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
“저희 전시를 홍보해 주세요”
PIERC.ER 디자인연합 동계전시회 운영진 인터뷰
“저희 전시를 홍보해 주세요” 대학내일로 한 통의 메일이 도착했다.
고려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한양대학교 학생들의 연합 디자인 프로젝트인 ‘PIERC.ER’의 기획팀장 한양대 김세은이 보낸 메일이었다.
‘무슨 이유로 세 학교의 대학생이 모여서 전시를 하는 걸까?’, 궁금증이 이기지 못하고 서면 인터뷰를 요청했고, 열정으로 가득 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전시를 코앞에 두고 정성껏 답변해 준 운영진과 6개의 전시 팀 중 ‘Oxymoron 팀’의 이야기를 전한다.
고려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한양대학교 학생들의 연합 디자인 프로젝트인 ‘PIERC.ER’의 기획팀장 한양대 김세은이 보낸 메일이었다.
‘무슨 이유로 세 학교의 대학생이 모여서 전시를 하는 걸까?’, 궁금증이 이기지 못하고 서면 인터뷰를 요청했고, 열정으로 가득 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전시를 코앞에 두고 정성껏 답변해 준 운영진과 6개의 전시 팀 중 ‘Oxymoron 팀’의 이야기를 전한다.

오연지 / 한양대학교 응용미술학과
“다른 전공과 배경지식을 지닌 학생들과 전시하고 싶었다”
응용미술학과 학생회장 당시 다른 대학의 연합 전시를 인상 깊게 보았다. 나에게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전시를 기획했고, 타 대학 학생회에 연합 요청 메일을 보냈다. 그중 이화여자대학교, 고려대학교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오며 연합 전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각 학교의 장점을 한곳에 모았다”
디자인과 전시에 관심 있는 한양대 학생들의 추진을 필두로 이화여대는 디자인, 미술, 패션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 능숙한 점을 살려 전시의 폭을 넓혔고, 고려대는 인문·사회·기술 융합적 접근이 강해 전시에 새로운 시각을 더했다.
“오감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작품”
여섯 팀이 오감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관객이 직접 느끼고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고, 전공과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예술과 스토리텔링을 결합해 신선한 시각을 제시하는 전시다.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전시가 아닌 원하는 걸 하고 싶은 대학생이 모였기 때문에 작품에서 자신감이 느껴질 것이다.
“누구나 즐기고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전시”
특정 타깃층 없이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전시다. 반년 넘게 힘써온 대학생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있어서 작품마다 다른 영감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작품을 체험하며 ‘내 감각이 이렇게 다채로웠나?’라는 깨달음도 얻을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새로운 경험이 필요하거나 영감 주머니의 확장이 필요하다면 꼭 전시에 오길 권한다.
“이번 전시로 대학 간 연합이 활발해지길 소망한다”
기존의 연합 전시는 소규모 혹은 일부 대학 위주로 진행되었다. 우리의 새로운 연합 전시를 통해 수도권 내 연합 혹은 수도권과 지방대학 연합 등 학생들 간의 더 많은 교류가 생기기를 바란다.

김태희 / 고려대학교 산업정보디자인학과
“연합 전시를 꼭 해보고 싶었다”
학과에서 제품 UX/UI 디자인을 배우며 무척 바쁜 시간을 보내는 와중에도 대학 연합 전시를 꼭 해보고 싶었고, 좋은 기회로 이번 전시에 참여하게 되었다.
우리 팀은 5명으로, 나와 수연, 예원, 한님은 제품과 영상디자인 위주의 3D 작업을, 전체적인 브랜드 기획, 추가 2D 작업, 공간 구성은 팀 모두 협력하여 진행 중이다.
“우주여행이라는 세계관 구성부터 시작했다”
우리 팀은 ‘Oxymoron’이란 우주여행 기기 브랜드를 제작했다. 미래를 배경으로 한 브랜드라 세계관 작업 같은 이야기 구성에 공을 많이 들였다. 새로운 툴이나 표현 방식에 도전하며 디자인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많이 했다.
“90년대 아시아 애니메이션 감성과 SF 세계관을 좋아한다면”
우리 팀의 전시가 매력적일 것으로 생각한다. 약 9개월간 준비한 프로젝트가 공개된다는 게 기대되면서 묘한 긴장감이 든다. 우리만의 세계관으로 만들어낸 전시를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손수연 / 이화여자대학교 디자인학부
“다른 학교, 다른 교수님에게 강의를 들은 대학생은 무엇이 다를까?”
이번 전시에 참여하게 된 계기다. 연합동아리는 여러 번 해봤지만 다른 학교 학생과 디자인 작업을 해보는 건 처음이다. 평소 팀 과제를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다양한 관점과 아이디어를 접할 기회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얻은 경험이 소중한 자산이 되었다.
“스케치부터 화보 촬영까지”
매주 대면과 비대면 회의를 거치며 주제를 결정했고, 4명의 팀원이 각자 감각 기관을 골라 제품 기획부터 스케치까지 진행했다.
라이노와 블렌더 등의 3d 툴을 이용하여 제품을 모델링하고 실사 이미지처럼 렌더링하는 과정까지 거쳤으나 예산과 시간 부족으로 실제 사이즈의 3D 프린팅은 진행하지 못했다. 그래도 우리가 생각한 제품을 어느 정도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으니 전시에서 확인해 주면 좋겠다.
최근에는 모델과 사진작가를 섭외하여 우리가 만든 가상의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화보 촬영도 진행했다.
“우주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몰입해서 감상하면 좋다”
전시 작품에는 브랜딩 과정을 담은 잡지, 팸플릿, 명함 등의 홍보물도 있다. 내가 정말 우주여행을 떠난다는 생각으로 전시를 접하면 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


김세은 / 한양대학교 응용미술교육과
“20대만 할 수 있는 도전이니까”
오연지 총괄과 함께 이번 전시를 기획하고 참여했다. 전시 기획 자체는 23년도부터 시작되었다. 전반적인 기획과 운영을 주관하고, 대학 간 미팅과 홍보업체 콘택트 등의 다양한 업무를 하며 Oxymoron 팀의 일원으로 팸플릿, 잡지 등의 홍보물을 작업했다.
“새로운 전시, 새로운 접근법, 새로운 경험”
세 개의 학교가 같은 주제 아래 오감을 기반으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가 어렵게 보일 수 있지만 특별한 지식이 필요하지는 않다. 편하게 와서 작품을 감상하면 어떤 영감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누군가에게는 익숙한 감각을 각자의 방식으로 관통하며 확장되는 경험이 되길 바란다.
“3월 2일 ~ 5일, 언더스탠드 애비뉴에서”
오랜 준비 끝에 결실을 보는 이번 전시에 많은 대학생이 와서 신선한 자극을 받으면 좋겠다. 우리의 도전을 통해 마음에 나만의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도파민 불꽃이 되길 바란다. 이번 전시는 어떠한 기관의 도움 없이 오로지 대학생의 힘만으로 시작되고 끝맺기 때문에 더 의의가 있다. 현장에서 그 결과를 확인해 주길 기대한다.

2025 PIERC.ER 디자인연합 동계전시회: 장벽을 넘어 하나로
📆 2025. 3. 2.( 일 ) - 2025. 3. 5.( 수 )
⏰ 12:00-18 : 00
📍 서울 왕십리로 63 언더스탠드에비뉴
@pierc.er_2025
Designer 김밝음
#인터뷰#연합전시#전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