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

여름방학에 해외여행을 떠날 대학생들에게

너에게만 알려주는 숨겨진 여행 꿀팁
여름방학 기다려라!
막연하게 생각해 봤을 해외여행. 이번 여름에 독일, 호주, 대만, 헝가리 중 한 곳을 떠나는 대학생이라면 주목!

이왕 여행을 떠나기로 했으니 관광객이 거의 없고 로컬 분위기 물씬 나는 곳을 가고 싶지 않는가? 그런 대학생을 위해 대학생이 직접 발로 뛰어 찾아낸 관광객이 잘 없는 곳부터 저렴하게 여행하는 꿀팁을 대방출한다.






베를린(독일), 비가 와도 좋아. 낭만 있어.



베를린을 저렴하게 여행하는 나만의 꿀팁
저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트램을 타고 숙소로 가는 길에만 불시 검문을 두 번이나 당했습니다. 입장을 막는 게이트가 없다고 무심코 트램에 오르지 마세요. 역에 한국어 지원이 되는 발권기는 없지만 영어는 지원이 돼서 파파고 돌려가며 충분히 할 수 있어요. 우선, 1회분만 발권하세요. 나머지 여행 기간 동안은 어플에서 발권하면 됩니다.

독일뿐 아니라 유럽을 여행할 때는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게 되는데요. 이때 아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앱이 바로 오미오(Omio)입니다. 오미오는 한국어 지원이 되고 다양한 노선과 수단들을 한곳에서 비교할 수 있어, 최종적으로 더 저렴한 이동 수단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단, 예약 수수료가 붙으니 최종 결제는 해당 운송 수단의 공식 사이트에서 하는 걸 추천합니다.

로컬 맛집 추천
레전드 로컬 카페를 하나 추천해 드릴게요. 카페 드라이카세호(Café Dreikäsehoch - Kaiserdamm 20, Berlin)라는 곳입니다. 이곳에 가면 치즈케이크 한 조각과 커피 한 잔을 꼭 드셔 보세요. 맛은 물론이고 분위기가 무척 좋습니다. 베를린 특유의 감성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요. 제가 방문했을 때 옆 테이블에서 신문을 보고 계시던 할아버지가 계셨는데,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았습니다.


필수 지참 아이템
책 혹은 노트를 챙기길 권합니다. 제가 느낀 독일은 사람 냄새가 나고 여유가 넘치는 도시였습니다. 그래서인지 휴대폰을 멀리하고 싶어지더군요. 대신 공원에 가서 종종 책을 읽기도 하고 노트에 제 생각을 적어보기도 했습니다. 베를린에 여행을 가면 잠시 휴대폰을 내려두고 도시가 주는 여유를 노트 속에 옮겨봐요.

이것만은 꼭 하고 와야 하는 것
베를린 대성당 옆을 지나는 슈프레강이 있습니다. 그 성당 옆에 있는 다리의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벤치들이 강 주변에 쭉 놓여 있습니다. 노을 질 때쯤 방문하여 성당을 바라보며 앉아 있어보세요. 저도 모르게 감성에 젖더군요. 황홀했던 순간이었습니다. 그 순간을 한번 경험해 보고 오세요.


다음으로 마우어파크(Mauerpark)에 방문하여 도시의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이곳에서는 매주 일요일 10시부터 18시 사이에 플리마켓이 열립니다. 거리 공연도 하고 각종 빈티지 소품부터 의류까지 다양한 구경거리가 있습니다.

규모가 꽤 크고 동네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열리는 마켓인 만큼 사람 사는 냄새도 나고 분위기가 너무 좋습니다. 추천하는 시간대는 16시부터며, 마켓을 구경하다가 언덕에 앉아서 노을을 감상해 보세요. 해가 다 지기 전까지 자리에서 일어나고 싶지 않을 거예요.



멜버른(호주), 여름엔 춥게 겨울엔 덥게



멜버른을 저렴하게 여행하는 나만의 꿀팁
페이스북을 다시 깔아 보세요. 호주는 전 국민이 페이스북을 사용할 정도로 이용이 활발합니다. 특히 각 지역 커뮤니티 계정에 이벤트나 명소에 대한 정보가 활발하게 공유됩니다. 뿐만 아니라 숙소에 대한 정보도 많이 올라와 해당 호스트와 소통을 통해 저렴하게 숙박할 수 있습니다.

로컬 맛집 추천
멜버른과는 거리가 멀지만 만약 골드코스트 서퍼스 파라다이스에 갈 계획이 있다면 도시 한복판에 있는 브라질 플레임 바엔그릴(Brazilian Flame Bar & Grill)을 방문해 보세요. 호주에서 브라질 음식이라니, 의아하지만 이곳에서는 캥거루 고기를 판매합니다.

호주에서 캥거루 고기는 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지만 혼자 요리해 먹기에는 잡내와 식감을 잡기가 힘듭니다. 이곳에서는 식감과 특유의 육향을 적절하게 잘 살려서 일반인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살면서 캥거루 고기를 언제 먹어 보겠어요. 새로운 경험을 한번 해보고 오세요.

출처: Brazilian Flame Bar & Grill

필수 지참 아이템
선크림을 꼭꼭 챙기세요. 다른 나라들보다 자외선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SPF50+ 이상인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가세요. 여기에 모자랑 선글라스까지 있으면 완벽합니다. 그리고 호주는 현금 사용이 거의 없습니다. 해외에서 결제 가능한 카드를 지참해야 합니다. 환전은 많이 해 올 필요가 없으니 부담은 덜할 거예요.

이것만은 꼭 하고 와야 하는 것
세인트킬다 해변(St Kilda beach)에 꼭 방문해 보세요. 멜버른의 도심 뷰가 보이는 해변이고 도시에서 가장 가까운 해변입니다. 해가 지고 도시와 해변의 조화가 만들어 낸 야경은 정말 예술입니다.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저녁 6시 이후에 펭귄 관찰 티켓을 구매하고 가면 귀여운 친구들도 볼 수 있습니다.


마운트 타렌고워 전망대(Mount Tarrengower)에도 가 보세요. 이곳은 멜버른 북쪽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전망대로, 특히 늦은 밤 시간대에 가면 너무 좋습니다. 현지인들만 아는 스팟이라 사람도 거의 없어요. 시원하게 펼쳐진 은하수를 방해받지 않고 시원하게 볼 수 있죠. 영화 <한국이 싫어서> 보셨나요? 이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돗자리 펴놓고 음악 들으며 은하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타이베이(대만)필름 감성으로 가득 찬 도시



타이베이를 저렴하게 여행하는 나만의 꿀팁
타이베이는 카드 사용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자유로워서,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지참해 가는 걸 추천합니다한국에서 미리 환전해서 수수료 떼이지 마시고 타이베이에 직접 가서 필요할 때마다 환전하세요.

트래블월렛도 미리 신청해서 가져가세요현지에서 수수료 없이 돈을 인출할 수 있어서 돈을 꽤나 아낄 수 있어요특히 대만은 ATM이 군데군데 잘 있어서 환전하기 편합니다.

로컬 맛집 추천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발굴한 맛집을 소개해 드립니다. 근래아재철판소(根來阿財鐵板燒)꼭 방문해서 먹어 보세요이곳은 스린야시장에서 조금 벗어나 화링 공원 쪽에 있고, 음식을 철판에 야무지게 볶아 주는 곳입니다. 가격은 단품 기준으로 한국돈 8,000원 ~ 12,000원 사이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결제는 현금만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출처: 根來阿財鐵板燒

맛은 다른 집과 비교가 안됩니다. 특히 닭다리와 볶음 우동이 정말 맛있습니다여행 기간 내내 생각이 날 정도로 정말 맛있는 음식점이었어요사장님도 친절하셔서 편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이렇게 맛있는 곳인데도 웨이팅이 없었으니, 더 유명해지기 전에 한번 방문해보세요. 

필수 지참 아이템
휴대용 우산을 꼭 챙겨오세요. 여름 타이베이에서는 갑작스러운 비에 대비해야 합니다우리는 여행지에서 예쁜 사진을 많이 건져야 하기에 우비를 입을 수 없죠. 그러니 작은 가방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휴대용 우산을 꼭 챙겨 가세요양산의 역할까지 할 수 있는 우산이면 더 좋아요.


이것만은 꼭 하고 와야 하는 것 
대만 국립고궁박물관을 꼭 구경하고 오세요이미 많은 사람이 가는 곳임에도 추천해 드립니다이곳은 세계 5대 박물관이라고 불릴 만큼 높은 가치를 지닌 유산들이 즐비한 곳입니다. 가면 꼭 보고와야 한다는 유명한 유물이 있는데요. 그것만 보고 오지 말고 다른 것들도 곱씹어 보며 한 나라의 역사를 쭉 살펴보고 오세요.

국립고궁박물관까지 가는 교통편도 되게 잘 되어 있습니다. 유난히 더운 날씨에 야외 활동만 하다 보면 분명히 지칠테니, 박물관 내부를 돌아보며 잠시 더위를 피해 쉬었다 가세요.



부다페스트(헝가리), 우리 야경보면서 맥주 한 잔 할까요?



부다페스트를 저렴하게 여행하는 나만의 꿀팁
한국에서는 흔치 않은 혼숙 게스트 하우스에서 숙박하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저는 에비뉴 호스텔에서 숙박을 했었습니다. 일박에 3만 원 정도밖에 하지 않을 만큼 저렴한 곳이라, 이런 종류의 숙소에는 젊은 유럽 친구들이 여행을 많이 옵니다.

혼숙 게하에 가면 다양한 성별, 국적의 친구들과 함께 지내는 경험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전혀 불편하지 않으며 가끔 스몰토크도 하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지낼 수 있어요. 진정으로 외국에 온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로컬 맛집 추천
멘자 레스토랑(Menza Étterem és Kávézó)를 추천합니다. 부다페스트는 다른 유럽 도시들에 비해 물가가 싸다 보니 맛있는 음식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요. 이곳은 헝가리 전통 음식뿐만 아니라 유럽의 유명한 음식들을 파는 레스토랑이라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자리는 야외 테라스에서 분위기 있게 먹어 보세요. 여름이라 날이 무척이나 좋을 거예요. 그리고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알려드리면, 이곳에서는 직원을 손짓으로 부르지 마세요. 눈을 마주칠 때까지 기다려 보아요. 여기뿐만 아니라 유럽의 문화가 그렇습니다.


필수 지참 아이템
체력을 미리 기르세요. 부다페스트는 옆나라 간다고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와도 됩니다. 대신, 체력이 많이 필요해요. 관광지가 잘 모여 있어 트램을 타기가 애매하니 어부의 요새, 세체니 다리 등 대부분 걸어 다닙니다.

특히 야경이 아름다워서 차로 지나가며 잠깐 보는게 아쉬워, 대부분 슬슬 걸으며 봅니다. 그렇다 보니 여행 막바지가 되면 다리가 후들 거려요. 본인 체력에 맞게 잘 쉬면서 걸어 다니세요.

이것만은 꼭 하고 와야 하는 것 
겔레르트 언덕(Gellért-hegy)에 꼭 올라가 보세요. 트레킹 수준이라 사람들이 여행까지 와서 이곳을 잘 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곳에 올라가 보면 고생한 건 생각 나지 않을 만큼 보이는 풍경에 압도됩니다.


부다페스트 도시가 쫙 펼쳐져 있고 뷰가 뻥 뚫려 있어서 속이 다 시원해요. 그리고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모여 있는 풍경은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새로움이었습니다. 올라가 보면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슬슬 한번 올라가 보세요.



마무리하며
어른들이 항상 대학생들에게 하는 말이 있다. '젊고 시간 있을 때 여행을 가라.' 우리가 이 말의 의미를 깨닫기에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그렇지만 조금 생각해 보면 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알 것만도 같다.

방학에 떠나자. 베를린의 높지 않은 건물들 사이에서 여유를, 멜버른에서 자연이 주는 경이로움을 느껴보자. 타이베이에서 식도락 여행을, 부다페스트에서 부담스럽지 않게 유럽을 느껴보자. 여름방학에 떠날 여행을 위해 비행기를 당장 예약하자. 여름의 열기 가득 머금은 나라들을 보러 가 봅시다.



#여행비행기대학생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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