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건강한 남학생이라면 누구나 K-군대를 마주한다. 입대를 앞두고 많은 남학생은 본인의 지인에게 군대 꿀팁을 물어본다. 하지만, 그 남학생이 간과한 사실이 있다.  대한민국에는 수없이 많은 부대와 보직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군필자가 해주는 조언은 모두 다르다. 

모든 선배가 진심을 다해 전하는 저마다의 꿀팁과 조언은 오히려 입대를 앞둔 대학생에게 혼란만 가중한다. 그래서 저마다의 꿀팁이 아닌 통계를 낸 하나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25명의 병장 만기 전역자를 모았다.그들이 추천하는 입대하기 좋은 날짜부터 입대 시 꼭 챙겨야하는 물건까지, 데이터 기반의 실속있는 꿀팁을 살펴보자.  

여유롭게 1학기에 복학할 수 있고, 훈련도 적당해서 좋아요. 제가 속한 부대는 주로 11월에 훈련이 잡혀 있어서, 3, 4월 입영자들은 훈련 전 전역을 했습니다. 많은 훈련을 받기 싫다면 3월과 4월 입대를 추천해 드려요.

보통 친구들이 3월 입대를 선호해요. 육군 기준 3월에 입대하면 9월에 전역하게 되는데, 1학기 복학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여유를 가지고 복학 준비를 할 수 있어요. 특히, 따뜻한 날에 훈련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군대에 가면 하루 종일 훈련을 받는 것으로 생각하겠지만, 실제로는 일과 시간 이후 병사들에게 시키는 일은 거의 없고, 주말 역시 쉬게 해주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래서 병사 대부분이 자기 계발 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또한, 전국의 다양한 사람이 모인 군대에서 만난 인연을 계속 이어 나가는 경우도 많다. 

부대마다 좋지는 않지만 작게 헬스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없는 곳도 있겠으나, 있다면 꼭 운동하시고 사회 나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입대했을 때 85kg이서 몸집이 큰 편이었는데, 선·후임들과 같이 운동하며 친해지고 몸무게도 66kg을 달성했어요. 운동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