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

중간고사보다 흥미진진한 웹소설 10

성적은 책임 못 짐

4월 23일은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 책의 날!


독서 출판을 장려하고,
지적 소유권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한 날이라고.

이런 기념일을 맞아 
너무 달달 해
가슴 설레게 하는,

혹은 뒷 내용이 궁금해
잠 못 들게 만드는, 

대학생활에 지친 
우리의 도피처가 되어주는
웹소설들을 소개해 본다.
(19금 웹소 포함. ㅎㅎ 보고 힘냅시다요.)





<메가 히트작>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출처: 카카오페이지

누적 조회수 6.3억, 누적 댓글 수 140만. 카카오페이지의 메가 히트작이자 효자 웹소설인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4년 차 공시생이자 카메라로 아이돌을 찍은 뒤 그 데이터를 파는 일명 데이터 팔이었던 류건우. 공무원 시험에 연거푸 낙방한 뒤 술에 취해 모텔에서 잠든 날, 눈을 떠보니 처음 보는 낯선 몸에 빙의되어 있었다.

그런 그의 앞에 나타난 상태 창. [상태 이상 : '데뷔가 아니면 죽음을' 발생!]. 아이돌과는 거리가 먼 일반인 '박문대'의 몸에 빙의된 그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돌 주식회사' 일명 '아주사'에 참여해 데뷔를 위해, 그리고 죽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독자 한줄평

어떻게 사람 이름이 박문대?

서바이벌 프로그램 재현을 너무 잘해놨다. 그래서 읽는데 좀 힘들었음.




전지적 독자 시점

출처: 문피아

"오직 나만이, 이 세계의 결말을 알고 있다."

웹소설 읽기가 취미인 평범한 회사원 '김독자'. 퇴근하기 위해 지하철에 오른 그의 앞에 10년 동안 읽어왔던 웹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의 세계관이 현실이 되어 펼쳐졌다.

모두가 공포에 떠는 그때, 지극히 평범했던 회사원이자 '멸살법'의 결말을 아는 유일한 독자인 김독자는 멸살법의 주인공 유중혁과 함께 완벽한 결말을 향해 고난을 헤치고 앞으로 나아간다.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웹툰,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양한 OSMU로 제작되고 있는 <전지적 독자 시점>! 꼼꼼하게 짜인 세계관과 대하소설 버금가는 분량에 절로 감탄이 나온다고. 


독자 한줄평

김독자와 유중혁의 관계성이 참 좋다. 솔직히 부부 같음.  

와... 종장을 추구하면서 영원을 갈망하는게, 이야기를 읽는 '독자'들의 모습이라 소름...






<현대 로맨스>


쓰레기의 사정

출처: 리디북스

잠수 이별을 당한 주인공 정은교. 모든 것을 털어놓을 수 있는 절친한 남사친 김해다와 함께 카페를 운영하며 이별로 인한 우울을 조금씩 치료해 나가는데. 

그러던 중 카페 지하실에 잘생기고 어린 이재현이 입주하게 되고. 은교와 전 남자친구의 추억이 담긴 지하실 속 상자를 치워버린 재현은 불도저처럼 은교에게 직진한다. 

재현의 강렬한 플러팅에 맥을 못 차리는 은교. 호기심을 넘어 그에게 이성적 끌림을 느끼고 만다. 하지만 사실 재현은 엄청난 비밀을 숨긴 채 은교에게 접근한 것이었는데. 


독자 한줄평

맛집입니다. 무슨 맛집인지는 알아서 상상하시길. 

제목 속 '쓰레기'는 과연 누구일까?





그저 여명일 뿐

출처: 리디북스

'좋은 대학'이란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전교 1등, 윤준영. 힘든 환경 속에서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 매일 산속의 빈 오두막에 들어가 공부한다.

이런 그녀의 아지트에 침범한 남자 주인공 권범진. 평소 질 나쁜 소문이 가득한 범진의 등장에 그를 경계하지만, 생각 외로 섬세하고 온순한 모습에 점점 그에게 빠져든다.

아지트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감정을 키워나가는 두 사람. 그러던 중 모종의 이유로 범진은 준영에게 인사도 하지 못한 채 그녀를 떠나게 된다. 이후 서른한 살이 되어 다시 마주한 준영과 범진. 조폭이 된 그는 험악한 자신의 세계에 사랑하는 준영을 끌어들이고 싶지 않아 그녀를 피하기 시작하는데. 


독자 한줄평

당찬 여주 최고. 그리고 권범진 그는 최고의 남주입니다. 

이건 웹툰까지 봐 줘야 함. 침 질질 나옴. 






<판티지>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

출처: 리디북스

"세상이 너무나 어둡고 악의로 가득 차 있다고 생각할 때마다 나는 심해의 바다를 떠올린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심해의 바다는 어둡지 않다. 거기엔 빛을 품은 생물들이 서로 발광하면서 조화롭게 살고 있다. 나는 이제 심해를 안다."

한국 근 미래의 국제 해저 기지를 배경으로 하는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 심해 삼천 미터 아래의 해저 기지에 입사한 치과의사 박무현이 입사한 지 닷새 만에 물이 새는 재난 상황 속에서 살아남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한국 SF 어워드 웹소설 부문, 리디어워즈 판타지 소설 부문 대상을 거머쥔 '어바등'. 진퇴양난의 상황 속에서 끝까지 '선'을 향해 달려 나가는, 어둠 속의 등불 같은 박무현의 모습을 찬찬히 따라가는 것이 해당 소설의 특징. 


독자 한줄평

삶을 좀 더 잘살아 보고 싶게 만든다

박무현은 선하게 사는 게 얼마나 위대하고 중요한 가치인지를 온몸으로 보여줘요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출처: 카카오페이지

연차를 내고 갈 정도로 좋아하는 현대 판타지 '어둠 탐험 기록'의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주인공 김솔음. 룰렛 이벤트를 통해 '리얼 굿즈'를 받은 뒤, 그 현대 판타지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데.

현대 판타지의 장르는 '괴담'. 괴담 속 회사인 '백일몽 주식회사'에 입사하게 된 김솔음. 괴담을 원천 재료로 사용하여 약품을 판매하는 회사에서 실적을 올리기 위해 괴담 속 '어둠'에 들어가 여러 괴생명체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

괴담을 주 소재로 사용한 특이하고도 실험적인 웹소설이다.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 그래서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김솔음의 고난기가 보고 싶다면, 그리고 소싯적 괴담을 꽤 좋아했다면 취향에 맞는 소설일 것.


독자 한 줄 평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해야 한다니. 하.

팀장님, 잘 지내시나요. 저는 괴담이 되었습니다.






<로맨스 판타지>


상수리 나무 아래

출처: 리디북스

기사와 마법사가 등장하는 가상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로맨스 판타지물. 탄탄하고 촘촘한 세계관과 안정된 문체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크로이소 공작의 말더듬이 딸 맥시밀리언이 천민 출신의 기사 리프탄 칼립스. 소설은 두 사람의 정략결혼 이후 3년 뒤의 내용을 담았다. 선 결혼 후 연애 로맨스물. 

자기 외모를 싫어하고 눈치를 보던 맥시밀리언이 칼립스와의 사랑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쏠쏠한 소설. 단순 로맨스물이 아니라 '땅의 능력', '물의 능력' 등 판타지적 장르 서사를 적절하게 살린 것 또한 해당 작품의 특징이다. 20년 리디 로맨스 대상 수상, 23년 리디어워즈 로판 e북 대상을 받은 리디북스의 간판 작 중 하나.


독자 한줄평

별점 5점 이상 주고 싶습니다

토끼 같은 여주가 너무너무 귀엽다



 

계모인데, 딸이 너무 귀여워

출처: 카카오페이지

자기보다 예쁜 딸을 질투한 나머지, 딸을 독살하고 남편에게 죽음을 맞는 동화 속 계모 아비게일 크로넨버그에 빙의하게 된 이백합. 그녀는 이백합 시절, 아동복 디자이너로 일하며 여자아이들을 공주처럼 만들어주는 것에 대해 희열감을 느끼는 인물이었는데.

아비게일이 된 이백합은 죽음을 피하기 위해 딸인 블랑슈와 친해지고, 너무나도 귀여운 블랑슈에게 함락당해 덕질까지 시작하게 된다. 변한 아비게일의 태도에 그녀를 미워하던 남편 세이블리안 또한 점점 그녀에게 빠져들고 만다.

귀여운 블랑슈를 보며 힐링할 수 있는 작품. 아비게일과 세이블리안의 달달한 로맨스를 넘어, 이들이 진짜 가족이 되는 과정을 지켜보다 보면 가슴이 따뜻해져 국밥이 따로 필요 없을 정도다. 


독자의 한줄평

남주 버려 

블랑슈, 너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ㅠㅠ






<빙의물>


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

출처: 문피아

여동생이 읽던 판타지 웹소설 '퇴사했더니 이계 공녀'의 서브 남주인 '예서 로스나 페네티안'에 빙의하게 된 정예서. 메인 남주 대신 전쟁에 나가 죽을 운명을 막고자 여자 주인공인 '크리스텔'과 남자 주인공인 '세드리크'를 피해 다니지만, 이들과 자꾸 엮이고 마는데?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밈이나 개그 요소가 자주 차용되는 것이 소설의 큰 특징. 눈치 없는 주인공의 모습과 이를 대하는 주변 인물들의 캐미가 웃음을 자아낸다.

작품 내에 은은한 BL과 GL 코드가 깔린 것 또한 특징 중 하나이다. 세드리크 황자와 예서 왕자의 관계가 특히 그러하다. 황자가 왕자의 지인들에게 질투심을 느끼고, 단순 친구 사이라기엔 애매한 부분이 많이 등장한다. 또한 원작 커플인 크리스텔과 세드리크가 오히려 예서를 차지하기 위해 신경전을 벌인다. 눈치 없는 예서만 둘을 엮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중.

서브 남주의 시선에서 소설을 전개함으로써, 기존의 로맨스 판타지 클리셰를 신선하게 뒤튼 작품이다.


독자 한줄평

착한 주인공 때문에 힐링물로 느껴진다 ㅎㅎ 

선함은 언제나 이긴다!





문과라도 안 죄송한 이세계로 감 

출처: 리디북스

사회학 학사이자 오 년 차 편집자인 주인공 '김정진'. 모종의 이유로 직원이 네 명뿐인 전문 출판사의 폐업이 결정되고. 한순간에 백수가 된 정진은 마지막 회식을 마치고 집으로 걸어가던 중, '알비온 왕국의 왕자' 소설 투고자에게 한 통의 메일을 받게 된다.

해당 소설에 대한 피드백을 전달하던 중, 갑자기 세상이 어둠에 잠기고 강 속으로 빨려들어가게 된 정진. 이후 '알비온 왕국의 왕자' 소설의 '클레이오 아세르'에 빙의하고 마는데. 빙의한 소설 속에서 여러 이야기가 뒤죽박죽 섞인, 망가진 플롯을 작가의 의도에 따라 수정해야 하는 정진. 과연 그는 편집자의 능력을 살려 소설을 무사히 끝낼 수 있을 것인가?

정말 '문과라도 안 죄송한 이 세계'에 대한 내용을 담은 소설. 소설 속에 여러 마법이 등장하는데, 마법의 물리적인 원리보다 그 마법 기술의 이름을 얼마나 아름답고 훌륭하게 지었는지에 따라 능력치가 결정된다고.


독자 한줄평

비켜 봐, 내가 빙의하게. 

이 글이야말로 문과 최대 아웃풋.







웹소설을 읽다 보면
잊힌 추억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연습생을 데뷔시키기 위해
열심히 투표했었을 때,

공포 괴담집을 보고 난 뒤
잠에 들지 못했을 때,

슈퍼 히어로 영화를 보고 난 뒤
세계를 구해내고 싶었을 때.

바쁜 현생에 치여
잊고 살았던,

그리고 냉철한 사회 속에서
깊은 감상에 젖지 않도록
잊고 살아야만 하는,

그때 그 시절의 우리를
조금씩 떠오르게 만드는
소중한 웹소설들.

시험에 그리고 과제에 지친 지금,
언제 어디서나 친구처럼 옆에 있어 주는
웹소설을 보는 것은 어떨까?

#웹소설추천 #카카오페이지 #리디북스
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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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니
2025.04.23 22:06
와 진짜 전지적독자시점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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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
2025.04.25 16:28
상수리나무 아래가 있다니 배우신 분 (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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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
2025.04.25 16:28
상수리나무 아래가 있다니 배우신 분 (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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