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
완성된 회사보다, 함께 커갈 회사를 찾는다면
FICC 인사총무팀 김승년 팀장 인터뷰
화장품 브랜드는 넘쳐나지만, 꾸준히 성장하면서 청년 채용까지 확대하는 기업을 찾기는 쉽지 않다. 바이오 기술 기반 스킨케어 브랜드 아로셀(AROCELL)을 운영하는 FICC는 2019년 설립 이후 국내외 유통망과 조직 규모를 빠르게 넓혀왔다.
아로셀은 프리미엄 슬로우에이징 제품을 개발·판매하는 브랜드다. 자사몰 회원 약 30만 명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으며, 회사소개서 기준 2022년 대비 2025년 약 10배 성장했다. 2026년에는 청년일자리 강소기업 인증도 받았다.
성장하는 뷰티 기업에서 신입사원은 어떤 일을 경험할 수 있을까. 복지제도는 실제로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 FICC 인사총무팀 김승년 팀장에게 취업준비생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을 물었다.

FICC를 처음 접하는 취업준비생에게 회사를 소개해 주세요.
FICC는 ‘REVERSE YOUR AGE’라는 슬로건 아래 바이오 기술 기반의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아로셀을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처음에는 40~50대 고객을 중심으로 시장에 진입했고, 프리미엄 안티에이징 분야에서 성과를 만든 뒤 현재는 30대까지 고객층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가장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제품력과 충성 고객층입니다. 사업 초기부터 광고에만 의존하기보다 자사몰을 중심으로 고객을 확보해 왔고, 현재 약 30만 명의 자사몰 회원이 있습니다. 네이버나 쿠팡 같은 외부 플랫폼보다 자사몰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가장 큰 편입니다.
최근 회사의 성장을 가장 크게 체감한 순간은 언제였나요?
해외에서 아로셀을 알아보는 고객이 많아졌다는 점에서 성장을 체감합니다. 일본 주요 뷰티 플랫폼에서도 좋은 성과가 있었고, CJ온스타일 홈쇼핑 방송도 매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성과가 큰 방송에서는 하루에 10억 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한 적도 있습니다.
회사 내부의 변화도 큽니다. 제가 입사했을 당시에는 사무실 한 층만 사용했는데, 직원이 늘면서 아래층까지 확장했습니다. 지난해 약 55명이었던 구성원이 인터뷰 시점에는 약 80명까지 늘었고, 추가 채용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성장하면 신입사원이 맡을 수 있는 역할도 늘어날 것 같아요.
맞습니다. 이미 업무가 세밀하게 나뉘어 있는 대기업과 달리, 성장 단계의 회사에서는 신규 입사자도 여러 업무와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일을 맡는 것이 부담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커리어 초기에 자신의 역량과 경험을 빠르게 쌓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현재 FICC가 특히 힘을 싣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요?
글로벌 사업입니다. 뷰티 시장을 보면 국내는 경쟁이 치열한 반면, 해외에서는 K-뷰티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희도 글로벌 시장을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습니다. 글로벌 마케팅이나 글로벌 영업 직무는 담당 국가의 언어 역량이 기본적으로 필요합니다. 외국어 능력에 더해 현지 시장과 소비자를 이해하는 역량도 중요합니다.
글로벌 부서만 해외 업무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해외 박람회나 현지 프로젝트에 따라 글로벌 담당자뿐 아니라 협업 부서 구성원도 일본이나 미국 등으로 출장을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류, 상품기획, 마케팅 등 여러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업하기 때문에 구성원 대부분이 직간접적으로 글로벌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회사를 둘러보니 FICC는 단순히 화장품 회사가 아니라 연구개발 기업으로 보입니다.
맞습니다. FICC에는 역노화연구소와 디자인연구소가 있고, 아로셀은 바이오슈티컬 소재와 전달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연구 결과가 연구소 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상품기획, 디자인, 마케팅, 국내외 판매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대표님께서 약 30년 동안 화장품 업계에서 근무하셨고, 주요 임원들도 관련 업계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연구소장과 임원진의 제품 및 품질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이 제품 경쟁력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인 만큼 조직문화도 궁금합니다.
FICC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자율과 책임, 그리고 성과에 대한 보상입니다. 구성원의 자율성을 존중하되, 자신이 맡은 일은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수행하는 문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가능성을 믿고 끝까지 시도하는 태도 역시 중요하게 봅니다. 뷰티 업계는 트렌드와 시장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기존 방식만 반복하기보다 새로운 목표에 도전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율성을 실제 근무제도에서도 체감할 수 있나요?
현재 오전 9시부터 10시 사이에 분 단위로 출근 시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전 9시 1분에 출근하면 오후 6시 1분에 퇴근하는 방식입니다. 앞으로는 선택 가능한 출근 시간대를 더 확대할 계획입니다.
직원들은 지각에 대한 압박을 덜고, 개인 일정에 맞춰 출퇴근 시간을 조율할 수 있다는 점을 만족스럽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직원의 의견이 실제 제도 운영에 반영된 사례도 있나요?
매월 셋째 주 금요일에는 6시간 근무 후 퇴근하는 패밀리데이를 운영합니다. 그런데 해당 날짜가 공휴일과 겹치자 직원들이 전날로 앞당겨 운영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고, 회사가 이를 수용한 적이 있습니다.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구성원이 요청한 경우에는 하루 7시간 근무와 오전 10시 출근을 적용하기도 했습니다. 완성된 제도를 일방적으로 운영하기보다 구성원의 상황과 의견을 반영하려고 합니다.
아직 성장 중인 회사라 제도 역시 계속 만들어지는 단계라고 볼 수 있을까요?
맞습니다. 충원이 계속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온보딩이나 조직문화 제도는 계속 구축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에 있습니다. 입사 당일에는 회사의 제도와 문화를 안내하고, 분기 단위로 대표님과 실무 팀장이 참여하는 OJT를 진행합니다.
대표님은 회사의 비전과 방향을 설명하고, 상품기획팀에서는 제품을 소개하며, 인사총무팀에서는 조직문화와 제도를 안내합니다. 실무에서는 인사팀과 각 부서가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신규 입사자의 적응을 돕고 있습니다.
아직 보완할 점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외부 전문가의 조직문화 진단 등을 통해 온보딩과 조직문화를 더욱 체계화하려고 합니다.

뷰티 회사다운 복지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신입사원이 입사하면 자사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만 포인트를 지급합니다. 명절과 근로자의 날에도 각각 포인트를 지원해, 인터뷰 내용 기준으로 연간 60만 포인트를 고정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임직원은 자사몰 할인 혜택을 통해 자사 제품을 보다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신제품이 출시되면 직원들이 먼저 제품을 사용하고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뷰티 회사인 만큼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자사 제품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복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사무실에서 마스크팩을 붙이고 제품을 테스트하는 직원도 있습니다. 남성 직원들도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보고 책상에 화장품을 두고 사용하는 편입니다.
제품을 단순히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이 내부 고객으로 참여하는 셈이네요.
맞습니다. 제품을 먼저 사용한 직원들의 의견이 중요합니다. 뷰티와 스킨케어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자신의 관심사를 업무와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취업준비생 입장에서 가장 궁금해할 질문입니다. 어떤 지원자를 선호하나요?
스펙도 참고하지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성장 가능성과 태도입니다.
지금은 부족하더라도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집요하게 시도하는 사람, 맡은 업무를 책임감 있게 수행하는 사람을 선호합니다. 뷰티 업계의 빠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적극성도 중요합니다.
스펙은 입사 후에도 쌓을 수 있습니다. 현재의 조건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적극적인 태도와 자신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기회가 있습니다.
자기소개서에서는 어떤 경험을 보여주는 것이 좋을까요?
단순히 “화장품을 좋아한다”라고 쓰기보다는 빠르게 바뀐 상황에 어떻게 대응했는지,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한 경험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냈다는 이야기보다, 여러 사람과 협업하면서 자신의 역할을 책임 있게 수행한 사례도 중요합니다. 실제 업무에서도 여러 부서가 긴밀하게 협업하기 때문입니다.

FICC와 특히 잘 맞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새로운 도전을 즐기고, 회사와 함께 성장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대기업처럼 모든 업무가 세분화돼 있지는 않기 때문에 신입사원도 다양한 업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여러 업무를 경험하며 자신의 역량을 빠르게 넓히고 싶은 사람에게는 좋은 환경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정해진 업무만 안정적으로 반복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빠른 변화가 부담으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FICC 입사를 고민하는 취업준비생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FICC는 아직도 계속 성장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바이오 뷰티 업계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 가능성이 큰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시장이나 화장품 산업에 관심이 있고, 회사와 함께 자신의 커리어도 한 단계 성장시키고 싶은 분이라면 충분히 의미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본인의 역량을 발휘하며 더 큰 목표에 도전하고 싶은 분들과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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