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

대학생 블로그 제목, 노래 가사에서 주워왔습니다

제목 고민 끝내 줄 치트키급 가사 모음집
요즘 대학생은 무엇이든 기록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간편한 방식으로 찾게 되는 기록 수단은 단연 블로그다.
기록을 사랑하는 대학생이라면 일상, 취향, 감정 일기까지 저마다의 방식으로 수많은 게시물을 올린다.

센스있는 포스팅의 시작은 단연코 제목!
다양한 형태의 기록을 즐길 때면 내 기록물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제목을 찾아 헤매게 된다.

그럴 때 활용할 수 있는 건? 우리의 마음과 공명하는 가사 한 줄이다.
멜론 가사 하이라이팅 기능을 누구보다 부지런히 활용하는 리포터의 상황별 한 줄 가사 추천기



상황1: 종강까지 기합이 필요한 대학생

블로그를 활기차게 채워줄 가사 리스트


마음 같아서는 이제 슬슬 종강해야 할 것 같은데, 아직 학기의 마무리는 한참 남았다.
그렇지만 대학 생활은 기세! 제목부터 에너지 넘치는 가사들을 엄선했다.


00:00 ──────────⊙──── 3:04

"나의 다짐! 흐린 날에는 맑은 날을 기다릴 것”
-요조, 「나의 다짐!」

“높은 마음으로 살아야지”
-9와 숫자들, 「높은 마음」

“여유가 핵심이 되는 리듬”
-공중그늘, 「연」

“당황하지 말고 준비한 걸 해”
-BOYNEXTDOOR, 「Fadeaway」

“바빠도 건강해야 돼”
-위아더나잇, 「서로는 서로가」

“네 맘은 두 번째 내 각오가 첫 번째”
-아일릿, 「Cherish」

리포터의 pick!
리포터는 실제로 2학년 개강 직전 기록을 담은 블로그 제목에 "당황하지 말고 준비한 걸 해"라는 가사 한 줄을 적어넣었다. 새내기 생활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기운을 내보자는 의미를 담기 위해서였다. 당찬 포부와 함께 본인의 사소한 시도까지 모두 응원하고 싶다면 해당 문구를 추천!



상황2: 삶이 어려워! 요즘 고민이 많은 대학생

사색에 잠기기 좋은 가사 리스트


과제는 쌓여가고, 시험기간은 다가오고, 주변은 각자 열심히 본인의 길을 찾아가는 것 같다. 혹시 마음이 어지럽고 머릿속이 복잡한가? 이때를 노리자. 생각의 꼬리가 길어지고 고민이 깊어지는 때야말로 나의 기록장을 가장 풍족하고 단단하게 채울 수 있는 시기다. 어지러운 마음을 표현해 줄 가사들로 여러 챕터를 채워보자.


00:00 ──────────⊙──── 3:38

“삶은 누구에게나 실험이고 중독의 연속이다” 
-보수동쿨러, 「0308」

“나는 가장 낮은 땅의 대장”
“창 밖의 계절은 벌써 축제와 사색의 대결” 
-9와 숫자들, 「검은 돌」

“자유는 느린 꿈”
“그토록 바라던 희한한 시대야” 
-신인류, 「바다는 마치」

“어색한 용서를 받는 법 진심을 담은 말을 하는 법” 
-윤지영, 「거미야 미아내」

“어떤 맘 어떤 삶” 
-찰리빈웍스, 「사랑과 평안」

“떨어지는 눈물에 푹신한 침대를” 
-김뜻돌, 「훨훨」

리포터의 pick!
사는 게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을 때, 상념이 많아지고 눈물이 늘었다면 나만 볼 수 있도록 설정한 게시물에 감정을 털어내 보자. 그리고 적자. "떨어지는 눈물에 푹신한 침대를". 이를 실행에 옮겨 지친 몸을 침대로 끌고 가자. 푹신한 침대에서 노래를 틀고 휴식을 취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상황3: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대학생

헤매는 만큼 내 땅, 모험기를 담아줄 가사 리스트


더 이상 이대로는 못 참겠어! 루틴에서 벗어나 조금 헤매고, 발견하고, 지평을 넓히고 싶은 대학생이라면 여기다. 떠날 채비를 마친 이들을 위한 가사들을 살펴보자.


00:00 ──────────⊙──── 4:45

“우린 조금 서툴고 우린 어디든 갔지” 
-김여명, 「환절기」

“난 많은 걸 두고 떠날래” 
-한로로, 「정류장」

“질주하는 우리가 인사를 하네” 
-문없는집, 「질주」

“아주 멀리까지 가 보고 싶어”, “가끔 길을 잃어도 서두르지 않는 법” 
-김동률, 「출발」

“발음을 하기도 어려운 곳에 가자” 
-시우민, 마크, 「Young&Free」

“어쨌거나 돛을 펼쳤으니 어디로든 떠나자” 
-안예은, 「출항」

리포터의 pick!
숨 가쁜 모험기를 기록하고 싶다면 "질주하는 우리가 인사를 하네"라는 구절과 함께 각자만의 질주를 적어보자. 실수와 함께하는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고 싶다면 "우린 조금 서툴고 우린 어디든 갔지"라는 가사가 주는 자유로움을 내세워보는 것도 좋다. 리포터는 고등학교 졸업 앨범 메시지에 우리 모두의 출항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어쨌거나 돛을 펼쳤으니 어디로든 떠나자"는 구절을 적었다.



상황4: 사랑이 중요한 대학생

각양각색의 사랑을 포착해 줄 가사 리스트


우정, 연정, 연대. 삶의 본질은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다. 사랑의 가치를 관찰하고 인정하는 가사를 수집했다. 사랑에 마음을 한껏 내어준 사람들에게 아래의 가사들을 추천한다.


00:00 ──────────⊙──── 4:03

“인정할게 나는 사랑이 중요해” 
-정우, 「낡은 괴담」

“그럴수록 사랑을 내세웠지” 
-노을, 「함께」

“사랑의 가치는 파도를 뚫지 너희도 봤지” 
-O.O.O, 「Surfer's High」

“나는 너무나도 쉽게 사랑에 뛰어드는 마음이야” 
-허회경, 「오 사랑아」

“띄어쓰기없이보낼게사랑인것같애” 
-아이유, 「Blueming」

“누누이 말했지 사랑은 한순간” 
-태연, 「Fashion」

리포터의 pick!
흠뻑 빠져든 사랑에 대해 나열하고 싶을 땐 "인정할게 나는 사랑이 중요해"라는 가사를 찾아보자. 냉소보다 사랑을 선택한 순간이 있다면, "그럴수록 사랑을 내세웠지"라는 제목과 함께 내가 내세운 다채로운 선과 사랑을 소개해 보는 것도 좋다.



길 가다 우연히 본 한 문장이 내 취향을 정통으로 관통했던 경험, 아마 다들 한 번쯤 있지 않을까?
그때의 당신이 그 문장을 보고 마음이 움직였던 건, 아마 그 문장이 당신 안의 어떤 부분을 꼭 집어 설명해주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노래 가사 속에서 나를 발견한다.
누군가 써 내려간 문장이 내 마음을 대신 말해주고, 때론 내가 미처 표현하지 못한 감정을 꽉 붙잡아주니까.

오늘 소개한 가사들도 그런 순간들을 만들어줄 수 있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대학생#블로그#기록#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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