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

이런 대외활동은 절대 하지 마세요!

대외활동만 20개 한 선배의 노하우.zip
대학생에게 대외활동은 새로운 경험을 쌓고 가능성을 넓힐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

하지만 막상 도전을 결심하고 지원 사이트에 접속하면 서포터즈, 기자단, 엠버서더, 기업 프로그램까지 수많은 선택지가 눈앞에 펼쳐진다. 이 중 나에게 필요한 대외활동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에 대외활동 지원을 고민하는 대학생들을 위해, 10개 이상의 경험을 쌓아온 선배들로부터
활동 선택 및 지원 과정, 그리고 실제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대외활동 14개 경험
서윤지, 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과 24학번


어떤 대외활동을 경험했나요?
저는 사회 문제 해결에 관심이 많아서 봉사 활동 위주의 멘토링과 정책을 직접 제안할 수 있는 활동을 많이 진행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경험을 위해 기업 서포터즈와 해외 탐방까지도 경험이 있어요.

경험했던 활동 중 가장 추천하고 싶은 활동 TOP3를 꼽자면?
가장 추천하고 싶은 활동을 꼽자면, 우선 해외 봉사를 하며 잊지 못할 경험을 쌓았던 'KT&G 상상위더스'를 말하고 싶어요. 사비를 거의 들이지 않고 해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큰 장점이고, 열악한 현장에서 팀원들과 협력하며 돈독해질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제안한 복지 정책이 승인되어 도정 예산에 반영까지 되었던 '경기도 청년참여기구'가 기억에 남습니다. 또 야구 팬인 저에게는 좋아하는 구단의 마케팅에 참여하고 실무진 분과 직접 이야기할 수 있었던 'KT WIZ 퓨처스마케터' 역시 너무 좋은 경험이었어요.


많은 대외활동을 하며 무엇을 얻었나요?
대외활동의 가장 큰 장점은 사람을 많이 만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인적 네트워크를 쌓으며 남들과 소통하는 능력이나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 생산적인 부분에서는 SNS 관리도 하고 포토샵 같은 툴도 다루며 역량을 키울 수 있었어요.

평소 학교 생활을 하면서 접할 수 없었던 마케팅 직무를 경험할 수 있었다는 것도 큰 장점이었어요. 게다가 대외활동 중에는 활동비를 챙겨주는 경우도 많아서 알바 대용으로 할 수 있다는 것도 너무 좋았어요. (웃음)

좋은 대외활동을 찾는 기준이 있을까요?
활동이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는 대외활동을 추천해요. 활동 기수가 오래 되었고, 활동자들의 후기가 많거나 어떤 활동을 하는지 확실히 정해져 있는 경우가 좋은 대외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활동을 하면서도 활동비를 지원해 주거나 봉사 시간을 챙겨주는 것처럼 자신이 노력한 만큼 아웃풋이 나오는 활동이 많이 남더라고요.

반대로 피해야 하는 대외활동의 기준도 말해주세요.
참여했던 활동 중에 한 방송국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멘토링 활동이 있었는데요. 주최 측과의 대면 교류가 전혀 없었고 멘토에게 100%의 책임을 넘기는 형식이어서 제가 마음 먹고 행동하지 않으면 멘티와도 소홀해질 수 있어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온라인 활동의 비중이 너무 큰 경우에는 이렇게 경험의 질이 낮아질 수 있다는 걸 주의하면 좋겠어요.


14개의 대외활동에 합격할 수 있었던 비결이 궁금해요!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두면 좋아요. 비슷한 활동의 경우 만들어둔 자료를 조금씩 변형해가며 활용하는 방법으로 하고 싶은 활동에 모두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활동을 하고 나서도 꼭 자신의 경험을 정리해놓고 포트폴리오화 시켜 놓으면 다음 대외활동에 지원할 때 편해요.

또 국가나 지자체에서 하는 활동은 인원을 많이 뽑아서 지원할 때 참고하면 좋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열정입니다! 대학생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스펙은 크게 중요하지 않아요.

대외활동을 망설이는 대학생에게
떨어질 수 있다고 너무 걱정하지 말고, 우선 지원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대외활동을 취업의 예비 단계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자신이 관심 있는 활동 위주로 경험하면 다음이 더 편해지니까 부담 가지지 말고 하고 싶은 활동으로 시작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대외활동 20개 경험
배은빈, 성신여자대학교 스포츠과학부 22학번


어떤 대외활동을 경험했나요?
전공을 살린 스포츠 관련 활동과 마케팅/콘텐츠를 다루는 대외활동에 주로 참여했습니다. 제가 관심 있는 영상 분야의 활동도 5개 정도 진행했어요.

경험했던 활동 중 가장 추천하고 싶은 활동 TOP3를 꼽자면?
'KUSF 마케팅 러너 프로그램'은 스포츠 마케팅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은 활동입니다. 스포츠 산업과 마케팅 분야가 어떻게 결합되는지 이해하고, 콘텐츠 기획까지 경험할 수 있었어요.


KT 대학생 서포터즈 'Y퓨처리스트'는 KT 실무진과 함께 단기·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마케팅 분야에서 많이 성장했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컴투스 플레이어' 활동은 컴투스 채용팀과 연계된 채용 관련 영상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는 활동으로, 카메라 대여부터 기획, 촬영, 편집까지 영상 제작의 모든 과정을 경험할 수 있었기 때문에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많은 대외활동을 하며 무엇을 얻었나요?
가장 크게 얻은 것은 사람과의 관계예요. 제가 체육학과이다 보니까 대부분 스포츠에 관심 있는 사람들만 알고 지냈었는데, 대외활동을 통해 다양한 전공과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사고의 폭도 넓힐 수 있었습니다.

또 마케팅 프로젝트를 통해 학교 안에서는 할 수 없는 실무적인 경험을 쌓았고, 피그마와 노션 같은 툴에 익숙해지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런 경험들을 통해 지금은 전과와 복수 전공을 고민하면서 타 전공 수업도 수강하는 중입니다.


좋은 대외활동을 찾는 기준이 있을까요?
지원하기 전에 '여기서 내가 무엇을 얻어갈 수 있지?', '어떤 부분에서 성장할 수 있지?'라는 질문을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무엇을 하는 활동인지 분명히 알면 그 안에는 같이 성장하고 싶은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서로에게 배우고 자극도 받으면서 시너지가 나는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그 밖에도 활동비나 리워드가 있다면 더 좋겠죠?

반대로 피해야 하는 대외활동의 기준도 말해주세요.
전에 활동비 대신 쇼핑몰 포인트나 할인 쿠폰을 주는 활동을 한 적이 있었어요. 물론 좋기는 하지만 사용하기 어려운 것에 앞서, 이득이 불분명하기도 하고 오히려 활동 참여자에게까지 광고를 하려는 것처럼 보이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사람들끼리 서로 으쌰으쌰하는 분위기도 줄어드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소위 '카드뉴스 공장'이라고 하는 활동들이 있어요. 경험이나 배움 없이 기업이 요구하는 내용의 콘텐츠를 찍어내기만 하는 활동은 지양하는 게 좋습니다.


20개의 대외활동에 합격할 수 있었던 비결이 궁금해요!
많은 분들이 자기소개서 틀을 만들어두고 활용하시는데, 저는 항상 자기소개서를 새로 작성하고 포트폴리오도 다시 디자인했어요. 지원하려는 활동을 충분히 이해하고 이전 경험을 녹여내는 일까지 하면 15시간~20시간 정도를 쏟을 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합격률이 높았기 때문에 정말 간절한 활동이라면 이렇게 정성을 쏟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지원 당시의 재미있는 일화도 하나 있는데요, 1차에 합격하고 2차 면접에서 불합격 통지를 받았을 때였어요. 아쉬운 마음에 결과와 상관없이 담당자님께 지원 과정에서 배운 점들을 나열해 메일을 보내드렸는데, 담당자님이 직접 전화 주셔서 '탈락했는데 이렇게 메일을 보내신 분은 처음이어서 놀랍다'며 추가 합격을 주신 적도 있었습니다. 열정과 정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또 한 번 배울 수 있었어요.

대외활동을 망설이는 대학생에게
처음부터 크고 유명한 대외활동을 목표로 하기 보다는, 본인의 전공이나 적성에 맞는 것부터 차근차근 해보는 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대외활동은 직업이 아니다 보니 전문성이나 자격증보다는 성실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태도와 적극성이 더 중요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본인이 열정 있게 임할 수 있는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좋은 경험으로 남을 것입니다!



#대외활동#경험#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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