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표지 감상
본인의 매력 포인트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쑥스럽지만… 말하자면 엉뚱함이 아닐까 해요. 아무래도 주변에 예술하는 친구들이 많아 그럴 수도 있고요. 그리고 잘 웃는다는 것? 이번엔 웃는 사진이 없어서 무뚝뚝하고 차가워 보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아요!  

무척 변덕스러운 날씨에 촬영을 진행했는데, 소감이 어떠셨나요? 원래 날씨에 민감한 편이에요. 촬영 전에 날씨를 확인했었는데 맑다고 해서 다행이라 생각했어요. 변덕스런 날씨는 아쉬웠지만, 사진 분위기와 어울리는 것 같아요.  

가장 좋아하는 날씨는? 구름이 많은지 적은지 알 수 없는, 파란 하늘 자체를 좋아해요.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즈음 바람이 서늘하면서 하늘이 맑잖아요? 딱 그 날씨요!  

올 봄 특별한 계획이 있다면? 특별한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지만, 집을 조금 더 제 스타일로 꾸며보려고요. 그리고 캠핑을 갈 예정이에요! 작년에 친구들끼리 다녀온 여행이 무척 좋았는데요. 자연을 조금 더 느껴보고 싶은 마음이랄까.  

플라워 프린트 원피스가 잘 어울려요. 어떤 꽃을 좋아하세요? 튤립이랑 안개꽃을 좋아해요. 튤립은 그 진한 색과 봉오리의 느낌을 좋아하고요. 안개꽃은 어느 꽃과 있어도 잘 어울리게 해주는 것 같아요. 게다가 ‘안개’라는 단어를 좋아해요.  

최근 가장 몰두하고 있는 목표나 일이 있다면? 학교에서 기획하는 전시가 5월에 있어요. 아무래도 제 것 이다 보니 가만히 있으면 자연스레 그 생각에 잠기게 되는 것 같아요 . 스트레스는 받지 않고 즐겁게 해보려고요 .  

어떤 꿈을 가지고 있나요? 음악도 좋아하고 영화도 좋아하고… 예술 관련 분야에서 아직은 해보고 싶은 게 많아요. 하지만 요새 항상 고민하는 것은 공간과 패션에 대한 것이에요. 둘을 잘 끌어내서 나타낼 수 있는 게 뭐가 있을지…. 답은 아직 찾지 못한 것 같아요.  

진행 전아론 기자 aron@naeil.com
Photo 박시열 헤어메이크업 정현영