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

대학생을 위한 가성비 혼술 맛집 4

단 3만 원으로 낭만적인 밤을 즐기는 법
옆자리의 낯선 사람과 나누는 작은 대화, 아무 말 없이 함께 공유하는 음악, 그리고 새로운 인연을 찾아 스스로 움직이는 20대. 이런 낭만적인 장면 속에 뛰어들 수 있는 선택지가 있다. 바로 ‘혼술’이다. 혼자 마시는 술은 더 이상 외로운 선택이 아니다.

하지만 대학생에게 가성비는 중요한 전제 조건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쓸쓸함 대신 낭만으로 하루를 채우고 싶은 이들을 위해 3만 원 이하로 완성하는 혼술 맛집을 소개한다.



 적온 뮤직바&책바

술, 책, 음악과 함께 하루를 정리할 수 있는 감성 혼술집
서울 광진구 군자로 1, 지하 1층


혼술 난이도 ★☆☆☆☆
- 좌석: 사장님이 자리를 안내해 주시고, 1인용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다.
- 주문: 다양한 술 종류가 있지만, 술을 소개하는 자세한 설명이 함께 적혀있어 어렵지 않게 주문을 할 수 있다.
- 공간: 음악, 책, 술과 함께 다들 각자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혼자만의 시간이 전혀 어렵지 않다.
리포터의 경험담
하루 종일 사람을 많이 만난 날, 말없이 술 한잔하는 '여유'를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한 켠의 방명록에는 정말 수만 가지의 사람 이야기가 들어있다. 누군가의 하루, 누군가의 고민, 그리고 그림이 그려진 페이지까지. 그걸 읽는 것만으로도 이 공간에 오래 머물고 싶어졌다. 그들의 이야기를 보고 있자니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가 샘솟는다.



쿠로

일본 그대로의 맛있는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일본식 타파스바
서울 마포구 망원로 67, 1층



혼술 난이도 ★★☆☆☆
- 좌석 : 대부분의 좌석이 바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혼술러가 눈치 보지 않고 착석할 수 있다.
- 주문 : 간단하지만, 정갈한 안주와 함께 술을 즐길 수 있고, 바로 앞에 사장님이 계시기 때문에 주문이 어렵지 않다.
- 공간 : 일본의 작고 편안한 동네 술집의 분위기이다. 하지만, 이미 아는 사람은 아는 장소로 사람이 많은 편이다.

리포터의 경험담
일본에서 먹던 오뎅이 문득 떠오르는 날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방문해도 좋다. 혹은 일본 사케에 입문하고 싶은 사람은 여기로 오라. 사케 샘플러를 주문하면 취향에 맞춰 추천받을 수 있어 일본 사케에 입문하기에도 적당한 공간이다. 사장님의 친절한 설명까지 알차게 즐길 수 있다. 조용히 술과 음식에 집중하다 보면, 고독한 미식가가 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아워즈

다양한 술을 즐길 수 있는 나만의 아지트 같은 혼술집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 11길 35-7, 1층


혼술 난이도 ★★★☆☆
- 좌석 : 한 편에 바 형태의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 주문 : 간단한 1인 메뉴가 존재한다. 결정이 어렵다면 바텐더가 도움을 준다.
- 공간 : 신촌 중심에서 벗어나 걸으면 나타나는 나만의 아지트 같은 아늑한 공간이다. 2인 손님도 있는 편이기 때문에, 완전히 혼술 공간이라는 인상을 주지는 않는다.

리포터의 경험담
차분히 하루를 마무리하고 싶을 때 좋은 곳이다. 바에 앉아 조용히 메뉴판을 살피고 있으면, 바텐더가 말을 걸어주거나 차를 건네주며 추위를 녹여준다. 그날의 기분에 따라 가볍게 칵테일 한 잔으로 마무리해도 좋고, 조금 여유가 있는 날에는 세트 메뉴나 간단한 푸드/디저트 메뉴와 함께 천천히 시간을 보내기에도 적당하다. 운이 좋다면 사장님의 강아지를 만날 수 있는 행운이 찾아올지도 모른다.



내잔 서울혼술바 망원점

혼자 와도, 함께 와도 새로운 인연과 어울릴 수 있는 혼술바 
서울 마포구 월드컵23길 91, 1~2층 


혼술 난이도 ★★★★☆
- 좌석 : 하나의 큰 테이블에 다 같이 앉는 형태라서, 혼술 초보자 혹은 내향인이라면 용기가 필요하다.
- 주문 : 자세한 설명 없이 다양한 술 종류가 있어, 오래 고민하게 되는 메뉴판이다.
- 공간 : 찰나의 어색함을 이겨낸다면, 인위적인 연결이나 강요 없이 낮선 사람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다.
리포터의 경험담
그런 날이 있을 수 있다. 혼자가 되고 싶은데 혼자가 되고 싶지 않은 날. 그렇다면 이 곳을 추천한다. 대화가 무르익고, 밖에 눈이 많이 내려 다 같이 창밖의 눈을 쳐다보던 순간은 '낭만'을 느꼈다. 하지만, 당신이 내향인이라면 사람이 없는 너무 이른 시간보다는 8~9시쯤 느지막이 도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외부 음식이 가능한 만큼 근처 망원시장에서 간식거리를 사가 나누어 먹는 것도 소소한 팁이다.



누군가를 기다릴 필요도,
눈치를 볼 필요도 없는 밤.

오늘은 내 속도에 맞춰 한 잔을 따른다.

내일이 다시 시작되기 전, 나로서 온전한 시간을 보내보길 바란다.




#혼술#가성비#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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