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를 꿈꾸고 있는데, 그 꿈을 품게 된 계기는? 
공예과에 들어오고 나서 2학년 때부터 진로에 대한 고민이 커졌다. 중학교 때부터 입시위주로 공부해왔던 미술에 흥미가 사라져서…. 내가 진짜 좋아 하는 게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일을 하며 살고 싶은지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때 연기가 어떤 것인지 내가 직접 알아보고 느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생각해보면 어렸을 때부터 쭉, 영화나 작품 속 배우들이 연기하는 캐릭터에 관심이 정말 많았다.  

꿈을 포기하고 싶어질 때, 자신을 다잡는 방법이 있다면? 
그럴 땐, 아직 때가 아닐 뿐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금방 쉽게 이룰 수 있는 꿈은 없다고 되뇌이면서. 내가 좋아하는 말 중에 하나가 ‘강한 자가 살아 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이다’ 라는 말이다. 어금니 꽉 물수 있게 힘을 주는 말이기도 하다. 그래도 스스로 마음을 다잡기 너무 힘든 때가 생기면 나를 가르쳐 주셨던 선생님들께 연락드리고 찾아간다. 채찍질이라도 받고 싶어서.  

여은씨의 인생 목표는 무엇인가? 
사실 또래 친구들이 취업하고 결혼하고 하는 걸 보면 가끔 미래가 불투명해 겁도 나고 조바심이 들 때가 있다. 그럴 때일수록 내가 내 미래를 장담 할 순 없지만 스스로를 더 믿자, 조금 돌아서 더 천천히 가게 되더라도 현재에나 미래에나 내 자신에게 당당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고 늘 다짐한다. 끝까지 그런 사람이 되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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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er 배승빈 luna-portrait.tistory.com
Hair&makeup 이솔 솔방울살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