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만 넣으면 원하는 이미지를 뚝딱 생성해 주는 생성형 AI가 어느덧 익숙해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인텔과 삼성전자가 을지로3가역 뉴스뮤지엄에 팝업스토어 ‘터치 더 리얼’을 열었다.

창작자의 오리지널 작품과 AI의 재해석이 담긴 작품을 전시한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나만의 생성형 AI까지 만들어 볼 수 있었다. 대학생 과제부터 직장인 업무까지, 생성형 AI가 스탠더드가 되는 미래를 생각해 보며 팝업스토어 구석구석을 체험해 보았다.  
 3층으로 이루어진 내부는 마치 전시관 같았다. 팸플릿을 들고 걷는 것만으로도 없던 지성이 샘솟는 듯한 느낌이랄까?
   체험할 것도 많았다. 1층 ‘AI 작가주의’ 섹션에서는 대형 터치스크린에 전자펜으로 메시지를 남길 수 있었다. 서걱서걱한 필기감이 좋으니 꼭 경험해 보길.
       
메인 공간에서는 AI 미디어 아티스트 조영각 작가의 작품과 생성형 AI가 재해석한 미디어 아트가 재생되고 있었다. 기하학적이면서도 끊임없이 유기성을 가지고 변화하는 미디어 아트가 사람을 멍하게 만들었는데, 몽환적인 음악도 한몫했다.
    
2층에는 세 아티스트의 작품과 이를 생성형 AI가 재해석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결과물이 꽤 신선했다. 에세이와 그래픽 이미지 작품은 영상으로, 2D 작품은 3D 조형물로 재해석한 것이다. 표현 방식의 경계를 뛰어넘는 생성형 AI의 결과물이 무척 놀라웠다.
    
예를 들어 그래픽 디자이너 용세라 작가의 이미지 작품은 생성형 AI를 통해 영상이 되었다. 하나의 작품을 다양한 방법으로 해석할 수 있게 되면서 전시를 보는 시야나 생각이 더 넓어지는 것 같았다.

  2층 한편에는 작가들의 작품 코멘터리 영상도 재생되고 있었다. 작품을 더 깊게 이해하고 싶다면 꼭 들어보길 추천한다. 모든 영상은 갤럭시 북 시리즈에서 재생되고 있었는데, Dynamic AMOLED 2X가 탑재되어 정말 선명한 화질을 느낄 수 있었다.
   3층은 체험존이었다. 1~2층에 있는 모든 생성형 AI 작품이 슈퍼컴퓨터가 아니라 갤럭시 북4 시리즈로 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 생성형 AI를 체험할 공간을 마련해 둔 것이다.

  먼저 단어 조합을 통해 생성형 AI 이미지를 만들어보았다. ‘dog winter blue’를 입력하자 순식간에 진짜 같은 강아지 이미지가 생성되었다. “원래 이렇게 뚝딱 만들어져요?”라고 스태프에게 물으니 “AI 기술을 최대한 끌어내는 칩셋이 들어갔어요”라는 답이 왔다.
      실시간으로 이미지를 만드는 것도 무척 신기하면서도 빨랐다. 이 정도 속도의 연산은 NPU(인공지능 연산을 위한 프로세서)를 탑재한 인텔® 코어™ Ultra 프로세서가 아니라면 불가능하다고 한다. 갤럭시 북4 시리즈에는 모두 탑재됐으니 다 가능하다는 뜻이다. 즉 오래된 내 노트북은… 안 된다는 뜻.
   체험존 뒤쪽에는 원형부터 길이가 더 늘어나는 등 우리가 향후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디스플레이 폼팩터가 있었다. 평소 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곳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울 것 같다.
   AI가 대세라는 요즘, 실제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AI의 마법 같은 세계를 경험해 보고 싶다면 터치 더 리얼 팝업스토어에 방문해 보자. 간단한 이벤트 참여로 16인치 노트북 파우치와 키링, 스티커 세트까지 받을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스탠리 텀블러와 윷놀이 세트도 증정하니 가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번 팝업은 2월 12일까지 진행되니 이번 주는 성수 말고 을지로에 가보자.

터치 더 리얼 팝업스토어 (Touch The Real – Galaxy Book : The art of AI creations)
위치: 을지로 뉴스뮤지엄 (서울 중구 을지로127)
기간: 01.27 토 ~ 02.12 월 (01.29, 02.05 휴관)
운영 시간: 평일 11시 ~ 19시 / 주말&설연휴 12시 ~ 20시  

Photographer 조웅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