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

표지모델! 서울대학교 국악과 가야금전공 24학번 노향

무려 에스팀 크루이자, 가야금 인간문화재의 손녀
산뜻한 축제의 계절인 5월, 서울대 국악과 가야금 전공인 ‘노향(@rho_hyang )’을 만났다. 무려 에스팀 크루이자, 가야금 인간문화재의 손녀란다. 어느 하나 평범한 키워드가 없는 그녀의 삶이 궁금하여, 5월호 표지모델로 선정했다.
  
Q. 이름이 ‘향’이라니, 정말 예쁜 이름이다. 
가야금 인간문화재이자 기독교 신자인 친할머니가 지은 이름이다. ‘예술의 향기’와 ‘예수님의 향기’를 뜻한다.  

Q. 성씨 ‘노’가 붙으면 의미가 전혀 달라지는 게 아닌가? 
그 부분까지는 고려하지 못했다고 하셨다.(웃음) 다행히 영어로는 ‘no’가 아니라 ‘rho’다. 초등학생 때는 노인, 늙은이 라는 놀림을 자주 받았다.
  
Q. 이름 때문에 겪은 에피소드가 있을까? 
아무래도 이름이 특이하다 보니, 선생님들이 한 번만 들어도 기억하신다. 나쁘지만은 않지만, 수업 시간에는 별로다. 발표가 필요한 수업에서는 만만한 내가 지목되곤 하니까.
  
Q. 할머니가 가야금 인간문화재라고 하셨다. 인간문화재는 어떤 사람인가? 
할머니는 ‘가야금산조’라는 국악장르를 창안한 김창조 선생님의 손녀이자 인간문화재셨던 김죽파 선생님께 가야금산조를 배우셨다. 그에게 배운 가야금산조를 보존하고 맥을 잇는 역할을 하신다.  

Q. 옆에서 지켜본 인간문화재의 삶은 어떠한가? 
할머니만의 무거운 책임감이 있겠지만, 내가 인간문화재가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다. 명절 때마다 국가에서 선물을 보내주기는 하더라.(웃음)
  
Q. 가야금은 몇 살 때부터 시작했나? 
6살 때부터 시작했다. 그 당시엔 학원도 가기 싫어했고, 레슨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중학생 때부터 서울대에 가고 싶다는 생각으로 가야금을 열심히 했다. 공부보다는 적성에 맞았으니까.(웃음)
  
Q. 평생 가야금을 하면서 슬럼프에 빠진 적은 없었는지? 
당연히 있었다. 가야금을 어릴 때부터 해서 그런지, 고등학생 때는 더 이상 실력이 늘지 않더라.  

Q. 어떻게 극복했나? 
당시 레슨 선생님과 입시 곡을 아예 새로운 곡으로 고르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지금까지 치던 곡과 전혀 다른 곡 덕분에 오히려 흥미가 되살아났고, 결과적으로 서울대에도 합격할 수 있었다.
  
Q. 가야금의 매력은 무엇인가? 
많이들 아는 12현 외에도, 25현, 18현 가야금이 있어서 다양한 음색을 낼 수 있고, 많은 곡을 연주할 수 있다. 무엇보다 국악기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악기지 않은가?(웃음)  

Q. 마지막으로 노향의 꿈이 궁금하다.
다양한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는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다. 꿈을 이루기 위해 현재 에스팀 모델 크루로도 활동 중이다. 가야금도 꾸준히 연습해서 기회가 된다면 팀을 만들어 활동하고 싶다.  


Editor 백송은
Photographer 안규림
Stylist 한솔
Hair & Makeup 이솔
Video Editor 박형민
Designer 이지은
#표지모델#서울대학교#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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