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
크리스마스 하면 생각나는 영화 4
당신의 마음속에 떠오르는 딱 한 편의 영화는?
누구나 마음속에 품고 있는 ’크리스마스 영화’가 하나씩 있다. 눈 내리는 겨울 영화부터 가족과 함께 보기 좋은 코미디 영화까지. 각자 추억이 담긴 영화들이 있게 마련이다. 그래서 궁금해졌다. 대학내일의 학생 리포터들은 크리스마스 하면 어떤 영화와 추억이 떠오를까?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크리스마스.
당신의 마음속에 떠오르는 딱 한 편의 영화는?
'크리스마스' 하면 가장 생각나는 영화는 무엇인가요? 줄거리도 간략하게 소개해 주세요.
최수연(이하 최)
저는 <러브레터>가 가장 먼저 생각나요. 히로코가 사고로 잃은 전 애인의 과거 주소로 편지를 보내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에요.
송수빈(이하 송)
저는 <가디언즈>가 생각나요. 애니메이션인데 악몽의 신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에요.
고덕환(이하 고)
저는 <과속스캔들>을 꼽을게요. 한물간 스타 현수(차태현)가 어느 날 자기 딸과 손자라는 여자와 아이가 나타나 동거를 시작하는 이야기에요.
홍성훈(이하 홍)
한석규 주연으로 나오는 <8월의 크리스마스>가 가장 먼저 떠올라요.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정원(한석규)이 자신이 운영하는 사진관으로 찾아온 주차단속반 직원 다림(심은하)과 사랑에 빠지는 내용이에요.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최
겨울방학이 되면 친구들이랑 같이 OTT 영화를 온라인으로 보곤 해요. 연말쯤 영화 <러브레터>를 봤는데 크리스마스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어도 그때의 겨울 풍경을 볼 때마다 연말 겨울 분위기가 떠올라요.
송
<가디언즈>를 봤을 당시엔 디즈니, 드림웍스 영화들이 한창 흥행할 때였는데요. 동생이랑 겨울에 봤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요. 크리스마스 소재 영화라서 더욱이요. 특히 남주가 많이 잘생겼어요.
홍
<8월의 크리스마스>는 한국 영화론 전공 수업 시간에 교수님 추천으로 봤어요.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특유의 몽글몽글하고 잔잔한 분위기 덕분에 연말이 되고 크리스마스가 찾아오면 항상 생각나는 것 같아요.
고
<과속스캔들>을 본 지 십 년이 훨씬 넘었는데 초등학교 5학년 때 가족들이랑 연말에 영화관 가서 봤던 기억이 있어요. 영화를 다 본 뒤, 눈이 내려서 영화관 주변 풍경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영화 OST <아마도 그건> 아시나요? OST도 이 영화를 떠올리는 데 한몫한 것 같아요.
최
저는 알아요!
홍
저는 들으면 알 거 같은데,, (노래 들은 뒤) 오 저도 알아요. 그러고 보니 제가 왕석현과 비슷한 또래예요. 고 오..왕석현 배우가 벌써 성인이 되었군요.. 송 저는 몰라요. 이렇게 보니까 크리스마스 당시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감정이 각자 다른 거 같아요. 신기하네요.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크리스마스.
당신의 마음속에 떠오르는 딱 한 편의 영화는?
'크리스마스' 하면 가장 생각나는 영화는 무엇인가요? 줄거리도 간략하게 소개해 주세요.
최수연(이하 최)
저는 <러브레터>가 가장 먼저 생각나요. 히로코가 사고로 잃은 전 애인의 과거 주소로 편지를 보내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에요.
송수빈(이하 송)
저는 <가디언즈>가 생각나요. 애니메이션인데 악몽의 신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에요.
고덕환(이하 고)
저는 <과속스캔들>을 꼽을게요. 한물간 스타 현수(차태현)가 어느 날 자기 딸과 손자라는 여자와 아이가 나타나 동거를 시작하는 이야기에요.
홍성훈(이하 홍)
한석규 주연으로 나오는 <8월의 크리스마스>가 가장 먼저 떠올라요.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정원(한석규)이 자신이 운영하는 사진관으로 찾아온 주차단속반 직원 다림(심은하)과 사랑에 빠지는 내용이에요.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최
겨울방학이 되면 친구들이랑 같이 OTT 영화를 온라인으로 보곤 해요. 연말쯤 영화 <러브레터>를 봤는데 크리스마스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어도 그때의 겨울 풍경을 볼 때마다 연말 겨울 분위기가 떠올라요.
송
<가디언즈>를 봤을 당시엔 디즈니, 드림웍스 영화들이 한창 흥행할 때였는데요. 동생이랑 겨울에 봤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요. 크리스마스 소재 영화라서 더욱이요. 특히 남주가 많이 잘생겼어요.
홍
<8월의 크리스마스>는 한국 영화론 전공 수업 시간에 교수님 추천으로 봤어요.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특유의 몽글몽글하고 잔잔한 분위기 덕분에 연말이 되고 크리스마스가 찾아오면 항상 생각나는 것 같아요.
고
<과속스캔들>을 본 지 십 년이 훨씬 넘었는데 초등학교 5학년 때 가족들이랑 연말에 영화관 가서 봤던 기억이 있어요. 영화를 다 본 뒤, 눈이 내려서 영화관 주변 풍경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영화 OST <아마도 그건> 아시나요? OST도 이 영화를 떠올리는 데 한몫한 것 같아요.
최
저는 알아요!
홍
저는 들으면 알 거 같은데,, (노래 들은 뒤) 오 저도 알아요. 그러고 보니 제가 왕석현과 비슷한 또래예요. 고 오..왕석현 배우가 벌써 성인이 되었군요.. 송 저는 몰라요. 이렇게 보니까 크리스마스 당시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감정이 각자 다른 거 같아요. 신기하네요.
가디언즈 * 티빙 시청 가능
영화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무엇인가요?
송
이빨 요정이 등장해서 아이들이 배게 밑에 이빨을 넣고 자면 이빨 요정이 와서 이빨을 가져가는 장면이 인상 깊어요. 그동안 잊고 살아온 동심을 되찾아준 느낌이 들었어요.
영화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무엇인가요?
송
이빨 요정이 등장해서 아이들이 배게 밑에 이빨을 넣고 자면 이빨 요정이 와서 이빨을 가져가는 장면이 인상 깊어요. 그동안 잊고 살아온 동심을 되찾아준 느낌이 들었어요.
러브레터 *왓챠 시청 가능
최
히로코가 현 애인과 함께 사고로 잃은 전 애인의 중학교를 찾아가서 추억을 회상하는 장면이 인상 깊었어요. 전 애인을 추억하는 히로코를 돕는 현 애인도 배려심이 대단하다고 느꼈고요.
고
여러분은 히로코의 현 애인처럼 해 줄 수 있나요?
송
아니요. 저는 위로는 해주되 더 좋은 기억으로 덮어주려고 할 거 같아요.
최
저도 동의해요.
최
히로코가 현 애인과 함께 사고로 잃은 전 애인의 중학교를 찾아가서 추억을 회상하는 장면이 인상 깊었어요. 전 애인을 추억하는 히로코를 돕는 현 애인도 배려심이 대단하다고 느꼈고요.
고
여러분은 히로코의 현 애인처럼 해 줄 수 있나요?
송
아니요. 저는 위로는 해주되 더 좋은 기억으로 덮어주려고 할 거 같아요.
최
저도 동의해요.
8월의 크리스마스 *넷플릭스 시청 가능
홍
마지막에 정원(한석규)가 다림(심은하)을 추억하며 독백하는 장면이 나와요. 정원과 다림이 처음 만났던 계절은 여름이지만 영화 마지막은 겨울이 돼서 끝나거든요. 그래서 그 둘에 대한 사랑이 겨울까지 이어지는 것을 뜻하는 것 같아서 더 애틋했어요.
홍
마지막에 정원(한석규)가 다림(심은하)을 추억하며 독백하는 장면이 나와요. 정원과 다림이 처음 만났던 계절은 여름이지만 영화 마지막은 겨울이 돼서 끝나거든요. 그래서 그 둘에 대한 사랑이 겨울까지 이어지는 것을 뜻하는 것 같아서 더 애틋했어요.
과속스캔들 *넷플릭스 시청 가능
고
현수(차태현)와 기동(왕석현)이 바닥에 앉아 고스톱을 치는 장면이 가장 인상 깊어요. “피박에 쌍박에 전판 나가리요”라고 말하는 기동의 모습이 너무 귀엽거든요. 당시 이 대사로 왕석현이 스타 반열에 오르기도 했어요.
고
현수(차태현)와 기동(왕석현)이 바닥에 앉아 고스톱을 치는 장면이 가장 인상 깊어요. “피박에 쌍박에 전판 나가리요”라고 말하는 기동의 모습이 너무 귀엽거든요. 당시 이 대사로 왕석현이 스타 반열에 오르기도 했어요.
이번 크리스마스에 이 영화를 다시 보게 된다면 누구랑 보고 싶나요?
최
이전에는 친구들과 함께 봤다면 이번에는 혼자 보고 싶어요. <러브레터>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어서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었거든요. 혼자 집중해서 보면 등장인물들이 느끼는 감정들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올해 크리스마스는 유난히 계획이 없기도 하고요. (웃음)
송
저는 <가디언즈>를 동생이랑 다시 보러 갈 거 같아요. 당시에는 저희 둘 다 어렸거든요. 어렸을 때 보는 것과 둘 다 성인이 돼서 보는 것이 차이가 있을 거 같아요. 어린 시절을 추억하면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어요.
홍
<8월의 크리스마스>는 여자 친구랑 같이 보러 가고 싶어요. 정원과 다림의 애틋한 사랑을 보면서 여자 친구와 사랑에 관해 이야기해 보고 싶어요. 영화에서 주는 몽글몽글한 감성도 같이 느껴보고 싶고요.
고
<과속스캔들>은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고 싶어요. 코미디, 가족 영화이기 때문에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웃으면서 볼 수 있어요. 제가 이 영화로 얻었던 좋은 겨울의 추억들을 함께 공유하고 싶어요. 특히 OST도 들려주면서요.
이 영화를 어떤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나요?
최
한 해 동안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 회의감이 온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러브레터>도 사람 간의 관계를 잘 마무리하는 이야기라서 이 영화를 보고 올해를 잘 마무리하고 싶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어요.
송
<가디언즈>는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해요.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다소 유치해 보여도 진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거든요. 이 영화를 통해 애니메이션의 매력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홍
<8월의 크리스마스>는 저희 또래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20년이 넘은 영화라서 현재 제 연애 감성과는 조금 달라서 이질감을 느꼈거든요. 저희 세대보다 90년대 감성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분들이 본다면 영화가 배로 재밌을 것 같아요. 고 <과속스캔들>은 크리스마스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영화의 코믹한 분위기, 달콤한 OST, 왕석현 배우의 귀여운 연기를 보면서 힐링할 수 있기 때문이죠.
최
이전에는 친구들과 함께 봤다면 이번에는 혼자 보고 싶어요. <러브레터>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어서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었거든요. 혼자 집중해서 보면 등장인물들이 느끼는 감정들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올해 크리스마스는 유난히 계획이 없기도 하고요. (웃음)
송
저는 <가디언즈>를 동생이랑 다시 보러 갈 거 같아요. 당시에는 저희 둘 다 어렸거든요. 어렸을 때 보는 것과 둘 다 성인이 돼서 보는 것이 차이가 있을 거 같아요. 어린 시절을 추억하면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어요.
홍
<8월의 크리스마스>는 여자 친구랑 같이 보러 가고 싶어요. 정원과 다림의 애틋한 사랑을 보면서 여자 친구와 사랑에 관해 이야기해 보고 싶어요. 영화에서 주는 몽글몽글한 감성도 같이 느껴보고 싶고요.
고
<과속스캔들>은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고 싶어요. 코미디, 가족 영화이기 때문에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웃으면서 볼 수 있어요. 제가 이 영화로 얻었던 좋은 겨울의 추억들을 함께 공유하고 싶어요. 특히 OST도 들려주면서요.
이 영화를 어떤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나요?
최
한 해 동안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 회의감이 온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러브레터>도 사람 간의 관계를 잘 마무리하는 이야기라서 이 영화를 보고 올해를 잘 마무리하고 싶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어요.
송
<가디언즈>는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해요.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다소 유치해 보여도 진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거든요. 이 영화를 통해 애니메이션의 매력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홍
<8월의 크리스마스>는 저희 또래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20년이 넘은 영화라서 현재 제 연애 감성과는 조금 달라서 이질감을 느꼈거든요. 저희 세대보다 90년대 감성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분들이 본다면 영화가 배로 재밌을 것 같아요. 고 <과속스캔들>은 크리스마스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영화의 코믹한 분위기, 달콤한 OST, 왕석현 배우의 귀여운 연기를 보면서 힐링할 수 있기 때문이죠.
#연말#넷플릭스#영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