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
표지모델! 고려대 서어서문학과 21학번 정세린
“고대 지수요? 대차게 감사합니다!”
픽닷 유튜브 인터뷰에 등장해 ‘고대지수’라는 별명을 얻은 고려대생이 있다. 웃상 하나로 커뮤니티를 장악하더니 이제는 연기의 꿈을 품고 배우라는 새로운 스테이지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4개 국어를 넘나드는 언어 감각과 눈빛으로 감정을 전하는 배우의 꿈까지, 강렬한 ‘토마토 레드’처럼 선명한 꿈을 그리는 8월의 표지모델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 21학번 정세린을 만나보자.

'인간 비타민' 정세린에게 어울리는 '토마토 레드' 콘셉트로 촬영을 진행했다. 어땠나?
강렬한 색감이 마음에 들었다. 밖이 무척 더운데, 스튜디오 안에서만 촬영해서 더 마음에 들었고(웃음)!
서어서문학과 재학 중인데, 왜 스페인어를 공부하기로 했나?
고등학교 1학년 때 스페인에 가서 마드리드에 있는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자연스럽게 스페인어에 관심을 갖게 됐다.
마드리드 살았으면 축구 좋아하겠다. 레알 마드리드 응원했나?
당연하지. 친구들과 자주 경기 보러 다녔다. 그런데 사실 축구보단 테니스가 더 좋다. 축구는 보는 걸 좋아하고, 직접 뛰는 스포츠는 테니스다. 네덜란드에 살던 중학교 때부터 배웠다.

<지구마불 세계여행> 찍는 건가?
아버지가 주재원 생활을 오래 하셔서 따라다니면서 다른 나라에서 지내야 했다. 처음에는 독일에서 6년 살고, 네덜란드 3년, 스페인에서 2년 살았다. 학창시절은 거의 해외에 있었다. 그래서 스페인어, 독일어, 영어, 한국어까지 4개국어가 가능하다.
부럽다. 독자들에게 추천하는 외국어 공부법을 알려준다면?
일단 배우려는 언어를 모국어로 쓰는 친구들과 무조건 같이 어울려 다녀야 한다. 그게 힘들면 집에서 넷플릭스로 공부하는 것도 추천한다. 나는 한 문장, 한 문장 그 언어 자막으로 본 다음 모르는 문장과 단어를 다 적어가면서 공부했다. 특히 반복이 중요하다. 한 씬 한 씬 내용을 다 외울 정도로 보면서 공부해야 한다. 오래 걸리는 일이다. 끈기가 있어야 한다.

그럼 스페인어 공부할 때 좋은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좀 부탁한다.
<엘리트들>이라는 드라마인데, 고등학교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라 내가 현지 고등학교 생활에 직접 뛰어든 느낌이 들어서 감정이입하기 좋았다.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 가장 인기 있던 드라마였는데, 스페인판 <스카이 캐슬> 정도로 이해해도 좋겠다.
이미 많은 언어를 구사하지만, 또 하나 배우고 싶은 언어가 있다면?
알파벳 언어들만 할 줄 알다 보니까 일본어 같은 전혀 문자 체계가 다른 언어도 관심이 간다. 은근히 가까운 나라는 갈 기회가 많이 없어서 일본은 후쿠오카에 최근에 가본 게 다다. 대만이나 일본 같은 미식으로 유명한 아시아 국가도 여행하고 싶다.
학업 외에도 모델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맞다. 대학생활을 하면서 모델 일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좋은 루트로 대중의 관심을 받을 기회가 생겨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배우를 준비하고 있다.

당연히 '픽닷' 유튜브 인터뷰에 출연했던 일을 말하는 거겠지? 어떤 식으로 출연 제의를 받았나?
헤어 디자이너 선생님에게 연락이 와서 헤어 모델 해볼 생각 없냐는 제안을 받았다. 평소 뷰티 분야에 관심이 많아 안 할 이유가 없었다. 헤어 모델로 슬슬 인터넷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할 때쯤 픽닷에서 DM을 주셨다. 열심히 모델 활동을 하다 보니 기회가 온 거라고 생각한다. 유튜브 출연 후 학내에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아 놀랍기도 했다.
'고대 지수', '고대 탕웨이' 같은 별명도 생겼는데, 부담스럽진 않았나?
처음엔 정말 너무 많이 부담스러웠다. 괜히 욕 먹을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지금은...
즐기는 중?
감사하는 중.

기억에 남는 댓글이 있다면?
많은 분들이 웃상이라고 말씀해 주셔서 좋았다. 연예인 누가 보이고, 또 누가 보이고... 이런 댓글들도 재밌었고.
웃는 모습이 정말 매력적이다. 눈을 반달 모양으로 만들어서 웃는 연습은 따로 하는 건가?
연습한 건 아니다. 타고 났다고 말하는 건 좀 이상하고, 그냥 촬영 현장이 재밌어서 자동으로 웃었을 뿐인데, 그 모습이 자연스러웠나 보다. 자연스럽게 웃는 모습을 예쁘게 봐주시는 것 같다.

입실렌티에서 노래 부르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평소 노래 부르는 걸 즐기는 편?
평소 가수 백예린과 윤하 노래를 많이 부른다. 노래방에서 발라드 불러서 산통을 깨는 편인데, 요즘은 송이한의 <밝게 빛나는 별이 되어 비춰줄게>를 자주 부른다.
21학번이면 이제 곧 졸업이겠다. 졸업 후 계획은?
맞다. 내년 2월에 졸업이다. 원래 사업을 하고 싶어 뷰티 앱 런칭을 계획했다. 학교 창업 지원 센터에 입단해 사업 계획서를 내고 준비하던 중에 대중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생겨 전환점을 맞이했다. 지금은 연기를 배우면서 배우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혹시 몰라 학점도 다 채워뒀다.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한 지금, 졸업 전에 대학내일을 만나 표지모델로 화룡점정 마무리를 할 수 있어 기쁘다.

노래와 연기 둘 중 더 욕심 나는 건?
예전엔 노래가 좋았다. 그런데 지금은 연기에 더 욕심이 난다. 좋은 배우가 되고 싶으니까. 눈빛에 자신이 있어서 대중을 눈빛으로 설득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인생을 바꾼 별명인 '고대지수'로 사행시 가능한가?
음... 운 띄워봐라.
고
고대 지수 타이틀
대
대차게 감사합니다!
지
지금도 예쁘게 봐주신 만큼
수
수없이 성장해 나갈게요!
수없이 성장해 나갈 대학생들을 위한 응원의 한 마디도 부탁한다.
스스로 가두지 않고 거침없이 나아가는 대학생활을 했으면 좋겠다. 대학생활 동안 할 수 있는 경험은 다 해봤으면 한다. 연기를 배울 때 인생 경험을 많이 하면 할수록 공감대가 넓어지고, 연기를 더 능숙하고 깊이 있게 할 수 있다고 배웠다. 모든 게 그런 것 같다. 폭 넓은 경험이 노하우가 된다.

마지막으로 정세린의 대학생활을 한 문장으로 설명하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며 올라가는 성장 게임.
Editor 박정욱
Photographer 안규림
Stylist 한솔
Hair&Makeup 은성경
Designer 김밝음
#대학내일#표지모델#정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