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
슬기로운 의류학과 탐구 생활
내가 좋아하는 옷을 만들어요.
우리에겐 익숙하지만 낯선 과가 있다.
학생회관, 도서관, 교양수업에서 한 번쯤은 스쳤을 학과.
그럼에도 우리는 이 학과를 잘 모른다.
무슨 학과냐고?
그 정체는 바로... (두구두구) 디자인과!
"그냥 그림 그리는 과 아니야?"로 알고 있다면, 당장 주목!
우리의 곁에는 쉽지 않은 여정을 택했지만,
디자인과 함께할 미래를 꿈꾸는 멋진 학생이 있다.
다양한 디자인과 중에서도 의류학과 학생을 만나
디자인과 함께 살아가는 디자인과 생활을 직접 들어보았다.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숙명여자대학교 의류학과 23학번 이경희입니다!
의류학과는 뭘 배우는지 궁금해요.
의류학과는 패션 디자인, 의류 생산, 텍스타일, 패션 마케팅으로 세부 전공이 나뉘어요. 수업은 기초패션디자인, 의복구성, 패션소재정보및분석, 패션마케팅브랜드전략 등 다양하게 개설되어 있습니다.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있다고요?
“어떤 옷 만들어봤어?” 혹은 “직접 옷 만들어 입어?”같은 질문을 들어요. 또 미대라고 생각해서 “그림 잘 그릴 것 같다”, “옷 잘 입을 것 같다”는 말도 종종 듣곤 해요.
러브레터 월렛 (왼쪽) / 블라우스 (오른쪽)

가장 마음에 드는 작업물도 소개해 주세요!
실기 수업은 수강 전이라 과제 작업물은 없어요. 그렇지만 패션 MD동아리로 활동하면서 펀딩으로 동기들과 제작한 ‘러브레터 월렛’이 기억에 남아요.
또 고등학교 때 패션 디자인과를 졸업하면서 만든 블라우스를 인생작으로 소개하고 싶어요. 디자인 구상부터 가봉과 본봉에 이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고, 고민도 많았거든요. 동대문 원단 시장에서 5시간 넘게 돌아다니며 고른 원단과 부자재가 취향과 딱 맞아 더욱 만족스러웠어요.


단골 질문입니다, 애정템이 궁금해요.
재봉 도구가 가득 들어 있는 공구함과, 패턴지를 넣을 수 있는 화구통! 번외로 평소에 미니멀한 옷차림을 선호해 패션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주는 편이에요.

의류학과도 야작을 많이 하나요?
야작은 주로 졸업 작품을 준비하는 4학년 선배가 많이 해요. 보통 연애 프로그램이나 음악을 틀어 서로 도와가면서 작업하는 분위기입니다. 저는 그 옆에서 조용히 개인 과제를 해요.
귀신으로 오해 받은 경험이 있다고요?
한 번은 밤에 5층 과방에 잠깐 다녀오는 길이었는데, 엘리베이터 앞에 서있던 선배들이 줄지어서 귀신인지 확인하려고 했던 기억도 있어요. 당황했지만... 야작이 많아서 왠지 이해됐던 순간이라 기억에 남아요.

의류학과는 졸업하면 ( )한다?
패션 디자인, 기획/경영, 교육/연구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해요. 그중에서도 R&D나 패션 MD로 진출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듯 합니다. 디자이너 브랜드를 직접 만들어 운영하는 졸업생도 있어요.
졸업 후, 꿈꾸는 일은 무엇인가요?
패션 기획 MD가 되고 싶어요. 직접 기획한 디자인이 실제 상품으로 출시되는 과정에서 큰 보람을 느낄 것 같거든요.
M : 뭐든지
D : 다한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다양한 업무를 맡는데, 저는 디자인과 생산 파트를 넘나드는 올라운더로 일해보고 싶어요!
본인에게 디자인이란 어떤 의미인지 궁금해요.
아이디어와 디테일이 결합된 하나의 예술이라고 생각해요. 그 중에서도 패션 디자인은 각자의 개성이 담긴 표현 수단이라는 점에서 특히 매력적입니다. 스타일에 따라 완전히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는 부분이 늘 새롭고 흥미로워요!
더욱 재밌는 디자인과 생활이 궁금하다면?

#디자인#패션#대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