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
블리자드x한국장학재단, STEAM 장학금 발대식 개최
꿈의 회사에 초대된 30명의 대학생
게임 업계로의 취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영원한 ‘꿈의 회사’로 불리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지난 5월 26일, 서른 명의 대학생이 삼성동 파르나스타워에 위치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이하 블리자드) 사무실을 찾았다.

발대식에 참여해 수여증을 전달받은 30인의 대학생들
이날 모인 대학생들은 모두 게임/IT 분야로의 커리어를 꿈꾸는 대학생들로, 블리자드와 한국장학재단(KOSAF)이 만든 ‘2025 블리자드-STEAM 기부장학금 프로그램’에 최종 선발된 인원이다.
다양하고 푸짐하게 마련된 진로 역량 프로그램
행사는 오리엔테이션 이후 장학 증서 수여식으로 시작됐다. 블리자드는 올해로 2년째 한국장학재단이 운영하는 ‘푸른등대 기부장학금’의 일환으로 준비된 블리자드-STEAM 장학금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올해 역시 게임/IT 업계로의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 졸업 예정자 30명에게 두 학기 동안의 생활비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17시까지 진행됐다.
<블리자드와 함께 꿈꾸는 게임 커리어의 시작>이라는 제목으로 시작된 이 행사는 5월과 8월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5월 프로그램에는 현업 종사자와의 만남,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코칭, 블리자드 게임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었다.

진로 역량 강연에서 포트폴리오 팁을 제공하는 손민영 강사
장학 증서 수여식 이후 진행된 진로 역량 강연에서는 호오컨설팅 대표 손민영 강사가 연사로 나서 자기소개서 쓰는 방법, 포트폴리오 작성법, 퍼스널 브랜딩 관련 노하우를 전수했다. 실제 합격자의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며 분야별 구직 면접과 팁을 제공하는 시간도 마련되었던 수준 높은 강연이었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자소서와 포트폴리오를 전달해 주는 학생들에게 1:1 코칭을 해 주는 사후 피드백까지 약속해,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온갖 단백질 메뉴가 푸짐하게 준비된 현장 상황(샐러드 메뉴가 상대적으로 많이 남았다고…)
점심시간은 뷔페식으로 푸짐한 음식이 제공되었다. 동파육과 보쌈을 비롯한 다양한 메뉴로 구성이 되어 있었으며, 비건을 위한 샐러드 메뉴까지 준비되어 있었다. 무엇보다도 자취 등의 이유로 단백질 섭취에 목마른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메뉴가 많아, 학생들은 들뜬 표정으로 개인 접시에 음식을 가득 담아갔다.
각자 음식을 덜어서 삼삼오오 모여 앉은 대학생들은 오늘 처음 만난 사이였음에도 어색함 없이 진로와 학업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활발하게 네트워킹을 이어 갔다.

오늘 처음 만난 게 분명한데, E 성향만 모인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학생들이 활발하게 대화를 이어가는 대학생들
한국에도 블리자드 스튜디오가 있었다고?
점심시간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블리자드 현직자들의 강연이 시작됐다. 블리자드 개발팀의 일부로 서울에 기반을 둔 블리자드 코리아 스튜디오의 진정민 스튜디오 헤드가 강연자로 나섰다.
블리자드 코리아 스튜디오는 블리자드의 주요 타이틀 중 하나인 <오버워치> 개발팀의 일부로서, 어바인 본사 개발팀과 함께 협력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오버워치>를 즐기는 대학생들도 잘 몰랐던 사실이지만, 실제로 많은 수의 캐릭터 아트와 스킨이 블리자드 코리아 스튜디오에서 생산되었다고 한다.

현직자 강연을 펼친 블리자드 코리아 스튜디오의 진정민 스튜디오 헤드
실제 <오버워치> 내에서 구현된 맵과 스킨들은 실존하는 다양한 문화 요소들과 Sci-fi 디자인이 결합한 형태로, 건축, 환경, 문화에 대한 지식뿐 아니라 창조적 세계관에 대한 디테일한 관심을 기반으로 탄생한 산물이다. 진정민 스튜디오 헤드는 게임 업계 종사자로 성장하고 싶다면 단순히 그림 실력 뿐 아니라, 창의력과 게임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도 갖춰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Q&A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많은 학생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이어 Q&A 시간에는 진정민 스튜디오 헤드 및 장기문 블리자드 코리아 스튜디오 아트 오퍼레이션 어소시에이티드 디렉터가 참여했다. 최근 가장 뜨거운 화두인 AI 활용 능력이 업계 종사자에게도 필수 능력인지, 분야별 아티스트들의 구성은 어떤지, 역량 성장을 위해 필요한 액션이 무엇인지 등 게임 업계로의 취업을 꿈꾸는 대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궁금증을 해소하고 싶은 참가자들의 질문은 실제 강연 시간보다 더 길게, 쉬는 시간까지 이어졌다.
<오버워치> 팀 내전으로 다지는 팀워크
이어서 참여자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블리자드 게임 체험’ 이벤트가 시작됐다. 참여자들은 요즘 국내외 이스포츠에서 많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오버워치>를 체험하기 위해 블리자드 사무실 내부에 있는 PC방으로 모여들었다.

서로를 제거하기 위해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모인 대학생 2조
장학 프로그램 참여자 가운데에는, 평소 <오버워치>를 즐기는 대학생들도 많았다. 다른 조가 먼저 게임을 즐기고 있는 동안, 다른 조 학생들은 자체적으로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다가올 조별 내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팀을 나누고 지침을 정하는 등 진행자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서로의 티어를 묻는 대화가 오갔으며, 이날 진행된 어떤 프로그램에서보다 격정적으로 열의를 보이는 대학생도 있었다.

함께 게임을 치른 대학생들의 모습은 이전보다 훨씬 편안해 보였다.
참여자들은 각자 자신의 아이디로 로그인해 5:5로 사용자 지정 게임을 실행했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를 열심히 사냥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이전까지 다소 경직돼 보였던 학생들도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팀원들을 겨냥했다. ‘팀워크를 다지는 데 게임만큼 확실한 효과가 없다’는 가설이 어느 정도 입증되는 순간이었다.
게임/IT 산업 육성을 위한 청년 지원 지속돼야
발대식에 참석한 마동찬(홍익대학교 4학년) 학생은 “오버워치, 하스스톤과 같은 전략적이고 몰입감 있는 게임들이 미래 방향 설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블리자드 장학금 덕분에 학업과 커리어 준비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향후 몰입도 높은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클라이언트 개발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는 선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지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게임 및 IT 관련 산업 분야에서 활약하기를 원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블리자드의 연례 게임 축제인 블리즈컨 행사 참여 등 글로벌 게임 IT 산업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Realize Your Dream’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2019년도에 참여한 15명의 학생 중 5명이 현재 게임 업계에서 개발자, 아티스트, 마케터 등으로 근무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2024년부터 재개되어 매년 30명의 학생을 지원, 현재까지 약 290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았다.
블리자드와 한국장학재단이 함께한 이번 발대식은 단순한 장학금 수여를 넘어, 게임/IT 산업 진출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진정성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게임 산업을 향한 젊은 열정과 기업의 진심 어린 후원이 만난 이 자리에서, 미래의 창의적인 게임 인재들이 탄생하기를 기대해 본다.
*본 기사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로부터 원고료를 지급받아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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