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
취향별 시험공부하기 좋은 장소 3
공부 장소 취향 검사 'SBTI'
'SBTI'란?
(SBTI는 공부장소에 대한 취향을 알아보기 위해 학생 리포터가 만든 개념이다.)
"Study Behavior Type Indicator의 약자로, 개인의 공부 장소 선택 성향을 16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살펴보는 검사입니다. MBTI가 성격 유형을 네 가지 축으로 구분하듯, SBTI는 학습 환경에 대한 선호를 네 가지 기준으로 분석합니다."
SBTI에서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요소를 중심으로 취향을 파악한다.
1. 공간구조: 개방적인 곳 Open vs 칸막이가 있는 곳 Partitioned
2. 환경소음: 소음이 가능한 곳 Noise vs 완전히 조용한 곳 Silence
3. 이용 방식: 혼자 Alone vs 친구와 함께 Together
4. 분위기(조명): 따뜻한 조명 Warm vs 차가운 조명 Cool
대학생 3인의 SBTI 이야기를 통해 나에게 맞는 공부 장소를 확인해보자.
📚PSAW/ 서울대학교 음악도서관

김유경,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4학년
SBTI: PSAW개방적인 곳 Open vs 칸막이가 있는 곳 Partitioned소음이 가능한 곳 Noise vs 완전히 조용한 곳 Silence혼자 Alone vs 친구와 함께 Together따뜻한 조명 Warm vs 차가운 조명 Cool
SBTI결과를 바탕으로 본인 학교(학교 근처 포함) 가장 선호하는 공부 장소는?

장소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음악도서관
이유
개방된 느낌의 테이블이 오른쪽에 크게 줄지어 있고, 왼쪽에는 칸막이가 있는 아주 큰 1인용 책상이 하나씩 있기 때문에 어디든 골라서 공부할 수 있는 게 좋아. 특히 칸막이가 있으면서도 책상이 커서 폐쇄감이 심하지 않은 게 좋더라고.
나는 집중력이 약한편이라, 주변의 움직임에 금방 정신이 분산되고는 해. 그래서 칸막이로 시선을 차단해주는게 중요한데, 그러면서도 너무 칸막이가 높거나 벽으로 폐쇄되어 있으면 답답해지는 것 같아. 그래서 적당히 낮은 칸막이를 좋아해.
그리고 오래 공부하려면 약간은 편안한 마음 상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 차가운 조명일수록 사무적인 느낌이 강해서 쉽게 피로해지는 기분이 들더라고. 그래서 따뜻한 색의 조명을 선호하게됐어.
혼자서 공부하고 싶고, 짐을 많이 늘어놓는 나같은 사람에겐 음악도서관이 딱이야. 조명은 차가운편이지만...(웃음) 그건 아쉽긴 해. 그래도 나는 음악도서관을 가장 많이 가.
같은 SBTI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공부장소가 있다면?

장소
카페더띤뚜
서울 관악구 관악로16길 41 지하1층
📚ONAW/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도서관

하서윤, 이화여자대학교 건반악기과(피아노) 4학년
SBTI: ONAW개방적인 곳 Open vs 칸막이가 있는 곳 Partitioned소음이 가능한 곳 Noise vs 완전히 조용한 곳 Silence혼자 Alone vs 친구와 함께 Together따뜻한 조명 Warm vs 차가운 조명 Cool
SBTI결과를 바탕으로 본인 학교(학교 근처 포함) 가장 선호하는 공부 장소는?

장소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음악도서관
이유
캠퍼스 내 다른 도서관보다 유동 인구가 적어 비교적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오랜 시간 공부할 수 있어. 개방적인 열람실이라 시야가 트여서 답답하지 않고, 스탠드 조명이 따뜻한 주황빛을 띠어 아늑하고 편안한 환경이라 마음에 들어.
나는 시야가 막히면 답답해서 싫더라고. 그리고 개방적 공간은 책, 노트, 전자 기기를 넓게 펼쳐놓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야. 혼자 공부하는 것을 선호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리듬에 영향 받지 않고 나만의 속도로 차분하게 몰입할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아.
특히 내 SBTI 결과에서 드러난 특징 중 하나가 주변의 타이핑 소리나 작은 생활 소음에는 관대한 편이라는 점인데, 음악 도서관은 가끔 연습실에서 들려오는 연주 소리와 악보를 넘기는 소리가 은은하게 들리거든. 이런 분위기가 오히려 나한테는 안정감을 주고 집중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
같은 SBTI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공부장소가 있다면?

장소
투썸플레이스 삼성역점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520 삼안빌딩 1층
📚OSAC/ 건국대학교 상허기념도서관 자료실 5층

남윤정, 건국대학교 융합과학기술원 시스템생명공학과 2학년
SBTI: OSAC개방적인 곳 Open vs 칸막이가 있는 곳 Partitioned소음이 가능한 곳 Noise vs 완전히 조용한 곳 Silence혼자 Alone vs 친구와 함께 Together따뜻한 조명 Warm vs 차가운 조명 Cool
SBTI결과를 바탕으로 본인 학교(학교 근처 포함) 가장 선호하는 공부 장소는?

장소
건국대학교 상허기념도서관 5층 서양자료실
이유
나는 집중력이 한번 분산되면, 다시 집중하기 어려워하는 편이야. 특히 소리에 민감한 것 같아. 반복적인 볼펜 딸깍거리는 소리, 다리 떨어서 나는 바지 소리, 큰 노트북 타자 소리 등이 귀에 거슬리기 시작하면 공부에 집중을 못해서 조용한 장소를 좋아해.
이전에는 공부할 때 독서실 책상처럼 막혀있는 책상을 좋아했어. 그런데 학교 열람실이 리모델링이 되면서 칸막이 책상의 넓이가 좁아졌어. 노트북, 패드, 종이를 같이 쓰면서 공부하는 나에게 책상 넓이가 많이 좁더라고... 그래서 책상 넓게 쓸 수 있는 개방적인 공간을 좋아하게 된 것 같아.
차가운 조명을 좋아하는 이유는 눈이 덜 아픈 것 같아서야. 붉은색 또는 노란색의 따뜻한 조명 아래에서는 종이나 노트북, 태블릿 화면을 보기 힘들더라고. 좀...눈이 아프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나는 차가운 조명을 선호해.
그렇게 해서 이번 학기에 찾은 곳이 바로 도서관 자료실 5층의 서양자료실의 6인용 책상인데, 자료실 4,5층이 도서관의 다른 장소보다 사람이 적다보니 편하게 내 공부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 도서관이니까 조용한 건 물론이고, 사람이 많이 없어서 다른 소음도 거의 없는 편이야. 넓은 6인용 책상을 혼자 사용하거나 두세 명이 이용하다 보니 쾌적하게 느껴져서 좋아.
같은 SBTI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공부장소가 있다면?

장소
건국대학교 상허기념도서관 자료실
이제 각자의 SBTI 결과와 최애 공부 장소를 공유해보자. 혹시 나와 같은 유형을 가진 친구는 어디에서 공부하고 있을지 궁금하지 않은가? 검사를 해보고 결과를 친구들과 비교하다 보면, 의외의 공통점이나 전혀 다른 차이를 발견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결국 중요한 건 나에게 맞는 공부 공간을 찾는 일, 우리 학교에서 나만의 아지트를 발견하는 즐거움도 놓치지 말자.

#도서관시험기간중간고사MBTI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