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
친할수록 이상한 릴스를 보낸다?
관계 별로 어떤 릴스를 보내는지 알아보자.

하루에도 수백만개 제작되는 다양하고 자극적인 숏폼 콘텐츠들. 이와 더불어 알고리즘 시스템은 개인의 욕구에 맞는 최적화 된 콘텐츠를 제공해 같은 관심사를 지닌 친구에게 보내기 더욱 더 좋게 설계되었다. 하지만, 같은 친구라도 해도 모두가 같은 릴스를 보내는 것은 아니다. 수백만 개의 릴스 중에서도 관계 유형에 따라 공유하는 콘텐츠가 조금씩 다르다.
남녀노소 누구나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는 21세기 대한민국. 관계 별로 어떤 릴스를 보내는지 한번 탐구해 보자.
1. 프로그램 참여를 제안하는 유형
릴스 종류 : 참여형 프로그램 모집 광고, 청년 정책 위주의 정보 콘텐츠

알고 지낸 기간 : 1주일 ~ 3개월, 대면 인사를 최근 진행한 경우
친근한 정도 : ⭐⭐☆☆☆
프로그램 참여형 광고 모집 글을 보내오는 친구들이다. 이 경우는 주로 새 학기가 시작되어 이제 막 대학에 진학한 새내기나, 처음으로 알게 된 사람과의 대화 속에서 해당 콘텐츠들을 많이 공유하고 있다. 이때는 주로 청년 프로그램이나 전시, 공연과 같은 참여형 프로그램을 공유해 같이 즐기고 친해지자는 의미가 많이 내포되어 있다.
조금 더 나아간다면, 상대방과 더 친해지고자 일상 속 정책 혜택과 같은 콘텐츠를 공유해 상대방이 실질적으로 알아두면 좋을 것 같은 콘텐츠들을 공유하기도 한다.
친근한 정도 : ⭐⭐☆☆☆
프로그램 참여형 광고 모집 글을 보내오는 친구들이다. 이 경우는 주로 새 학기가 시작되어 이제 막 대학에 진학한 새내기나, 처음으로 알게 된 사람과의 대화 속에서 해당 콘텐츠들을 많이 공유하고 있다. 이때는 주로 청년 프로그램이나 전시, 공연과 같은 참여형 프로그램을 공유해 같이 즐기고 친해지자는 의미가 많이 내포되어 있다.
조금 더 나아간다면, 상대방과 더 친해지고자 일상 속 정책 혜택과 같은 콘텐츠를 공유해 상대방이 실질적으로 알아두면 좋을 것 같은 콘텐츠들을 공유하기도 한다.
2. 애니메이션 공유하는 유형
릴스 종류 : 진격의 거인 명장면,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밈

알고 지낸 기간 : 6개월 ~ 1년, 또는 그 이상
서로 친하다고 느끼는 정도 : ⭐⭐⭐⭐☆
설레는 개장 시즌이 지나고, 5월이 되면 주로 보이는 유형이 있다. 바로 애니메이션을 공유하는 친구들이다. 최근 들어 만화 진격의 거인이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크게 성공하면서 애니메이션이 학생들 대화에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예전까지만 하더라도, 애니메이션 좋아한다는 말을 하면 흔히 '오덕'이라는 타이틀이 달려 쉽게 말할 수 없는 취미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번 <진격의 거인>의 흥행 신화가 애니메이션 릴스 공유를 촉진시키는 결정타가 되었다. 진격의 거인의 흥행으로 너도나도 애니메이션 '덕후'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애니메이션은 친구들 사이에서 하나의 문화가 되었기 때문이다.
서로 친하다고 느끼는 정도 : ⭐⭐⭐⭐☆
설레는 개장 시즌이 지나고, 5월이 되면 주로 보이는 유형이 있다. 바로 애니메이션을 공유하는 친구들이다. 최근 들어 만화 진격의 거인이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크게 성공하면서 애니메이션이 학생들 대화에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예전까지만 하더라도, 애니메이션 좋아한다는 말을 하면 흔히 '오덕'이라는 타이틀이 달려 쉽게 말할 수 없는 취미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번 <진격의 거인>의 흥행 신화가 애니메이션 릴스 공유를 촉진시키는 결정타가 되었다. 진격의 거인의 흥행으로 너도나도 애니메이션 '덕후'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애니메이션은 친구들 사이에서 하나의 문화가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막 알아가는 사이에서 애니메이션을 공유하기 보다, 일정 기간을 거쳐 어느 정도 친밀감을 쌓은 후에 애니메이션 릴스를 공유하기 시작한다. 아무리 진격의 거인이 흥행을 기록했다고 하지만,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일부 존재하기에 친밀감을 어느 정도 쌓은 후, 공유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보인다.
3. 이게 뭐지? 싶은 콘텐츠를 보내는 유형
릴스 종류 : 논리적인 이해가 힘든 이상한 릴스, 인터넷 커뮤니티 상에서만 통용되는 밈

알고 지낸 기간 : 2년 이상
서로 친하다고 느끼는 정도 : ⭐⭐⭐⭐⭐
서로 친하다고 느끼는 정도 : ⭐⭐⭐⭐⭐
애니메이션 릴스만 하더라도,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요소가 콘텐츠에 포함되었기에 관계의 깊이가 깊지 않더라도 쉽게 공유할 수 있었다. 하지만, 더 친해진다면 분위기는 사뭇 달라진다. 이제는 필터링 없이 일단 보내고 보는 '무(無)지성'태도를 지닌 상태로 콘텐츠를 공유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공유하는 콘텐츠는 주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활용되는 자극적이고 단순한 밈, 아무 의미 없이 춤추고 여러 합성물 요소를 활용한 콘텐츠 등이다. 앞서 애니메이션은 "애니메이션"이란 주제가 정해져 있다면, 이 단계의 콘텐츠는 주제를 특정할 수 없는 것들 투성이다. 볼수록 괴이하고, 논리적으로 이해가 안되지만, 우선은 공유하고 보는 것이다. 즉, 콘텐츠의 '질'보다 공유라는 행위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한다.
4. 단톡방을 통해 단체로 공유하는 유형
릴스 종류 : 멤버에 따라 애니메이션, 인터넷 커뮤니티 밈, 해외 밈 등 다양하게 분포

알고 지낸 기간 : 헤아릴 수 없음
서로 친하다고 느끼는 정도 : ⭐⭐⭐⭐⭐⭐⭐
서로 친하다고 느끼는 정도 : ⭐⭐⭐⭐⭐⭐⭐
단톡방 멤버 간 친한 정도가 매우 끈끈했을 때 나타나는 모습이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여기서 두 가지 유형으로도 나눌 수 있는데, '분리형'과 '융합형'이다. 분리형은 친구들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는 단톡방과 릴스를 공유하는 단톡방이 나뉘는 경우고, 융합형은 하나의 톡방에서 모든 것이 이뤄지는 유형이다.
특히, 요즘은 '낚시형 콘텐츠'가 조명되고 있는데, 인스타 릴스의 썸네일과 본 내용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활용해 겉과 속을 다르게 표현하고 있다. 즉, 이 단계부터는 허울없이 오래 알고 지낸 친구들이기에 관계 깊이에 따른 공유하는 콘텐츠의 "유형"이 아닌, 콘텐츠의 "공유"에 더 초점을 맞춰 공유하는 횟수가 중요해진다.

관계의 깊이나 유형에 따라 주고받는 릴스의 성격이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상대방과 느끼는 친밀감이 낮다면 주로 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콘텐츠 공유를, 오랜 친구 사이에서는 각종 밈이나 종류를 특정할 수 없는 콘텐츠가 주를 이뤘다.
한번 상대방과 얼마나 친한 사이인지 DM을 열어 상대방과 주고받은 릴스를 확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아직 어색한 사이라면 공연이나 전시 등, 같이 프로그램 참여를 핑계로 DM을 날려보자. 나아가 더 친해진다면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관련된 밈, 콘텐츠를 공유하면서 더욱더 친해진다면 어색했던 DM 공간이 끊임없이 연락이 오는 DM으로 변할 것이다.

#이상한#릴스좀#그만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