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
사랑, 그건 도대체 뭘까?
14명의 대학생이 말하는 사랑의 정의
사랑은 연애와 같은 걸까, 아니면 그보다 더 큰 무엇일까? 사랑은 어떤 힘이 있길래 세상에 온기를 불어넣어 주는가? 다소 차가워진 세상에서 지금이야말로 사랑의 힘이 절실히 필요해 보입니다. 사랑 두 글자에 담긴 힘을 14명의 대학생의 입을 통해 확인해 보려고 합니다.
누군가는 사랑은 바보가 되는 마음이라고, 또 누군가는 지겨워도 계속 품고 싶은 마음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들은 바보가 되어도 지겹고 용기가 필요해도 사랑이라는 이 마음을 꼭 간직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삶을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여러분도 사랑에 대해 각자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세상의 모든 것으로부터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생각해요. 내 등에 총알 열 개가 박혀도 그 사람에게 스친 총알 하나가 더 아팠고, 사랑을 마주할 때면 제 상처마저 잊게 할 만큼 행복하게 합니다.박선우, 25살, 사회학과
사랑은 바보와 같은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 잘 보이고 싶어지는 순간, 진짜 바보 같은 말만 하게 되잖아요.권도연, 21살, 자율전공
비극의 피날레를 향한 달콤 쌉싸름한 내러티브김병훈, 25살, 간호학과
사랑은 돌려받지 못하더라도 서운하지 않을 만큼 나의 소중함을 내어주는 것, 그 진심이 서로에게 닿으면 더 깊어지는 것.김민규, 25살, 법학과
사랑은 이성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비합리적인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랑을 하면 바보가 되죠. 그러나,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나 자신은 바보가 되면서 상대를 바보로 만들지 않는 행위인 것 같아요. 서로가 사랑할 때는 상보적인 관계가 되지만, 어느 순간부터 한쪽의 마음이 식는다면 누군가는 그저 바보가 되어 버리죠.김유환, 24살, 철학과
사랑이야말로 조건 없는 헌신이다.신민준, 25살, 간호학과
사랑은 지겨운데 정말 지겨운 거긴 한데, 그럼에도 항상 품고 싶은 마음이고 근데 또 지겨워요. 아무튼 지겨워요.정민곤, 24살, 조리 서비스 경영학과
대체 불가의 감정.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그런 강력한 감정. 사랑이 바로 그것이다.윤진서, 25살, 국어국문학과
내 일상에 그 사람이 있는 게 귀찮지 않고, 오히려 자연스러워지는 게 사랑인 것 같다. 평소엔 남의 하루가 별로 궁금하지 않은데 그 사람의 하루는 궁금해지는 것.익명, 23살
다투거나 기분 나빠지는 일이 생겨도 기꺼이 포용하고 다시 나아갈 수 있는 인내심.허원석, 26살, 물리학과
사랑이란 인내하고 절제하는 것이며,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이 있어야 비로소 이뤄진다.김동인, 25살, 전자공학과
사랑이란 나무의 줄기와도 같습니다. 다양한 잎과 같은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지만 결국 뿌리내린 줄기가 나를 포함한 모두를 지탱해 줍니다.이경석, 25살, 간호학과
좋아하는 사람과 낭비하는 시간이며, 무엇도 아깝지 않게 하는 힘이다.반태준, 24살, 영어영문학과
사랑은 존중과 이해를 가능케 하는 힘이며, 비로소 ‘나’로 존재하도록 한다.익명, 25살, 철학과
누군가에게는 총알보다 아픈 것, 누군가에게는 헌신 그 자체. 사랑을 확인하러 멀리 갈 필요는 없습니다. 사랑에 대해 스스로 정의를 내려 보는 것 혹은 잠시 떠올려 보는 것만으로도 그 힘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사랑의 힘을 많은 사람들이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의 행복을 바랍니다.

#사랑정의대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