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

벚꽃의 꽃말은 사실 "삶의 아름다움"이다

대학교 캠퍼스 속 벚꽃 명소 5
그거 아세요? 벌써 1년의 4분의 1이 지나갔다는 거?

대학 생활의 낭만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계절이 있다면 바로 봄이다. 꽃샘 추위가 우리를 괴롭혔지만, 올해도 캠퍼스에는 어김없이 봄이 찾아왔다. 흔히 벚꽃의 꽃말을 '중간고사'라고 말하지만, 벚꽃의 꽃말은 '정신적 아름다움, 삶의 아름다움, 번영'이다.

조금 늦게 찾아온 벚꽃이 더욱 반가운 이유는, 벚꽃을 보며 숨을 고르는 그 순간이야말로 대학생들만 누릴 수 있는 작은 특권이기 때문이다. 잠시 지쳤다면 고개를 들어보자. 아름다운 순간이 우리를 기다린다!

벚꽃과 함께한 아름다움의 순간을 담은 대학교 캠퍼스 벚꽃 명소 5곳을 소개한다.


빛나는 밤의 순간을 담다, 강원대학교 공대 언덕

감자 / 강원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공대에서 벚꽃이라니 뭔가 특이하다. 
강원대의 벚꽃은 공대로 올라가는 언덕의 나무에서 피어난다. 늘어선 벚꽃나무의 전경 덕분에 MT 가기 전에 단체 사진을 찍는 '국룰' 장소다. 

소개하고 싶은 순간은 '밤 조명 아래'
사진을 찍으려면 낮보다는 밤에 찍길 바란다. 공대로 올라가는 계단의 조명이 아래에서 위로 벚꽃을 비춰준다. 그러면 낮에는 분홍색이었던 꽃잎이 구름처럼 몽글몽글하게 변하고, 계단에 서 있는 사람에게 훌륭한 배경이 된다. 기본 카메라로 찍어도 영화 속 장면처럼 나와서 만족스러웠다.






재충전의 순간을 즐기다, 성신여자대학교 중앙도서관

장은정 / 성신여자대학교 융합보안공학과

도서관이 벚꽃 맛집인 이유는?
벚꽃의 꽃말은 ‘중간고사’라는 말이 있다. 4월이 되면 자연스럽게 중앙 도서관과 친해질 수밖에 없는데, 그럴 때마다 도서관 앞 커다란 벚나무를 보며 잠시 힐링의 시간을 가진다.


가장 소개하고 싶은 순간은 '봄꽃의 풍경'
도서관 앞에는 벚꽃 뿐만 아니라 목련, 개나리까지 활짝 펴 있어서, 삭막한 시험 기간 속 한 줄기 빛 같은 풍경을 만들어준다. 덕분에 많은 학생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사진을 남기는 명소가 되었다.

뿡어당 봄 시즌 메뉴

벚꽃 구경 후, 꼭 가야하는 필수 코스가 있다고?
성신여대 정문 앞 ‘뿡어당’은 성신여대 학생이라면 다 아는 붕어빵 맛집이다!  매번 시즌 메뉴가 나오는 곳인데, 봄에는 벚꽃 붕어빵이 등장한다는 사실🌸 모양도 색감도 봄과 딱 어울려서, 정문에서 붕어빵을 산 다음 벚꽃 아래 벤치에서 즐기면... 그야말로 낭만 그 자체.



찰나의 순간을 잡다.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지니 / 단국대학교 광고홍보전공

기숙사 앞에 '핑크 카펫'이 깔린다고?
1교시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기숙사 밖으로 나오면, 아름다운 벚꽃 길이 펼쳐져 있다. 그 모습을 보면 설레고, 갑자기 인생의 주인공이 된 느낌이다. 남자친구와 벚꽃 길을 걸으며 이야기 하다보면, 어느새 학교에 도착해서 아쉬웠던 적이 많았다.

기숙사부터 음악관까지 가는 길, 그리고 학교 곳곳이 벚꽃으로 물들기 때문에 혜당관 5층에서 보면 솜사탕이 내려온 듯한 느낌이 든다. 교환 학생도 인증샷을 남기는 만큼, 글로벌 벚꽃 명소로 단국대를 추천하고 싶다.


소개하고 싶은 순간은 '벚꽃을 잡은 찰나'
교양 수업을 듣기 위해 자주 갔던 상경관 앞 벚꽃 사진도 꼭 올리고 싶다. 새내기 때 이 나무 아래에서 벚꽃 잎을 잡았는데, 몇 주 뒤에 연애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뭔가 용한 기운이 있는 듯하니 단국대 동기, 새내기 모두 기회를 "단디" 잡으시길 바란다.




이국의 순간을 거닐다, 경희대학교 서울 캠퍼스

정아영 / 경희대학교 한약학과

마치 유럽에 온 것 같아요.
경희대학교 서울 캠퍼스는 봄이 되면, 자연과 어우러진 고풍스러운 학교 건물이 분홍 빛으로 물들어 유럽의 궁전을 연상케 한다. 


소개하고 싶은 순간은 '봄, 그 중에서도 평일'
사진은 평일 공강 시간에 최대한 찍는 걸 추천드린다. 주말에 오면 사람이 많이 몰려오기 때문에 사진 찍기가 정말 힘들다. 경희대는 벚꽃 명소로 유명한 캠퍼스인 만큼, 꼭 한 번 방문해서 캠퍼스를 둘러보길 권한다.



도심 속 고요함의 순간을 느끼다. 숭의여자대학교 비밀의 문
김태원 / 숭의여자대학교 주얼리디자인과

비밀의 문이라니, 벌써 흥미롭다!
'비밀의 문'은 도시로 꽉 채워진 명동에 '이렇게 고요한 숲길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평화로운 곳이다. 신입생 때 교수님과 산책하면서 알게 되었다. 보통 벚꽃 명소라고 하면 사람들이 많고 시끌벅적하지만, 이곳은 도시 소음도 없고, 공기도 맑고 사람까지 적어서 산책하고 벚꽃을 감상하기 좋다!


소개하고 싶은 순간은 '정리의 순간'
생각 정리가 필요할 때, 아니면 그냥 산책하고 싶을 때 오면 좋을 듯하다. 벚꽃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 순간 무거웠던 생각도 비워지고 정신이 맑아진다.

비밀의 문 입장 방법은?
학교가 남산타워 바로 밑에 있어 학교와 연결되어 있으나 외부인은 출입이 불가하다. 대신 지도에 ‘목멱산방 남산타워점’을 검색하면 찾을 수 있는데, 모든 길이 벚꽃 명소다. 벚꽃을 구경한 뒤 출출하다면, '목멱산방 육회비빔밥'을 추천한다.


#벚꽃#대학생#봄
댓글 2개
김밥천국
2025.04.08 16:45
사용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프로필 이미지
지미니
2025.04.12 10:29
비밀의 문...명동 가봐야겠다
닉네임
비슷한 기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