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
표지모델! 아주대학교 환경안전공학과 22학번 한예은
"아무것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요."
대학생은 아직 서툴지만, 그래서 더 많은 걸 해볼 수 있는 시기다. 학교 홍보대사가 되어 고등학생들 앞에서는 빛나는 어른이 되었다가도, 사회에 나가면 누구보다 외롭고 작은 존재가 되기도 한다. 그 사이를 오가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시야를 넓히며 어른이 되어가는 5월의 표지모델 한예은을 만났다. 그 여정 속에서 그녀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준 CIEE 이야기까지 들어봤다.

처음 만난 대학내일 독자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후회 없는 삶을 살자”라는 생각으로, 하고 싶은 걸 하나씩 해보며 저만의 청춘을 그리고 있는 한예은입니다.
좌우명이 인상적인데요, 이렇게 정한 계기가 있나요?
원래 고민이 많고, 사소한 일에도 후회를 자주 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생각을 줄이고, 하고 싶은 건 바로 해보자는 마음으로 저만의 좌우명을 정하게 됐습니다.

그런 태도 덕분인지 정말 많은 활동을 해오셨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무엇인가요?
학교 홍보대사와 미국 인턴십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홍보대사는 사실 옷이 예뻐서 지원했어요(웃음). 그런데 막상 해보니, 미래의 후배들에게 캠퍼스를 소개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미국 인턴십은 ‘해외에서 살아보고 싶다’라는 마음으로 도전했어요. 여행과는 다르게 미국의 일상과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었어요. 회사에서 ‘땡스기빙데이’나 ‘크리스마스’ 시즌에 음식을 가져와 나눠 먹었던, 소소하지만, 다정했던 순간들이 오래 기억에 남아요.

미국 인턴십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정부 프로그램인 ‘한미대학생연수(WEST)’를 통해 다녀왔어요. 국립국제교육원과 CIEE가 함께 운영하는 프로그램인데, 두 달 어학연수 후 넉 달 동안 보스턴에서 인턴십을 진행하는 방식이에요.
어학연수 때는 친구들과 집을 빌려 살았고, 인턴십 기간에는 홈스테이하면서 현지 생활을 더 깊이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준비 과정에서 CIEE의 도움도 컸을 것 같아요.
비자 발급을 포함해 CIEE에서 기업 매칭을 도와줘요. 보통 어학연수 후에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저는 CIEE 덕분에 바로 인턴십을 시작할 수 있었어요. 오리엔테이션에서 계좌 개설이나 휴대폰 개통 같은 생활 정보도 자세히 알려줘서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혼자였다면 많이 막막했을 것 같아요.

낯선 환경에서 어려움도 있었을 텐데, 어떻게 적응하셨나요?
혼자 홈스테이하다 보니 외로움을 크게 느낀 시기도 있었어요. 그럴 때는 한국 친구들과 자주 통화하고, 좋아하는 클램차우더를 먹으며 시간을 보냈어요.(웃음) 한인 커뮤니티 모임에도 참여하며 조금씩 적응해 나갔습니다.
함께 간 친구는 근무지가 기대와 달랐던 적이 있었는데, CIEE에 문의하니 다른 회사로 빠르게 연결해 줬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빠르게 도움을 주는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심리적으로 안정이 됐습니다.

미국 인턴십 경험으로 스스로 달라졌다고 느낀 점이 있나요?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졌어요. 예전에는 안정적인 길을 더 선호했다면, 이제는 어떤 환경에서도 적응하며 제 길을 찾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또 미국의 스몰토크 문화와 사람들의 친절함을 경험하면서, 낯선 땅에서도 혼자 충분히 살아갈 수 있다는 용기도 얻었고요.

돌이켜보면 모든 경험이 나름의 의미로 남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드실 것 같아요.
맞아요. 지금까지 했던 활동을 이력서처럼 정리해 봤어요. 눈으로 확인하니까 ‘열심히 살았구나’라는 뿌듯함이 들었습니다. 역시 아무것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 같아요.
이번 대학내일 표지모델 촬영도 새로운 도전이었어요. 어땠나요?
사진 찍는 걸 좋아하긴 했지만, 이렇게 화보 촬영을 해본 건 처음이라 어색하면서도 신기했어요. 다양한 콘셉트의 옷을 입고, 전문 포토그래퍼와 작업하는 경험이 새로웠습니다. 마지막 학기에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더 의미 있었어요.

앞으로 새롭게 도전해 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요?
해외 봉사에 도전해 보고 싶어요. 이전에 학습 봉사를 하면서 낯을 가리던 아이들이 먼저 말을 걸어준 순간이 오래 남았어요. 그 경험을 더 넓은 땅인 해외에서 이어가고 싶습니다.
Editor 백송은
Photographer 안규림
Stylist 김은주
Hair&Makeup 은성경
Designer 김아영
*본 게시물은 'CIEE'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