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
표지모델!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22 김지수
개강 시즌, 해방촌에서 보내는 한가로운 하루

Q. 대학생활 버킷리스트 가운데 이미 달성한 것, 아직 못 한 것, 이제는 하고 싶지 않은 것을 하나씩 꼽아주세요. 그 이유도요!
가장 유의미한 목표는 대학내일 표지모델이 된 것 아닐까 싶어요. 리스트에 정말 많은 항목이 있었거든요. 미인대회 출전, CF 출연, 런웨이 무대 서기 같은 커리어 목표부터 해외에서 친구 사귀기, 미국에서 운전하기 같은 상세한 것까지요.
대학내일에 지원한 계기 자체가 그거였어요. 그동안 큰 목표를 이루기에 급급하다 정작 대학생으로서의 시간은 많이 놓친 것 같더라고요.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게 뭘까, 그런 의문이 들어서 매달 무조건 지원해 보자고 마음먹었어요.
저는 경험주의자라 할 수 있는 건 다 해 보고, 또 새로운 목표를 적어 나가는 중이에요. 하고 싶은 목표가 명확하게 있다기보다는, 스물네 살인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들이 우선순위가 됐어요.

Q. 스무 살의 지수 씨는 스물네 살이 되었을 때, '유명 배우가 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하셨어요. 내가 그리는 미래와 실제 찾아올 미래는 다를 수 있잖아요? 그럼 이 시점에서, 20대를 마무리하고 서른 살이 된 지수 씨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연예인이나 연기자가 아닌 다른 꿈을 꾸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 사람 일은 정말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걸 실감해요. 희망 사항이지만 서른에는 지금의 목표인 아나운서라는 꿈을 이루고 직장에 다니고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교육자의 꿈도 동시에 꾸고 있어요. 현직자로서 좋아하는 방송을 하면서, 저 같은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다면 행복할 것 같아요.

Q. 자기소개서를 보면 예고와 방송연예과를 거치며 배우를 꿈꾸셨던 것 같아요. “근데 이 길이 내 길은 아닐 수도 있겠다”고 처음 느낀 구체적인 순간이 있었나요?
힘들고 어려웠던 순간은 많지만, 저는 여전히 연기를 사랑해요. 이 길이 내 길이 아니라고 부정적으로 생각해 본 적은 없어요. 다만 모델과 연기 활동을 하며 현장을 경험해 보니, 매번 가슴 뛰는 일뿐이었는데도 갈증이 있더라고요. 외모뿐 아니라 내면도 발전시키고, 공부와 노력으로 성장해서 주체적으로 일하고 싶다는 갈증이요.
미인대회 출전이나 봉사 여행처럼 여러 경험을 하며 관심사가 넓어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방송’을 통해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졌어요. 방송연예과 출신이라 지금까지 해 온 일들이 저를 도와줄 거라는 생각도 했고요.


Q. 요즘 지수 씨의 가슴을 가장 뛰게 만드는 또 다른 일은 무엇인가요? 주변 사람에게 처음 공개한다는 마음으로 소개해주세요.
사소한 일이라도 괜찮을까요? 요즘 제 소확행은 운전, 드라이브인 것 같아요. 작년에 면허를 따고 차를 타고 다니게 됐는데, 얼마 전에는 친구들과 부산까지 운전해서 다녀오기도 했어요. 별거 아닐 수 있지만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제 힘으로 어디든 갈 수 있다는 게, 왠지 어른 여자가 된 것 같아서 설레는 일이에요.

Q. 남들과 자신을 자주 비교하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도 크다고 하셨어요. 촬영장에서 만난 지수 씨는 자신감 있고 밝아 보이는 느낌이어서 전혀 생각지 못했는데요. 그런 습관이나 욕구가 생긴 계기가 있나요?
잘해내고 싶다는 욕심이 제 원동력인 것 같아요. 밝고 활기차게, 저답게요. 솔직히 그러다 보니 가끔은 한 가지 일에 집착할 때도 있고, 누구나 그렇듯 남들과 비교하며 갖지 못한 것을 부러워할 때도 있어요. 그럴 때마다 결국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자는 결론에 다다르더라고요.
나중에 제 20대를 돌아봤을 때 일도 사랑도 청춘도 정말 알차게 보냈다고 생각하고 싶어요. 그리고 부모님께 자랑스러운 딸이 되고 싶고요. 늘 불안하고 마음처럼 되지 않을 때도 많지만, 이런 생각들이 저를 성장시킨다고 믿어요. 그럴수록 더 행동으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Q. 졸업까지 딱 한 학기만 남았습니다. 돈·학점·취업 걱정 없이 ’대학생 김지수’로 하루를 보낼 수 있다면 누구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싶나요?
하루만 그런 날이 생긴다면 신입생 때처럼 동기들과 다 같이 학교에서 떠들고 놀고 싶어요. 다들 오래오래 함께할 줄 알았는데, 각자 일로 휴학하고 먼저 졸업도 하다 보니 이제 학교에 동기가 많이 남지 않았거든요. 신입생 때의 풋풋함이 그리워요.

요즘 가장 빠진 것
디카 사진 찍기요. 빈티지 카메라를 모으고 있어요. 제가 찍히는 것도 좋지만 풍경이나 다른 사람을 찍어 주는 것도 좋아해요. 사진을 받고 마음에 들어 하는 모습을 보면 특히 뿌듯하고요.
디카 사진 찍기요. 빈티지 카메라를 모으고 있어요. 제가 찍히는 것도 좋지만 풍경이나 다른 사람을 찍어 주는 것도 좋아해요. 사진을 받고 마음에 들어 하는 모습을 보면 특히 뿌듯하고요.
좋아하는 영화
연극영화과를 나왔지만 솔직히 영화보다 애니메이션을 즐겨 봐요. 최근에는 <파라다이스 키스>에 빠졌어요. 부동의 최애인 ’나나’와 같은 작가님 작품인데 작화가 예쁘고 음악이 좋아요. 20대의 청춘을 아름답게 담아낸 명작이라고 생각해요. 정말 가슴이 웅장해지거든요.
연극영화과를 나왔지만 솔직히 영화보다 애니메이션을 즐겨 봐요. 최근에는 <파라다이스 키스>에 빠졌어요. 부동의 최애인 ’나나’와 같은 작가님 작품인데 작화가 예쁘고 음악이 좋아요. 20대의 청춘을 아름답게 담아낸 명작이라고 생각해요. 정말 가슴이 웅장해지거든요.
좋아하는 음악
밴드 음악을 정말 좋아해요. 특히 J-POP이요. 스파이에어(SPYAIR) 이케의 팬이에요.
밴드 음악을 정말 좋아해요. 특히 J-POP이요. 스파이에어(SPYAIR) 이케의 팬이에요.

좋아하는 장소
해방촌을 가장 좋아해요. 우연이지만 촬영지도 해방촌이네요. 힐링이 필요한 날에는 해방촌에서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기도 하고, 서울의 야경을 보며 마음을 채우곤 해요.
해방촌을 가장 좋아해요. 우연이지만 촬영지도 해방촌이네요. 힐링이 필요한 날에는 해방촌에서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기도 하고, 서울의 야경을 보며 마음을 채우곤 해요.
취미
여행인 것 같아요. 하루 이틀이라도 시간이 나면 해외든 국내든 떠나서 사진도 찍고 추억을 쌓아요.
여행인 것 같아요. 하루 이틀이라도 시간이 나면 해외든 국내든 떠나서 사진도 찍고 추억을 쌓아요.
특기
중학교 때까지 예중에서 미술을 전공해서 그림을 잘 그리는 편이에요.
중학교 때까지 예중에서 미술을 전공해서 그림을 잘 그리는 편이에요.
좋아하는 음식
하이디라오 훠궈를 정말정말 좋아합니다.
하이디라오 훠궈를 정말정말 좋아합니다.
반드시 갖고 다니는 가방 속 물건
정말 보부상인데, 역시 디카요.
정말 보부상인데, 역시 디카요.

나를 표현하는 세 단어?
어...너무 어려워요..!!(웃음)
글. 조웅재
모델. 김지수
사진. 장진욱
스타일리스트. 최원주
헤어&메이크업. 이솔
디자인. 정진우
장소 제공. 트랍
#표지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