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

I는 오늘도 돈다, II호선을 타고

내향인 마음에 쏙 들어온 혼놀 스팟 5
(혼자) 노는 게 제일 좋아~♬ 
바야흐로 혼놀이 트렌드가 된 시대!
나를 위한 시간을 원하는 내향인으로서 두팔 벌려 환영하는 중인데...

그런데, 막상 혼자 놀려니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그럴 때는 익숙한 듯 낯선 서울 지하철 2호선으로 떠나보자.
거창한 여행이 아니어도 괜찮다!
혼자서 떠나는 작은 여정은, 우리에게 잠깐의 쉼을 허락해줄 테니까.

빙글빙글 돌아가는 2호선 대학가 근처,
내향인의 니즈를 충족해 줄 혼놀 스팟 5곳을 담아보았다.


Dear. 디어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길 88-14
11:30 ~ 20:00 (일요일 정기휴무)
이대역 2번 출구 도보 6분

사장님이 직접 디자인한 편지지를 판매하는 소품샵. 이화여대 정문 왼쪽에 있는 오솔길을 지나오면 발견할 수 있다. 은은한 인센스 향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다양한 편지지를 보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버린다. 긴 편지지를 유리병에 담아 선물할 수 있는 시그니처 편지지는 선물에도 좋고, 개인 소장하기도 좋은 필수템. 편지지 외에도 필기구, 스티커, 인센스도 판매 중!

글로 써 감정을 정리하고 싶을 때
내향인에게는, 말하기보단 적었을 때 정리가 되는 감정이 있다. 감각적인 편지지 위에 단어와 문장을 하나 둘씩 써 내려 가다 보면, 묵힌 감정을 털어내고 한껏 가벼워진 자신을 만나게 될지도?




북덕방

서울 관악구 봉천로 544-1 2층
12:00 ~ 21:00
서울대입구역 2번 출구 도보 9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가는 북카페지만 사실은 '생각하는 방'에 가깝다. 2개의 공간으로 나뉘는데 201호는 자유로운 워크인 공간, 202호는 '숲, 풀, 섬, 풍경'까지 총 4종류의 개인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개방감을 원한다면 숲/풀, 완전한 몰입을 즐긴다면 섬 좌석이 딱이다.

202호는 예약제이며, 2시간 정도 이용 가능하다. 원하는 잔을 선택할 수 있는 드립 커피, 혹은 관악구의 지명을 딴 쑥고개 라떼는 꼭 먹어보길 권한다.

불안을 내려놓고 싶을 때
창밖을 보고 있자면 말 못하는 불안이 스르르 사라진다. 이때를 놓치지 말 것! 문득 떠오른 생각을 메모장에 적어도 좋고, 밀린 독서를 시작해도 좋다. 생각을 정리하면서 잊고 있던 감정에 가까워져 보는 건 어떨까?




앤드커피바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 57 3층
13:00 ~ 22:00
신촌역 1번 출구 도보 5분

간판이 없는 소품샵 겸 카페. 지도를 보고 도착하면, 정말 이 건물에 카페가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1층에 고깃집이 있다면 정답! 구불구불한 계단을 올라오면 음악이 흘러나오는 공간이 나온다.  대화보단 사색을 강조하기 때문에, 혼자 방문하더라도 부담이 없다. 주문 즉시 내려주는 드립커피와 달콤촉촉한 프렌치 토스트는 반드시 먹어야 하는 필수 메뉴.

나를 충전하고 싶을 때 
작은 공간 속, 큰 통유리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이 내부를 꽉 채워준다. 창가 자리에 앉아 햇빛을 쐬면서,
 당과 멜라토닌 충전 시간을 가져보자.




초라멘

서울 광진구 능동로13길 80
11:30 ~ 19:30 (Break. 15:00 ~ 17:00)
건대입구역 1번 출구 도보 5분

1번 출구로 나와 골목으로 총총 들어가면 나오는 라멘 가게. 건대생이 입을 모아 추천하는 맛집이다. 내부에 다찌석이 마련되어 있어 혼밥에 안성맞춤!

들어갈 땐 사장님이 파워풀하게 인사도 건네주신다. 순간 ’잘못 들어왔나?‘라는 생각이 들지만, 토리파이탄을 한 번 맛보고 난다면 단골이 될 수 밖에 없다. 마치 일본 본토에서 먹는 듯한 라멘 국물과 차슈, 계란의 조화가 ‘킥’이다. 

이국의 따뜻함을 느끼고 싶을 때
가끔씩, 누군가의 따뜻함을 찾게 되지만 다가가긴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하지만 걱정 마라, 라멘 국물은 언제나 따뜻하다. 같은 자리에서 나를 기다리는 라멘 한 그릇 뚝딱하고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채워보자. 




다다랩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5길 17 지하
14:00 ~ 2:00
홍대입구역 버스 7분

역과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홍대 근처에 가면 꼭 들리는 바. 들어가면 귀여운 강아지가 반겨준다. ‘지금 생각을 음료로 만든다면 무슨 맛일까?’라는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곳이다. 원하는 문장과 맛/재료를 작업지시서에 적어 제출하면, 문장 번역가가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음료를 만들어준다. 

시 구절, 노래 가사, 소설 명대사까지 어떤 문장이라도 OK! 문장을 작성하기가 어렵다면, 이전 방문객이 적었던 문장이 담긴 책을 참고해도 좋다. 다른 사람이 남긴 코멘트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나도 몰랐던 나를 알고 싶을 때
있어 보이는 문장이 아니어도 된다. 마음 가는 대로 적다 보면, 어느 순간 펜 끝이 멈춘다. 그 끝에서, 나에 대해 더욱 알아갈 수 있다. 칵테일을 마시면서 온전한 나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시간을 보내길!



#혼놀#2호선#대학생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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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니
2025.04.30 12:26
다다랩 분위기 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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