감이라고 느껴질 말투를 쓰지 않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소개팅에 나가기 전 나의 평소 말투를 생각해 보자. 김경일 교수가 말한 위의 네 가지 사항만 주의한다면 첫 대화에서 비호감을 피할 수 있다.
소개팅에 나가기 전 나의 평소 말투를 생각해 보자. 김경일 교수가 말한 위의 네 가지 사항만 주의한다면 첫 대화에서 비호감을 피할 수 있다.
2. 소개팅 전 행동 점검
- 눈 마주치며 대화하기
- 상대방의 말에 호응하기
- 고개 끄덕이기
<이무석정신분석연구소> 소장이자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이무석 명예교수는 ‘눈 마주치기’, ‘상대방의 말 따라 하기’, ‘대화하면서 몸 움직이기’를 훌륭한 대화 행동 세 가지로 꼽았다.
상대방이 말할 때 눈을 마주치고 고개를 끄덕이며 호응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대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준비가 끝났으면 소개팅에 나가자.

상대방이 말할 때 눈을 마주치고 고개를 끄덕이며 호응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대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준비가 끝났으면 소개팅에 나가자.

3. 가벼운 주제, 관심을 나타내는 질문 하기
“요즘 재밌게 본 릴스 있어요?” (O)
“현 정부의 국제 정치적 행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X)
생성형 AI인 OPEN AI의 ChatGPT, 구글의 Bard, 마이크로소프트의 Bing에 공통으로 물었다. ‘소개팅에서 던질 만한 질문 알려줘’. 비슷하면서도 다른 세 개의 AI는 ‘가볍고 관심을 나타내는’ 질문을 하라고 답했다. AI가 엄선한 질문은 마지막 장표에 적어두었다. 캡처해서 몰래몰래 훔쳐보자.
“현 정부의 국제 정치적 행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X)
생성형 AI인 OPEN AI의 ChatGPT, 구글의 Bard, 마이크로소프트의 Bing에 공통으로 물었다. ‘소개팅에서 던질 만한 질문 알려줘’. 비슷하면서도 다른 세 개의 AI는 ‘가볍고 관심을 나타내는’ 질문을 하라고 답했다. AI가 엄선한 질문은 마지막 장표에 적어두었다. 캡처해서 몰래몰래 훔쳐보자.
4. 상대방에게 집중하기
“아까 춥다고 하셨는데, 저희 안쪽 자리로 가는 건 어때요?” (O)
“저는 연프 완전 좋아해요. 이번 환승연애 볼 거예요? 안 보세요? 왜지, 저는 보려고요” (X)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한성열 명예교수는 ‘친밀한 인간관계를 잘 맺는 사람은 대화의 중심을 자신이 아닌 상대방에게 둔다’고 말했다. 상대방에게 잘 보여야겠다는 마음으로 자기소개에 너무 치중하면 대화가 아닌 자기 PR 시간이 된다. 소개팅 대화의 핵심은 상대방의 말 속에 있으니 경청하자.
“저는 연프 완전 좋아해요. 이번 환승연애 볼 거예요? 안 보세요? 왜지, 저는 보려고요” (X)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한성열 명예교수는 ‘친밀한 인간관계를 잘 맺는 사람은 대화의 중심을 자신이 아닌 상대방에게 둔다’고 말했다. 상대방에게 잘 보여야겠다는 마음으로 자기소개에 너무 치중하면 대화가 아닌 자기 PR 시간이 된다. 소개팅 대화의 핵심은 상대방의 말 속에 있으니 경청하자.
5. 상대방의 장점 말하기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주는 장점이 있는 거 같아요” (O)
”다른 사람에 비해 말을 한 번에 잘 이해 못하시는 거 같아요(웃음)” (X)
”다른 사람에 비해 말을 한 번에 잘 이해 못하시는 거 같아요(웃음)” (X)
김경일 교수는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는 말하기 방법의 하나로 ‘그 사람도 몰랐던 그 사람의 장점 이야기해 주기’를 꼽았다. 이미 잘하는 것 말고, 새로운 면을 찾아서 칭찬해 준다면 상대방의 기억에 제대로 남을 것이다. 어떻게든 찾아보자.
6. 공통점 찾기
“저도 서울의 봄 재밌게 봤어요! 어떤 장면이 가장 기억나세요?” (O)
“아… 저는 그 영화 별로던데. 저랑 취향이 좀 안 맞네요(X)
심리학 용어 ‘유사성의 법칙’은 ‘비슷한 성질은 함께 집단을 이룬다’는 뜻이다. 즉, 공통점이 많을수록 안정감과 호감을 느끼게 된다.
소개팅 초반에 공통점을 빠르게 찾아보자. 어색한 침묵을 벗어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아… 저는 그 영화 별로던데. 저랑 취향이 좀 안 맞네요(X)
심리학 용어 ‘유사성의 법칙’은 ‘비슷한 성질은 함께 집단을 이룬다’는 뜻이다. 즉, 공통점이 많을수록 안정감과 호감을 느끼게 된다.
소개팅 초반에 공통점을 빠르게 찾아보자. 어색한 침묵을 벗어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7. 포기하지 않기
“제가 원래 긴장하면 잘 못 웃거든요. 다음에 뵐 때는 긴장 풀고 올게요” (O)
“아마 다음에 볼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X)
“아마 다음에 볼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X)
심리학 용어 ‘빈발 효과’는 ‘안 좋은 첫인상도 반복되는 진솔한 모습을 통해 좋은 인상으로 바뀔 수 있다’는 뜻이다.
첫인상을 망친 것 같아도 좌절하지 말자.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계속해 나가면 오히려 반전 매력의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 포기하지 말고 이번 연말에는 소개팅에 꼭 성공하자.

첫인상을 망친 것 같아도 좌절하지 말자.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계속해 나가면 오히려 반전 매력의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 포기하지 말고 이번 연말에는 소개팅에 꼭 성공하자.

Bonus: AI가 추천하는 소개팅 질문
- "평소에 뭐 하세요? 취미가 뭐예요?”
- "이번 방학 때 가보고 싶은 곳 있어요?”
- "요즘 뭐 할 때 제일 즐거워요?”
- "주말에는 보통 뭐 하세요?"
- “어떤 종류의 음식을 좋아하세요?
- “요즘에 재밌게 보고 있는 드라마나 예능 있어요?”
- "어떤 장르의 책이나 영화를 좋아하세요?”
- "동아리나 소모임 가입해 본 적 있으세요?"
- “추천해 줄 만한 교양 수업 있어요?”
- “무슨 과일 제일 좋아해요?”
- “어떤 계절을 가장 좋아해요?”
#소개팅#소개팅 질문#대화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