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

MT 뒤에 사람 있어요

즐기는 사람 뒤에 MT를 만드는 사람이 있다.
5월은 무슨 달? ─── 가정의 달, 축제의 달, 그리고 MT의 달. (Let's Go!)
힘들었던 중간고사 기간이 끝나고, 올해도 어김없이 MT 시즌이 찾아왔다. 

MT라는 단어를 들으면, 정말 많은 생각이 떠오른다.
즐거운 레크리에이션, 새로운 사람과 만남, 다같이 둘러앉아 고기를 구워 먹는 장면이 지나간다.

???: MT 뒤에 사람 있어요
응? 어디서 무슨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


???: MT 뒤에 사람 있어요

그렇다. MT 뒤에도 사람이 있다! 우리가 즐겨왔던 MT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5월 9~10일 동안 MT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단국대학교 중앙 동아리 '광고친구'의 집행부에게 직접 물어보았다.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심홍보(가명): 단국대 중앙 동아리 '광고친구' 집행부 경영학과 3학년 심홍보입니다. 

이태규: 단국대 중앙 동아리 '광고친구' 회장이자,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부 4학년 이태규입니다.

권총무(가명):단국대 중앙 동아리 '광고친구' 집행부 경영학과 4학년 권총무입니다.

김서은: 이 글을 쓰고 있는 사람이자... 단국대 중앙 동아리 '광고친구' 집행부 경영학과 2학년 김서은입니다.



MT를 위해 빠질 수 없는 사전답사.

MT 준비 과정은 이렇습니다

김서은: 크게 '일정 확정 - 장소 선정 및 사전답사 - 공지 - 물품 구비 - 사전 준비' 순으로 이뤄져요. 이 중에서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린 건 장소 선정이었습니다.

심홍보: 당시 더 좋은 조건의 숙소를 찾기 위해 여러 번 투표를 진행했어요.

이태규: MT일정은 5월 9일부터 10일이었어요. 그래서 4월 초에 숙소를 예약하려고 했더니 대부분 만실이었습니다. 5월 일정은 3월 초부터 예약을 해야 하는데, 가수요 인원도 몰랐고 처음 준비하다 보니 벌어진 사태였어요. 남은 장소는 질에 비해 가격이 비싸 고민하던 중에, 마침 오픈을 준비하던 가성비 좋은 숙소를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예약 취소금(7만 원)을 내고 변경했죠. (덕분에 MT 참여비도 1만 원이 줄었답니다)

권총무기존 숙소에 사전 답사를 갔는데, 평균 숙박비보다 훨씬 비싼데도 시설이 낡고 공간이 부족하다는 문제점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생각해둔 플랜B 숙소는 특정 시간에 선착순으로만 예약이 가능해 예산안을 4가지로 나눠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었어요. 예약 당일에는 집행부와 실시간으로 예약 티켓팅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선착순 마감이라고 떠서 실패한 줄 알았는데, 1시간 동안 취켓팅을 시도한 끝에 가성비 좋은 숙소를 예약할 수 있었어요. 

Tip. 장소 예약은 2달 전부터, 사전 답사는 필수!



몇 분 뒤 무너질 모습입니다.

이 불길한 예감은... 돌발 상황?
돌발 상황은 어떻게 대처할까? 기억 나는 에피소드를 물어보았다.

심홍보: MT 첫 날 일정이 다 끝나고 모두 모여 술을 마시다가, 상다리가 주저앉아 사이다가 넘치고 안주가 떨어진 일이 있었습니다. 설치 과정에서 문제가 있던 것 같아요. 갑작스레 일어난 일이었지만, 집행부를 포함한 모두 힘을 합쳐준 덕분에 금방 해결되어서 안심했어요.

햇반을 모두 나르고 기념 사진 찰칵! (조금 흔들렸다)

김서은: 고기 구워 먹는 시간이었어요. 미리 준비가 된 줄 알았는데, 햇반을 안 데운 사실을 깨달았죠. 다른 부원 분들이 1인 1햇반을 드실 수 있도록 열심히 전자레인지를 돌리고 또 돌렸어요. 햇반 4개가 전자레인지 속에서 빙글빙글 돌아가던 그 시간이, 인생에서 가장 긴 4분이었습니다... 그래도 부원들이 맛있게 고기를 먹는 모습을 보니까 뿌듯했어요!

MT의 꽃, 즐거운 고기 시간~^^

이태규: 원래는 저녁 7시부터 고기를 먹기로 했어요. 천막을 쳐주신다고 약속해주셨는데, 설치가 계속 늦어져 1시간 넘게 지연됐습니다. 다들 배고프다며 힘들어했고, 저도 너무 미안했던 기억이 나요. 늦은 시간에 저녁을 먹고, 레크리에이션을 시작해 참여가 저조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들 승부욕을 가지고 열심히 참여해줘서 좋았습니다.

권총무: 맞습니다. 저녁 식사 시간에 맞춰 야외 바베큐장이 준비될 예정이었지만, 여러 상황이 겹쳐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참가 부원들이 기대했던 분위기, 그리고 당시의 허기를 어떻게 달래야 할지 당황스러웠습니다. 대안으로 다른 활동을 하면서 부원 분들도 잘 기다려주셨고, 숙소 사장님도 "바베큐 비용을 받지 않겠다"며 직접 사과해주셔서 상황을 원만하게 마무리했습니다. 

Tip. 천막이 없어도 막을 방법은 있다, 유연성 발휘가 살 길!

주최 측으로 참여한 소감이 궁금해요
와! 다 끝났다!

간식 시간!

심홍보: 아는 사람이 별로 없어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지만 막상 해보니 모두와 시간을 잘 보낼 수 있었어요. 진행 보조와 인원 인솔을 병행하느라 조금 피곤하긴 했지만, 오랜만에 친목을 다지는 자리에 참석해서 새로웠습니다.

김서은: 동아리 MT는 처음이어서 많이 배웠어요. 그동안 참여했던 MT나 새내기 배움터가 스치면서 '아, 선배는 이렇게 준비하셨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예산 배분이나 기획에 좀 더 많이 참여하지 못한 점이에요. 다음 번에 기획할 때는 많이 맡아서 진행하고 싶습니다.

레크리에이션 1등 경품 양주!!

이태규: 기획/진행을 하며 예상치 못한 상황이 너무 많았고, '괜히 기획했나?' 싶을 정도로 버거울 때도 있었어요. 그런데 다들 즐겁게 참여해 주고, "지금까지 갔던 MT 중에 제일 재밌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학기에도 진행하고 싶을 정도로 좋은 추억이 되었어요. 

김서은: 또 기억나는 점이 있다면, MT 다음날이 동아리 부원 생일이었어요. 다같이 불을 끄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서프라이즈로 축하해줬습니다. 그 친구가 평생 기억에 남는 생일이 될 거라고 말해줘서 뿌듯했어요.

권총무: 준비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고, 아쉬운 점도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오히려 이런 완벽하지 않은 순간이 더울 대학생 MT스러운 매력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듯합니다.

앞으로 MT를 준비할 후배에게 조언을 부탁해요.
모두 수고했어요, 화이팅입니다

웃음이 끊이지 않던 레크리에이션

심홍보: MT는 함께하는 모두가 즐겁고 안전하게 즐기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특히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콘텐츠가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고 느꼈습니다. 또 5월 초에 주로 진행하기 때문에, 4월 중순에 시험 기간이 끝나고 준비하려면 시간이 촉박해요. 이 점도 신경 써서 준비하길 바라요. MT를 준비하는 여러분, 모두 화이팅!

김서은: 역시 미리미리가 최고입니다. 시간에 쫓기는 것보단 여유를 가지고 계획할 때 가장 퀄리티가 좋은 MT가 나온다고 생각해요. 또 현장에서 늘 긴장 상태를 유지하길 바랍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에요!

모두가 함께 즐긴 광고친구 MT!

이태규: 열심히 기획하고 준비해도 예상치 못한 순간이 계속 발생할 거예요. 그렇지만 이 순간도 추억이라고 생각하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과제가 아니라 놀러가는 거니까요~ 모두 화이팅입니다!

권총무: 아무리 철저히 준비하더라도 예상치 못한 변수는 항상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안전에 유의하시고, 즐거운 MT를 통해 소중한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엠티#대학생#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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