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
표지모델! 명지대학교 디지털미디어학과 24학번 이채연
"민희진 같은 비주얼 디렉터를 꿈꿔요"
제야의 종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데, 새해가 어느덧 일주일이나 지났다. 전국 모든 대학생들은 연초에 다짐한 신년 계획을 잘 이루고 싶을 테다. 연애도, 학업도, 알바도, 여행도 모두 잘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대학내일이 부적 같은(?) 표지모델을 모셨다.
반수 성공, 대학 홍보대사 합격, 대학내일 표지모델 선정이라는 트리플크라운을 이뤄 낸, 명지대학교 디지털미디어학과 이채연의 밝은 기운을 (좋아요를 누르고) 받아 가시길.
반수 성공, 대학 홍보대사 합격, 대학내일 표지모델 선정이라는 트리플크라운을 이뤄 낸, 명지대학교 디지털미디어학과 이채연의 밝은 기운을 (좋아요를 누르고) 받아 가시길.

12월 표지모델 선정 소식을 받았을 때 많이 당황한 것 같았다.
2025년 정시 박람회장에서 홍보대사로 일하고 있었다. 행사 때는 가급적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말자는 홍보대사끼리의 규칙이 있어서, 휴대전화를 대기실에 두고 일했다. 발이 아파서 신발을 갈아신으려고 대기실에 간 사이 전화가 와서 양해를 구하고 허겁지겁 전화를 받은 상황이었다.
굉장한 타이밍이다. 표지모델을 하라는 하늘의 계시가 아닐까 싶은데
아는 번호가 아닌데, 이상하게 ‘꼭 받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받았더니 표지모델로 선정됐다고 해서 '그렇구나!' 하고 궁금한 것도 못 물어본 채로 전화를 끊었다. 좀 얼떨떨했다.(웃음) 이런 기쁨은 좀 더 릴렉스한 분위기 속에서 느끼고 싶었는데…

반수해서 미디어학과에 편입했다고 들었다. 원래대로라면 3학년이 되어야 할 나이다.
원래 타 대학교 간호학과에 다녔다. 간호사인 어머니의 영향도 있었고, 코로나19가 유행이던 시기라 취업을 고려해서 진로를 결정했다. 하지만 실습이 너무 힘들었다. 적성에 도저히 안 맞아서 반수를 하기로 하고 명지대학교 하나만 보고 지원했는데 다행히 붙었다.
미디어 계열로 전과를 한 이유는, 연예계 쪽으로 관심이 있었기 때문일까?
방송 출연 쪽은 아니고, 연출이나 제작 쪽에 관심이 많다. 어릴 때부터 이런저런 홍보모델 활동을 많이 해서 다른 사람들보다 촬영 현장 자체에 익숙한 편이다. 항상 그 현장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해 왔다. 결정적으로 민희진 같은 비주얼 디렉터를 꿈꾸고 미디어학과에 지원했다.

신년이 되면 으레 하는 리추얼(?) 같은 게 있을까?
새해가 되면 해 뜨는 걸 보러 간다거나… 음… 딱히 없는 것 같은데, 사소한 것까지 생각해 보면 보통 새해가 되면 강아지를 데리고 바닷가로 산책하러 나가곤 한다. 본가가 충남 서산이라 서해안이 차로 30분 거리라서. 또, 조만간 모교를 찾아가서 선생님을 찾아뵐 예정이다.

졸업한 지 얼마 안 된 거 같은데 벌써 모교를 찾아가다니 신기하다.
내가 고3 때 딱 그렇게 생각했다. ‘저 선배는 왜 대학까지 가놓고 이렇게 자주 오지?’ 졸업하고 대학생이 되니 ‘아. 대학생이어서 자주 올 수 있었구나’ 싶다. (웃음) 모교가 아주 작고 학생들도 적었던데다, 뱀 나오고 고라니가 돌아다니는 시골 학교였던지라 더 애착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뱀과 고라니라니… 어린 시절에는 자연친화적인(?) 생활을 누렸나 보다.
대학교에서 별명이 ‘시골 소녀’였다. 서산은 서울이랑 많이 다르다. 서울로 상경한 후에는 조금 놀라기도 했다. 버스가 고작 몇 분 뒤에 오는 것도 신기했고, 버스가 언제 도착하는지 미리 알 수 있다는 것도 놀라웠다. 어릴 땐 정류장에 나와 언제 올 지 모르는 버스를 한참 기다리는 게 일상이었는데…

2025년 1월호지만 2024년은 어떻게 보냈는지도 궁금하다.
버킷리스트가 꽤 있었는데 많이 이뤘다. 학교 홍보대사가 되기, 대외 활동 많이 하기, 대학내일 표지모델 되기, 학회장 되기. 하고 싶은 건 거의 다 한 해였다.
표지모델은 어떤 생각으로 쓴 건지도 궁금하다.
첫 번째 버킷리스트였던 ‘대학교 홍보 대사 되기’를 이루고 나서 자신감이 붙었다. ‘그럼, 이제 대학내일 표지모델도 지원해 볼까?’하고 메일을 보냈다. ‘에이, 설마 진짜로 되겠어?’하고 아무 생각 없이 살고 있었다. 연락이 안 오길래 ‘대학내일은 인스타그램으로 캐스팅하는가보다’라는 생각을 막연히 하고 있었는데, 진짜로 연락이 온 거다.

그렇게 완벽한 2024년을 보냈으면, 2025년은 더 좋아야 할 텐데 어쩌나…
그래서 오히려 2025년이 너무 기대된다. 올해보다 더 바쁘게 살고 싶다. 동생이랑 일본 후쿠오카 여행을 가는 게 첫 번째 목표고, 남자 친구 만드는 게 두 번째 목표다.
두 번째 목표를 말할 때 눈빛이 달라지는 걸 보니 아주 중요해 보인다. 원하는 연애 상(?)이 있는지.
이성을 볼 때 ‘아기와 강아지’를 좋아하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런 말이 있지 않은가? “아기랑 강아지 좋아하는 사람치고 성격 안 좋은 사람 없다”… 뭐 이런. CC를 하고 싶은데, 과 CC까지는 아니고 교내 CC 정도면 괜찮을 것 같다. 동아리라든지…

명지대학교 홍보대사도 동아리 활동이라고 들었는데?
맞다. 하지만 홍보대사 동아리 내 연애가 아예 금지되어 있다.
전국 대학교 홍보대사들이 모이는 '홍보대사 연합' 같은 게 있다고 들었다.
아삭(ASAK)이라고, 대학교 홍보대사 연합 모임이 있다. 100여 명의 홍보대사들이 매월 한 번씩 모임을 한다. 학교별로 홍보대사의 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레크리에이션을 하며 서로 친해지는 시간을 갖는다. 3부인 뒤풀이가 그야말로 꿀잼이다. 나도 몰랐다가 홍보대사가 되고 나서 알게 된 세계인데… 재미있다.

너무 잡다한 얘기를 많이 하다 보니, 시간이 이렇게 지난 줄도 몰랐다. 2025년의 이채연은 어떻게 살 것인가?
미디어 학과에서 일 년간 공부하면서 실습 활동을 더 하고 싶다는 욕구가 생겼다. 그래서 영상 학회에서 단편영화도 찍어 보고, 연출도 하면서 욕구를 달래고 있다. 2025년에는 ‘일 잘하는 선배’가 되는 게 목표다. 다른 학회원들이 봤을 때, 누가 봐도 일 잘한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열심히 해 볼 예정이다.
Editor 조웅재
Photographer 안규림
Stylist 한솔
Hair&Makeup 홍영지
Designer 김아영
Photographer 안규림
Stylist 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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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er 김아영
#명지대학교#이채연#표지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