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

너… 이런 것도 해봤어??

한번 뿐인 대학 생활, 스펙 말고 나를 찾자
“하나 뿐인 20대 청춘, 나답게 즐기자!”

사막에서 바늘찾기보다 더 어려운 '취뽀'하기, 많은 20대가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 일명 '스펙쌓기'에 열중하는 요즘이다. 그러나 우리는 단순 '입사'를 하기위해 대학에 입학하지 않았다. 나답게 사는게 뭔지, 후회없는 대학생활을 보낸 3명을 찾아 대학의 가치를 탐구해 보았다.

오늘의 기사를 장식해 줄 대학생 3인방

”하고 싶은대로, 살고 싶은대로 살거야”
상명대 18학번 / 역사콘텐츠전공 및 경제금융학부 / 이지훈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지훈 : MBTI는 ENTP, 쭉쭉 뻗은 알파벳처럼 이름도 위아래 쭉쭉 뻗은 이지훈이다!

재원 : ENFP의 표본, “사람 좋아 인간의 대표”인 이재원이다. 여행에서 만난 사람, 학교에서 만난 사람 등등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 인간이다

가연 : 모아나 같은 사람, 표가연이다. 모아나 같이 사람이 좋고 가끔은 귀여운(?) 실수를 하지만, 책임감 있고 매 순간 성장하는 사람이라 소개하고 싶다.

학생회장으로 1년, 총학생회 대외협력국장으로 1년.

대학생활동안 이 경험만큼은 잊지 못하겠다!

지훈 : 총학생회 대외협력국장으로 있었을 당시, 인스타 팔로우 180만 회사인 '코스모 폴리탄'과 '이천수' 선수가 홍보 모델인 '주먹감자라면' 회사와 협업한 경험이 기억에 남는다. 코스모 폴리탄은 3개월 내내 설득 끝에 유치할 수 있었던 회사라 기억에 남고, 주먹감자라면은 학교에서 추운날, 무료로 한강라면을 먹게끔 부스를 열어 기억에 남는다.

재원 : '최다 답사 참여를 기록한 학생'이라는 타이틀을 얻을만큼 많은 답사에 참여했지만, 친구들과 같이 기획한 '낙오투어'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간혹 오해하는데 진짜 패키지 여행이 아니라 그냥 컨셉이다. <1박 2일>의 김종민이 기차에 낙오된 편이 있는데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낙오투어를 기획해 몽골 서쪽의 정말 구석진 곳을 방문했는데, 당시 하늘에서 봤던 밤하늘의 별바다가 정말 이뻤다.

가연 : 휴학을 하면서 '메아리 캠프'에 멘토로 참가했었다. 메아리 캠프란, 인터넷이 만연한 현대 사회에서 아이들을 자연과 마주시키게 하는 청소년 캠프다. 멘토로 갔다보니 아이들을 가르치는가 싶었지만, 오히려 같이 놀고 서로 싸우고 야생에서 재료 구해다가 부대찌개를 먹었다. 애들이랑 눈싸움 하다가 격해져서 얼굴에 서로 눈 비비는 등 우리가 상상한 멘토의 활동과는 너무 달라서 인상 깊었다.

전 세계 오지탐방이 목적인 그들, 준비된 자들이여. 낙오투어에 도전해라. 

경험 속에서 알게된 “깨달음 Moment”

지훈 : 학생회장과 총학생회, 졸업 후 인턴까지 해보면서  나에게 몰두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게 됐다. 매 순간 내가 하고 싶은게 뭔지, 이 순간이 정말 행복한지 등 경험할수록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한번뿐인 인생, 살고 싶은대로, 해보고 싶은대로 다 해볼 것이다.

재원 : “책에서 보는 거랑 정말 달라”
카자흐스탄으로 학과 해외 답사를 간 적이 있었다. '살면서 한번쯤 가볼 수 있을까' 하는 나라였기에 더 기대를 했지만, 발전된 도시 속 고려인들의 장소는 너무나 “황량”했다. 책으로는 강제 이주를 당했다고만 배웠지만, 가서 보니 어떻게 이런 곳에서 독립 운동을 하셨을 지 생각하니 순간 눈물이 차올랐다. (울진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K컬쳐, 한류의 위엄성을 알게 됐다. 투어 중에 현지인 한 분이 날 붙잡으면서 K-pop을 좋아한다고 한 일화가 있었다. 이를 계기로 책으로 보던 세상과 현실은 정말 다르다는 걸 많이 느꼈다.

가연 : 메아리 캠프와 네팔에 10일 정도 해외봉사를 다녀오며 아이들에게 환경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교육에 중요한 건 지도력이라 생각했는데, 아이들은 환경만 좋아도 성장한다는 걸 느꼈다. 네팔에서는 너무 열악한 환경이 인상 깊었다면, 메아리 캠프에선 오히려 사회와 떨어져 자연에서 시간을 보낸 추억이 인상깊었다. 정말 내가 좋아하는게 뭔지, 나만의 즐거움이 뭔지를 느꼈다. 앞으로 나만의 스토리를 지닌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

"답사는 내게 인생의 낭만을 찾게 해준 순간의 연속이었다"
상명대 21학번 / 역사콘텐츠전공 및 공간환경학부 / 이재원

스펙쌓기 vs 낭만쌓기

지훈 :너희 너무 대단하고 멋져!... 근데…ㅎㅎ”
스펙 쌓으려고 하는 여러 활동들도 좋긴 하다. (너무 하고 싶은대로만 살아서 부럽긴 하지만 ㅋㅋ;;😉) 
근데 졸업생 선배로서 조심스럽게 말해보자면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지' 스스로에게 물어봤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 '매일 토마토를 먹는 게 행복하다.'라는 사실을 스스로 안다면, 정말 다행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순간을 찾은 것이니까. 한 번, 두 번, 소소한 행복이 계속해서 쌓이는 것은, 진정한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다. 

"쓸모없는 경험은 없다."라는 말이 있듯이, 행복한 순간은 삶의 여유를 가져다주고, 취업에도 분명한 도움이 될 것이다. 때문에, 자신만의 낭만을 찾아 탐험해 보는 여정을 밟는 것이 중요하다.

재원 : 절~~~대 스펙 쌓기를 위해 여행을 자주 다닌게 아니다. 난 대학에 왔을 때 하고 싶은걸 하자는 마인드였다. 배우고, 경험하고, 모든 걸 느끼는 순간이 대학이라 생각했다. 대외활동도 지금은 스펙이라 하지만,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했다. 취업이 어려운 지금, 스펙쌓기를 하는 것도 좋겠지만, 대학의 본질을 생각했으면 좋겠다. 대학의 본질은 본인이 원하는 공부를 하고 즐기는 것이다. 만약 취업만을 바라보고 왔다면 취업사관학교를 가는 걸 추천한다.

가연 : 스펙쌓기와 무관하게 재밌어서 참여했다. 어떤 활동이든 다 의미가 있다. 하다 보면 분명히 좋은 결과로 돌아오니까 너무 스펙에만 연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대학은 여러분들에게 낭만을 쌓을 수 있는 유일하고 풍부한 시간이다.

"대학생일 때 후회하지 말고 하고 싶은거 다 해라"
상명대 21학번 / 가족복지학과 / 표가연

대학생이라면 ‘이거’는 해라

지훈 : 자신만의 독보적인 스토리가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코로나 시절에 해외에 물품을 판매한 경험이 있는데, 이 경험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챗GPT를 활용해 홍보물을 만들어서 스페인에 한국을 알리거나, 유명하지 않은 외국어도 배웠다(웃음). 만약 내가 대학생 때로 돌아가면 인도네시아어를 4년간 공부할 것이다. (아마 그렇게 되면 5천만 한국에서 가장 독보적인 인물이 될거다.)

재원 : 세상에 정말 다양한 사람이 있고, 다양한 문화가 있다는 걸 느꼈으면 좋겠다. 대학생 때 꼭 했으면 하는 활동은 학생회다. 학생회가 매일 친목만 다지는 것이라 느끼겠지만 (맞긴 해 ㅋㅋ…) 작은 단위의 협업부터 다양한 사람과 긴밀하게 만날 수 있는 기회다. 그리고 꼭 본인만의 취미를 만들었으면 좋겟다. 여행이면 교환학생을 가고, 운동이면 동아리를 들어가는 등, 본인만의 즐거움을 찾으면 좋겠다.

가연 : 학생회 임원진을 꼭 한번쯤 했으면 좋겠다. 소통의 중요성을 알 수 있으니까.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볼 수 있고 본인의 문제 해결 능력을 충분히 상승시킬 수 있다. 부원으로 들어온다면 책임감이 낮아지고 친목에만 초점이 맞춰지지만, 임원으로 오는 순간 정말 다양한 순간을 경험한다.

메아리 캠프와 네팔 해외봉사, 잊지 못할 두 번의 경험.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지훈 : 내 꿈은 내가 위기일 때 누군가 옆에 남아있도록 인생을 사는 것이다. 당장 좋은 기업에 취직해 높은 연봉을 받으면 좋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주변 사람들을 더 잘 챙기고 싶다. 아무리 취업난이라 해도 당신이 대학생이라면, 하고 싶은 거 다  해라! “그 시기는 스펙 맞추는 시기가 아니라 낭만을 찾고 나를 찾는 시간”이다.

재원 :오늘이 우리에게 가장 어린 날이다”
지금을 즐기고 청춘을 누리며 살아가자. 예전 유럽 여행 갔을 당시 만났던 분이 해준 말이 있다. 여행은 꿈꾸고 있는 그 순간이 여행 시작이고, 여행을 추억하는 순간까지 여행은 끝나지 않는다.”, 인생을 조급하게 살지 말자. 우리의 인생은 끝나지 않았고 매 순간 여정은 계속된다. 내가 여행을 꿈꾸듯이 여러분도 자신만의 꿈을 상상했으면 좋겠다.

가연 : 대학생일 때 하고 싶은거 다 해라.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사는 존재다. 청춘때 느낄 수 있는 모든 경험과 느낌이 앞으로 먹고 살 수 있는 양분이 된다. 젊을 때 후회없이 예쁜 청춘 만들었으면 좋겠고, 나 뿐만이 아닌 주변 사람들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지금의 나, 행복한 나를 그려나가라.


#스펙쌓기#보다#낭만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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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니
2025.04.12 10:36
해외답사...진짜 낭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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