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
표지모델! 전남대 음악학 12 최선정
아름다움이란 난초의 향 같이 깊이있는 것.





웃음이 많은 사람이다. 웃고 있으면 정말 행복해진다. 최근에 좋은 기회가 생겨 공익광고 촬영을 하게 됐다. 아는 사람 하나 없이 혼자 촬영장에 갔지만, 그곳에서 사람들 과 금방 친해져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 평소에도 늘 웃고 있어 주위 사람들로부터 "너는 왜 항상 신나 있어~?"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사람들이 나를 보면 자꾸 따라 웃게 된다고 말할 정도다.
선정씨가 생각하는 ‘아름다움’에 대한 정의가 궁금하다.
‘난향천리.’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자성어다. 난초의 향기가 천 리를 간다는 말로, 인품의 향기가 멀리까지 은은하게 퍼짐을 의미한다. 향기 없는 화려한 꽃보다는 난초의 향 같이 깊이 있는 아름다움이 진정한 아름다움이 아닐까?
졸업 후 꿈꾸고 있는 진로는?
지금까지 살아온 삶과는 조금 다르게 살아보고 싶어 어릴 적부터 동경해온 아나운서가 되는 걸 꿈꾸고 있다. 하지만 내가 사는 광주에는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학원이 많지 않아, 주말마다 새벽같이 일어나 서울로 학원을 다녔다. 그러면서 다양한 방송 경험도 해볼 수 있었다. 졸업 후엔 이 경험들을 토대로 멋진 아나운서가 되고 싶다.
자랑하고 싶은 대학 생활 추억이 있다면?
아나운서 준비를 하면서 나를 보여줄 수 있는 타이틀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주변 사람들의 권유로 ‘미스 춘향 선발 대회’에 나가게 됐고, 예선에 덜컥 합격해 10박 11일이라는 합숙 기간을 가졌다. 합숙 중간에 부모님이 너무 보고 싶어 왈칵 눈물을 쏟아 많은 사람이 당황했을 정도로 힘든 시간이었다. 감사하게도 상을 받게 돼 지금은 내 이름 석 자 앞에 당당히 ‘미스 춘향’이라는 타이틀을 달 수 있게 됐다.
Editor 이민석 min@univ.me
Photographer 배승빈 lunaportrait.com
Hair & makeup 이솔
#757호#대학생활#전남대 음악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