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
표지모델! 상지대 한의학과 20학번 김시연
그린데이의 American Idiot을 치겠다는 한의대생
신입생 공연에서 드러머로 나타난 한 한의대생의 릴스가 화제가 됐다. 시험기간에는 집중력 향상을 위해 직접 자신의 머리에 침까지 놓았다.
미모의 한의대생으로 많은 관심을 모은 그녀는 상지대 한의학과에 재학 중인 김시연(@yeoni_hani)이다. 많은 환자보다 환자 한 명을 깊이 돌보는 한의사를 꿈꾸며, 한의학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드럼과 한의학, 사람까지 진심으로 대하는 7월의 표지모델, 김시연의 이야기를 살펴보자.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한다.
상지대학교 한의학과 본과 4학년에 재학 중인 김시연이다. 혼자 느끼는 즐거움보다 나눔으로 더 많은 기쁨을 느끼는 편이다.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 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열심히 제작하고 있다. 이제 졸업을 앞두고 있는데, 대학내일 표지모델이 되어 너무 영광이다.
상지대학교 한의학과 본과 4학년에 재학 중인 김시연이다. 혼자 느끼는 즐거움보다 나눔으로 더 많은 기쁨을 느끼는 편이다.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 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열심히 제작하고 있다. 이제 졸업을 앞두고 있는데, 대학내일 표지모델이 되어 너무 영광이다.

한의학에 원래부터 관심이 있었나?
그건 아니다. 입시 무렵 엄마가 교통사고가 났었다. 집안에 의료인이 한 명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마침 문과로 교차지원이 가능한 한의대에 지원했다. 처음에는 학과 공부가 낯설었지만, 계속 공부하며 한의학이 지닌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한의학의 매력은 무엇인가?
병의 증상만 치료하지 않고, 몸과 마음 그리고 삶 전체를 들여다보는 학문이다. 스트레스를 병의 근원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진료 과정에서 고민과 삶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누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신뢰 관계 형성이 단순 처방을 넘어, 진심 어린 ‘돌봄’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릴스를 시작한 이유도 한의학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서라고.
주변만 봐도 한의학을 근거 없는 민간 토속 의학이라 생각해서, 아직 한의원에 가보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 많은 사람에게 한의원의 매력을 친근하게 전하고 싶다. 한의학에 관련된 릴스도 제작하고 있지만, 대학 생활을 즐기는 모습도 올리고 있다.
시험기간 머리에 직접 침을 꽂는 릴스가 화제였다. 평소에도 침을 가지고 다니며 본인에게 꽂는 편인가?
깊이 침을 꽂는 것은 의료인만 할 수 있다. 대신 귀에 붙이는 패치 형태의 침을 가지고 다니며 종종 붙이는 편이다. 귀만 해도 100개가 넘는 혈 자리가 있다. (너무 많아 울면서 외웠다…) 소화가 안 되거나, 잠이 오지 않거나, 얼굴 비대칭을 개선하는 용으로 사용된다. 나는 주로 미용 목적으로 활용한다(웃음).
의료 봉사도 다닌다고 들었다.
학술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여름마다 의료 봉사를 다닌다. 보통 나흘 동안 진료를 보는데, 진료를 받으신 분들이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작은 선물을 주시곤 한다. 전문 의료인이 아님에도 우리를 믿고 고마워하시는 모습을 보면 많은 뿌듯함과 책임감을 느낀다.
미래의 한의사로서 꿈이 있다면?
단순 치료가 아닌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한의원을 운영하고 싶다. 좋은 숙소에서 쉬고 오면 에너지를 얻는 것처럼, 큰 병이 오기 전에 다시 살아갈 힘을 주는 곳, 환자가 많지 않아도 한 명의 환자를 깊게 신경 쓸 수 있는 그런 한의원을.


신입생 공연 영상이 화제가 되었다.
졸업을 앞두고 고학년 친구들과 후회 없는 마지막 공연을 하기 위해 뭉쳤다. WOODZ의 <Drowning>을 연주했는데 빨라서 쉽지 않았다(웃음). 실수를 많이 했지만, 다행히 신입생들이 호응을 잘 해줘서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

시연의 미모를 보고 많은 신입생이 지원했을 것 같다.
말로는 그렇다고들 하더라. 믿지는 않는다.
해당 영상 때문에 최근에 빠진 아이템이 있다고.
공연 당일 고데기로 히피펌 스타일을 냈는데, 푸들 같기만 하고 예쁘지가 않았다. 속의 펌은 내버려두고 겉으로 보이는 머리만 수습했더니, 옆머리 볼륨이 살아서 영상에서 얼굴이 작게 나왔다. 그때 이후로 옆머리 볼륨에 집착하고 있다. 추천하는 아이템은 다이소의 ‘정수리 핀'이다. 가격도 이천 원으로 매우 저렴하다(웃음).

밴드 동아리에 들어간 이유는 무엇인가?
춤이나 노래는 대학을 졸업 하고도 언제든 취미로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팀이 필요한 밴드 동아리는 대학 시절이 아니면 어렵지 않을까? 드럼을 선택한 이유는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는 유치한 이유였다. 밴드 공연을 볼 때마다 드러머가 가장 멋있더라.
좋아하는 밴드 음악이 있다면?
밴드 열성팬에 비하면, 밴드 음악을 많이 듣는 편은 아니다. 취미로 드럼을 치는 사람으로서 그린데이의 <American Idiot>을 치는 게 목표인데, 드럼 선생님께 거절당했다. 지금 내 실력으로는 할 수 없다고 하더라(웃음). 일단 <Holiday>를 배우고 있다. 언젠가는 꼭 <American Idiot>을 해내고 싶다.
평소 즐겨듣는 노래는 무엇인가?
헬스하면서 들을 수 있는 신나는 노래, 혼자 심취해 리듬을 탈 수 있는 노래를 좋아한다. 그런 점에서 블랙핑크와 최근에 데뷔한 올데이프로젝트 노래에 빠져있다. 피에 YG가 흐르고 있는 것 같다(웃음).

의료 봉사부터 밴드 동아리까지. 대학 생활을 알차게 한 것 같다.
대학생 때 대내 활동이든 대외 활동이든 많은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 대학 생활은 선택의 연속이다. 사귀는 친구도, 수업도, 활동까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데, 활동을 하지 않고 우물에 갇혀 있으면 대학 생활의 장점을 누렸다고 할 수 없지 않은가. 여러 활동을 하며 다양한 사람을 만나야,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졸업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돌려받지 않아도 해주는 것만으로 기쁨을 느끼는 사람이었는데, 어른이 되면서 각박해진 나를 발견할 때가 있다. 계산하지 않고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고 싶다.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면, 결국 주변에도 진심으로 대하는 사람만 남지 않을까.

Editor 백송은
Photographer 안규림
Assistant 김혜린
Stylist 한솔
Hair&Makeup 이솔
Designer 정진우
#표지모델#한의대#상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